“무엇보다 이들은 "(김해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단일화 방법 중 국민참여경선 50% 가운데) 표본추출방식이라는 문제가 국민적 여망인 야권연합을 파기할 정도의 쟁점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실망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참여당이 이 같은 쟁점을 이유로 전체연합을 거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4대 시민단체가 이번 단일화의 실패 이유로 내세우며 참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참여한 4대 시민단체는 “희망과대안, 시민주권, 민주통합시민행동, 한국진보연대” 네곳이다. 이 중 희망과 대안, 한국 진보연대는 민노, 진보신당, 성향이고 시민주권과 민주통합시민행동은 야권 인사의 모임으로 보면 된다.
이 중 희망과 대안 진보연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 안하겠다.
내 초점은 시민주권과 민주통합 시민행동이다. 엄밀하게 따져 두 단체는 시민단체라는 용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 시민주권은 광장 출신들이 만든 정치 외곽 단체고 민주통합 시민행동 역시 야권 정치인들이 주도해 만든 정치 외곽 단체다.
그리고 그 두 단체의 중심인물은 ***이다. 즉 이번 단일화 협상에서 보여준 두 단체의 협상안은 ***의 의중이 상당히 반영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협상에 참여한 민주통합 시민행동의 이형남 상임공동 위원장과 시민주권의 한대희 위원장은 ***의 최측근 중 측근이며 두 사람은 절대로 독자적 판단으로 협상에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이다.
두 사람과 *** 그리고 *** ***까지, 누가 협상 대표인지 관심 없다가 오늘 기사를 찾아보고 퍼즐이 풀어졌다.
***이 유시민을 치는구나. 그리고 그 이유는 지난 김해을 파동과 관련이 있구나. 유시민이 외롭구나.
무슨 근거로 두 외곽단체가 협상단에 참여했는지는 모른다. 과연 두 단체가 시민단체라는 타이틀로 협상에 참여할 자격이 되는 건가? 난 근본적 의문이 든다. 자격 없는 외곽단체가 협상 대표로 참여당과 유시민을 옥쇄는 현실이 비극적이다.
과거 국민의 힘 정청래 처럼 국회의원 자격 심판한다고 설레발 치다가 자기가 선수로 나선것을 기억할 것이다. 협상의 대표로 나섰다가 자기들이 선수로 나설 의지가 충만한 사람들이 협상 대표라고 나서서 일방적인 협상안을 들이밀고 참여당과 유시민을 궁지로 모는 행태. 참 뭐가 잘못돼도 많이 잘못됐구나.
그냥 우울해진다. 권력 앞에는 적도 동지도 없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 나로선 실로 찬식씨의 이 글은 충격적인데;;
되려 민주당(손학규) 물먹이려고 그러는 건 아닐까요?
김해을 단일화 실패하면 분당 등에서 참여당, 유시민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위해 뛰지 않을텐데..
그러면 위태위태한... 손학규... 분당에서 떨어지고.. 모든 책임 떠안고.. 곧바로 새되는 거죠...
겉으로는 유시민을 치는 것 처럼 보이면서 손학규를 친다?
네... 저 소설 좋아합니다 ;;
유시민이야 보궐선거에서는 좀 타격을 입겠지만 견고한 지지자들이 유시민을 버티어줄 것이고...
이게 유시민의 가장 큰 쌈짓돈..
손학규는 분당에서 떨어지면.. 정동영 패거리와 진흙탕 싸움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내년 총선 전까지는 존재감이 더 작아지게 될 것이고..
정동영에 대한 비토는 여전히 강한 상태이니.. 민주당 내 세력판도는 해찬들에게 기울어지지 않을까?
내년 총선이 대선 전초전이라 볼 때 어떻게든 참여당과 진보세력, 민주당이 엮여들어가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손학규 정동영 또는 지역주의 패거리들의 발언력을 크게 낮춰놀 수 있다면....
4월 보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일 수 있을 거 같은데...
민주당이 참여당 방해하지 않고.. 연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뭐 해찬들이 민주당을 거머지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거지 뭐...
그때부터는 유시민도 민주당 비토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져서..
대선에 더 큰 영향력을 맘껏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해찬들이 대권을 꿈꾼다면.. 유시민이 기꺼이 해찬들 밀고..
참여당 다수.. 국회 진출하고.. 이거 아주 멋진 트레이드 오프인데 말이야..
아.. 난 소설쓰는 걸 너무 좋아해... 음모론에도 막 끌리고...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