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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보궐선거의 실패를 유시민 탓, 이봉수 탓, 민주당의 미지근한 지원 탓 등등 많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 실패는 결코 우리 탓이 아니다.
심리학에서는 각종 효과를 나타내는 말들이 많은데, 그 중에 (1) 낙인 효과와 그와 상반되는 (2)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에는 초등학교 5학년의 도덕 생활에 소개될 정도이다.
낙인 효과는 과거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현재를 평가하는 것으로,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반면에,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나는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보궐선거의 실패를 우리 탓 또는 함께 가야할 민주당의 탓이라고 하는 것은 낙인 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부터는 누구의 탓이라고 돌이지 말자. 그 실패는 우리 탓이 아니라, 결국 김태호가 우리 야권보다 조금 더 잘했다고 하면 된다.
벌써 우리는 그 실패가 우리 탓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고, 우리를 존중하면서 더욱 잘 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초등학교 시절에 피그말리온 효과를 배우지 못했지만, 이 봉팔 닷컴을 통하여 배우고 또한 스스로 통찰에 의하여 피그말리온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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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