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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을 보면 국민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한다 . <"헌법 제1장 제2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나를 포함한 팔러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국민이라는 단어에 특별한 궁금증은 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봉팔닷컴을 통해 한 번쯤 궁금증을 유발할 필요가 있다.
1948년 제헌의회 당시 헌법기초위원회에 제출된 헌법초안은 일괄적으로 '인민PEOPLE'이란 용어가 사용됐다. 헌법 초안의 제1장 제2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인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인민으로부터 나온다.">로 명시 되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그런데 당시 '제헌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인민' 이라는 말은 좌파와 공산당의 용어인데 어째서 그런 말을 쓰려느냐?" 며 "그런 말을 쓰려는 사람의 사상이 의심스럽다" 고 반박했다는 기록을 찾아 낼 수 있다.
헌법 제정 과정에서 인민이라는 단어가 배격된 것에 당시 많은 지식인이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나 극한 대립의 남북 상황에서 분연히 반대할 지식인은 보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 개정되는 모든 헌법이나 법률 그리고 사회 제 분야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는 배격하고 ‘국민’이라는 단어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널리 통용 되어지고 있다. <국민가수> <국민요정> 아!참! <인민루니> 정대세라는 말을 들은 기억은 있다.
나는 인민이라는 개념을 정부나 국가에 포섭 되지 않는 한 자연인 또는 세계에 속해서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개인 혹은 집합체로 인식하고 있다. 나는 인민이라는 단어를 국가나 정부보다 우선하고 NATION의 개념보다 더 포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팔러들이 더 확실한 개념을 알려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계기는 일본 치하시절 황국식민이라는 명칭의 약자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통용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는데 나로써 확인은 불가하다.인민은 개화기에서 유학자가 백성이라는 용어의 발전전 변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듣은 기억이 있고 일본과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는 설도 있는것 같다 . 나로 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ㅜㅜ.사전에서국민과 인민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먼저 <국민NATION은 한 나라에 통치권 아래 있어 그나라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인민PEOPLE> <인민PEOPLE은 피 지배자자로서 권리와 자유의 주체인 자연인>
나름 해석을 가해봤다 국민은 국가주의적 색체를 담고 국가의 구성원이라는 뜻을 지닌 반면 인민은 국가주의적 단계에서 벗어나 권리의 개체 내지 집단을 뜻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보다 인민이 권리주체로써 자연인이라는 성격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음이 파악된다.그럼에도 국민이나 인민이란 단어를 굳이 갈라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물음이 있을수도 있지만 개념을 명확하기 위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남과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권리주체를 좀더 확연히 하는 <인민>이라는 단어어를 좌파의 것으로만 치부하는 것에 반대 한다 .나는 생활 전반에서 보수주의자 행태를 보이지만 때로는 진보주의노선에 유권자도 된다. 우파적 견해에도 동참할때도 있고 좌파적 의견을 낼때도 있다 . 하지만 북한에서 통용하는 단어라해서 굳이 선입견을 지닐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 한다 . 좋은 단어면 정치이념을 떠나 본래적 의미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하지 않을까? <동무>라는 순수우리말이 북한에서 사용된다는 이유로 남한 내에서 배격하는 것에 동의 할수 없다 .
본지에서 조금 벗어난 말이지만 벚꽃에 대해 말해야 겠다. 성북동 성곽을 남편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만발한 벚꽃에 감탄한면서도 일본의 국화를 꼭 좋아할 필요가 있느냐고 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 남편이 답하길“ 이렇게 멋진 꽃을 일본것이라 스스로 인정하고 즐기는데 주저한다면 일본에 지는거야 왜 벚꽃을 일본것이라 못밖아? 우리땅에 있으면 우리 꽃이지” 맞다. 이념에나 이데올리기에 포로가 돼 본래의 좋은것, 아름다운것을 스스로 상대에게 내주는 어리석음을 우리 뽕팔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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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