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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리 이그재미저그재미 뉴습니다.
오늘은 한 익명의 기자분과 비밀스런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봉팔리 마을에서 비밀결사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나사에서 나사 하나 잘못 풀렀다가 지레 겁먹고 도망쳐 인터폴 지명수배자가 된 핵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핵기자는 이번 결사대 조직에 있어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핵기자 안녕하십니까?"
"안녕."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목구녁에 풀칠은 한다.."
"우선 말이죠,핵기자 이름이 생소한대요.봉팔리 회원이십니까?"
"내 가명이라 해두자."
"아 그럼 회원이시군요.알겠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봉팔리에서 비밀결사대 뭐,특공대같은 게 조직되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일단 엠바고 걸어줘."
"아 그건 알아서 걸으셔야지 저희도 쪼들립니다."
"싼 걸루 하나 해줘.."
"3만원 입금하시면 하나 걸어드리죠."
"라면국물도 못먹는다..만원."
"2만 5천"
"만 천"
"2만"
"만 이천...마기자한테 내가 좀 부탁한다고 해줘.싼 걸루다가."
"마기자 요즘 오연호 때문에 열받아서 말 붙이기도 조심스럽습니다."
"개기자는"
"개기자도 요새 싱숭생숭한지 이상한 꿈을 꿉니다..정서안정을 위해 블루스 듣고 있으니 엥간하면 안 건드리는 게 좋겠습니다.정 그러시면 만 오천원짜리 걸어드리죠.봉팔이슈퍼 느티나무에서 리자미용실 전봇대까지 걸어놓겠습니다.문구는 뭘로 할까요?"
"나사가 니 인생에 전부냐."
"알겠습니다.만 오천원 입금하시면 바로 걸어드리죠.
잠깐 얘기가 샜는대요,아까 질문 다시 드리죠.비밀 결사대 만들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까?"
"사실여"
"봉팔리가 지역이 협소한데 어디서 만들고 계시죠?"
"러브리"
"러브리요?"
"봉팔리 행정구역 중 하나여.봉팔리도 1구 2구 3구 4구 5구 6구 쭉 있거든.
1구는 따르리 2구는 뭉치리 3구는 지키리 4구는 데끼리 5구는 나누리 6구가 러브리."
"행정구역은 누가 만들었나요?"
"왕인박사.막 던지는 거니까 왜냐고 묻지마."
"네.. 그럼 비밀 결사대는 무슨 일을 하게 됩니까?"
"배수의 진이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발파"
"발파요? 그게 뭐죠?"
"그런 게 있어"
"파농사 지세요?"
"데기자한테 파김치 좀 한접시 달랠까..
아군 사령관이 머리가 깨졌다.우리가 또 한번 그런 일을 당하면 그땐 방법이 없어.
전면전이지.그때를 대비하는 거다."
"그렇다면 정해놓은 타겟이 있겠군요"
"있지"
"어딥니까"
"크고 검은 집"
"......"
"벗꽃이 봄바람에 꽃비되어 나릴 때 넌 무슨 생각하니"
"....."
"난 죽음을 생각해"
"너무 진지하셔서 껴들기가 난감해지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준비중인 비밀 결사대는 한마디로..무장00단체군요."
"엠바고 걸었어?"
"아뇨 아직,입금을 하셔야..."
"입금하고 얘기하자"
"두가지만 더 묻겠습니다.왜 결사대를 만드시려는 거죠?"
"착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려는 사람을 비꼬고 짓밟고 죽이는 자들을 정신차리게 할려고"
"마지막 질문입니다.현재 결사대 인원은 몇명입니까."
"두명"
"혹시 빈기자, 핵기자?"
"어?안들려.뭐라구?
"빈기자 핵기자 아니냨"
"안들려! 치익 칙~에브베바버방댱둉~안 치익~들~~뭐?"
"알겠습니다.오늘 이그재미저그재미 뉴스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대단히 안녕히 계십시오."
"왜 치익~벌 쀼욱~ 끝내.무시하 께렉 겨?
*데끼리 찾을라고 밤새 봉팔리 헤매는 이 없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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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