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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며 징징짜는 애들 있는데 그러지 마라>
노짱, 유시민이 불쌍해서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난 그들에 대해 그렇게 느낀적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이 멋있고 사랑스럽고 지지받을 만한 자격이 넘쳤기 때문에 지지했던 거지 불쌍해서는 아니었다.
함께할 세력이 없고 지지해 줄 언론이 없어서 불쌍한가? 그렇다해도 불쌍하지는 않다.
여타 정치인들은 세력에 먼저 기대고 언론에 자발적으로 굴복하는 방식을 통해서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 노짱, 유시민은 거꾸로다. 성향상 타인에 의존하기 보다 먼저 개인으로 우뚝 서길 희망한다.
'내가 바로 선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다면 세력이 붙고 여론이 형성되는 건 시간문제다, 자연히 언론도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부단히 홀로서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만일 내가 그들이 불쌍해서라는 이유로, 동정과 연민으로 바라 본다면 난 대단한 착각에 빠진 것이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고, 어느 면으로 보나 나보다 위대한 분들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쟁쟁한 이름의 사람들이 그들을 아끼고 보듬는다. 유시민이 나를 가엾게 여길 수는 있어도 내가 그를 가엾게 여긴다는 건 말이 안된다.
사이트와 언론을 만들어 그들을 지지하는 건 사랑해서 이지 불쌍해서는 아니다. 그들은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그거면 된다. 여려모로 참여당과 유시민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맞지만 슬픈 눈으로 안봤으면 한다. 왜? 위대한 자에 대한 모독이니까.
노짱 서거때 많이 울었다. 그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그런 멋있는 사람을 볼 수 없어서 울었다. 내 행복을 빼앗긴게 분해서 울었다. 노빠, 유빠들도 당당한 애들이 멋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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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