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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표 방송보며 내내 마음이 불안하더니 졌다.
기쁘게 먹으려고 산 맥주는 우울함으로 독주가 되고
분한 마음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어.
그리고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
일단, 선거에 진건 맞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어
51.01% 대 48.98% 2.03%의 차이
투표율 41.6%
딴날당 평균 지지율 34% 우리쪽 15% 로 따지면
딴날당 텃밭에서 엄청 선전한 거지
이만큼 격차를 줄인것도 대단한거야
영남에서 다른당의 후보가 약 49%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비상식적인거지
(김해를 노무현대통령님의 고향과 접목시켜서 딴날 텃밭이 아니므로
49%는 별거아니고 니네들은 졌어라는 언론의 시각은 개무시해)
그런데 우리가 극복해야할
2.03%가 국민에게 마음의 빚으로 남게 되어 있어
우리는 그 빚을 언제 회수하냐가 중요한 거야
조만간 회수할 수도 있고..
우리가 잘한건 잘한거야.
이 선거의 결과로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가 있어
1. 봉파리언, 유티즌, 참여당원, 진보리버럴 계열은 더욱 결집해야해
- 우리가 흔들리면 정말 답이 없거든
2. 이번의 실패로 혹시나 좌절하여 정치에 무관심해질 젊은층의 이탈을 막아야하고
- 젊은 층이 계속 관심을 유지해야 10년이고 20년이고 싸울수 있어
3. 유시민대표님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 이것도 막아야해
- 지금 딴날이나 민주궁물당, 언들들이 쾌재를 부르고 난리칠거야
- 수구보수언론 + 개마이 + 한걸레 + 경야 + 후레샹 + 섶 등에 댓글 그리고 트윗질...등등
4. 우리쪽의 인물을 계속 발굴하고 키우고 만들어야해
- 내 지역구에도 off 나가면 출마할 사람이 없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아...
- off에 나온 당원들이 다 일반이이야 나를 포함해서.
- 솔직히 인지도가 필요한 것이 선거니까 말이야
5. 선거때 자봉인원의 효율적인 운영도 필요하고
- 이번 캠프에서도 느낀 것을 feedback하면 될것 같아
6. 선거전략도 매끄럽게 할 필요도 있고
아.. 더있을거 같은데 아무래도 아직 진정이 되질않아 귀도 멍멍하고 생각이 잘 나질 않아..
구체적인 방법론도 잘 정리되질않네..
희망을 버리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어.
우리는 이번에 또한번 진일보 한거야.
긴호흡으로 길게 가자구..
이제 그만 줄여야 겠어.
끝으로 이번선거에 열심히 뛰어준 이봉수 후보님, 유시민대표님 및 당원동지들, 봉파리언
자봉 활동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어. 꾸우뻑~
덧) 난 예전부터 사람을 믿지 않아. 시스템을 믿지.
왜냐면 인류학적으로 모든 조직에는 중심(핵심)이 되는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흩어지거든..
어떠한 생각이나 사상이 없이 이 사람을 보고 모이고 흩어지면
이 중심인물이 없어지면 또는 변절하면
이 중심인물 보고 모인 사람은 nothing이 되어 버리거든
하지만, 난 노무현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모였고 또한 끊기지않고
계속 흐름이 이어지는 이 기이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어.
그것을 이어가려하는 여러 중심인물이 또 나타나고 또 그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거 말이야
그래서 생각해 노무현 대통령님은 시스템을 물려주신건가? 여러 중심인물을 물려주신건가?
아니면 둘다 물려주신거가? 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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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