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한마리가 나무위에 둥지를 짓고 새끼를 몇마리 부화시켰다. 그리고 암컷 멧돼지 한마리가 나무 밑에서 새끼를 낳았다.
독수리는 멀리까지 날아가서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먹이곤 했다. 멧돼지는 나무주위를 코로 헤집고 돌아다니거나 숲속에서 사냥을 했는데, 저녁때가 되면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갖고 돌아왔다. 독수리와 돼지는 이웃으로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늙은 암코양이 한마리가 새끼 독수리와 젖먹이 돼지들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암코양이는 독수리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이봐 독수리, 너는 너무 멀리 날아가지 말아야 할것 같군. 멧돼지가 너희들을 노리고 있어. 그래서 나무의 뿌리를 약화시키기 위해서 나무밑을 파는 거야. 너도 봤잖아."
그리고 암코양이는 멧돼지에게 갔다.
"멧돼지씨. 당신은 좋은 이웃을 만날 운이 아닌가 봐요. 나는 어제 저녁에 독수리가 새끼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걸 들었답니다. '내 귀여운 새끼들, 나는 너희들에게 아주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여줄 참이란다. 엄마돼지가 멀리가면 내가 작은 젖먹이 돼지를 너희들에게 갖다줄께."
독수리가 사냥감을 쫒아 둥지 밖으로 날아가지 않게 되자, 멧돼지도 더이상 숲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새끼 독수리들과 젖먹이 돼지들은 굶어 죽었고, 늙은 암코양이는 시체로 배를 불렸다.
(앞으로 늙은 암코양이와 같은 자들이 더욱 더 세련된 계략으로 이간질을 하려들거야. 현명하게 대처해주길 바래. 루머와 계략으로 인해 자기 새끼들을 다른이의 저녁밥상거리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큰 배포와 지혜로움이 필요할 거야. 너희들은 해낼수 있어. 난 그렇게 믿는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