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찌기 유시민은 김문수와 개인적 만남이후 "자식들은 성장해가고 경제적으로 무능해지고..생활고는 찌들고 ....어쩔수없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김문수 선배를 보고는 더이상 인간적으로 그분을 힐난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 일찌기 서노련 운동을 하면서 노조위원장출신의 부인과 결혼까지 하면서 치열하게 살던 김문수 였다
이광재 역시 참으로 아쉬운 인물이다,,그러나 그는 원래부터 노무현의 훌륭한 비서나 가방모찌는 가능해도 시대정신을 읽어내고 새로운 지도자가 되기는 좀 부족한 누구의 참모형이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참여정부당시에도 내가 청와대 출입 할적마다(머 그렇다고 내가 자주 간건 아니고 높은양반들이 부를적마다 마지 못해 갔었고 나중에는 먹고살기 바쁘고 맘에 안드는점이 많아서 좀 거리를 두었다만) 주변에 이광재의 오류와 위험성을 몇번이나 지적했지만 .노짱의 지켜보기와 신뢰로 인해 크게 제지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나친 삼성편향으로 재벌의 논리를 국정에 도입하는 크나큰 오류를 범해서 노무현 정권을 위험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
당시 청와대내 진보개혁적인 이정우 교수등 개혁적 참모진과도 정책적으로 크게 대립했지만 관료와 삼성과 연합한 이광재의 밀어붙임으로 참여정부는 큰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후 내기억으론 노짱의 개혁적 참모진의 총선과 지역구 출마 종용으로 인해 이광재와 대립과 그의 문제점에 대해선 흐지부지 된것으로 안다 .
당시도 노짱의 핵심 참모진 4인방 중 제일 문제가 되고 우려가 되었던것은 바로 친삼성적인 이광재와 이상한 모사꾼들과 궁물을 자주 만나던 서갑원의 문제점이 많이 우려되고 지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훗날 이광재와 서갑원 모두 박연차게이트로 의원직 사퇴하게 된다.
이들은 최종 법원판결에서 일부사항은 무죄가 되고 일부사항은 유죄가 된다 (왜 이런 판결이 내려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일부조항은 이광재등이 검찰 공격과 증인들 논리를 방어해 냈는지에 대한 내막은 훗날 다시 적당한 시기가 되면 공개하겠다 .나역시 이들 구명에 약간은? 혹 매우 큰 증인을 제공했었지만....아직은 오픈할 시기가 아닌거 같다)
그후 이광재는 중앙무대의 명망성을 이용해 자신의 고향 강원도로 출마하면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지만 이때 역시 평창에 올인하면서 지나친 친기업적 친 삼성적 행동으로 많은 우려를 자아내었다. 결국 박연차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해서 이광재는 결국 모두가 아는대로 향후 10년간 정치적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탄압과 판결을 받게된다
이광재는 약점이 많아서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가장 앞장서서 받았고 급기야 삼성에게 부탁하고 읆죠렸는데도 자신이 지켜지지 못했다 . 이광재의 재벌에 대한 인식과 철학의 부족, 기업을 바라보는 눈이 일천한 반증이다
이런 사면초가의 입장에선 이광재는 약소정당이 아닌 자신을 지켜줄 든든한 제일 야당 세력이 반드시 필요했을것이고 이광재라는 친노상징성 역시 손학규는 절실했을거다 .물론 이과정에서 학규와 광재사이 오가는 메신저가 있었고 여러가지 조건을 서로 논의한거로 안다.
아무튼 역사의 법칙에 따라서 모든 정치세력은 특히 친노세력은 개인적으로 혹은 조직적으로 서로 분화되는게 당연하고 이미 분화되었다. 누구는 도지사로 누구는 핵규가방모찌로 누구는 무소속으로 누구는 신당 창당으로 누구는 지역의 작은 시의원으로 누구는 야인으로......
이처럼 분화된 친노세력 각자의 처한 입장과 위치 그리고 철학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화된 세력중에 가장 역사의 소명의식과 당대 인민의 현실을 가장 잘 파악하고 반영하는 세력이 나중에 승리하게 되어 있다 .핵심 친노가 분화되는건 당연한것이다. 친노 핵심들 역시 일찍부터 각자 성향과 철학과 처신, 노선과 미래지향성들이 조금씩 달랐던 사람들이다
핵규 가방모찌로 변신한 이광재는 자신의 재기를 위해선 핵규외엔 선택이 없었을것이다 ....도지사 선거기간중 많은 빚을 지고 정치적으로 생활적으로 매우 힘들어진 그가 인간적으로 먹고 살아남기 위한 그의 변신이다 . 너무 욕하진 말고 그저 안타깝게 바라보자.
언젠간 큰틀에서 그도 우리진영으로 껴안을 날이 올것이다 .그리고 한국 정치 역사를 보면 어차피 대선 시기가 되면 지지율이 높은 후보 중심으로 새로운 신당이 창당되거나 눈치보던 국회의원 한두명이 합류하면 대거 우루루 눈도장 찍을려고 몰려드는 힘의 쏠림이 급격하게 생기게 되어있다
끝으로 가능성있는 인물들의 이런 변신이 생기지 않도록 진보개혁진영에서 경제적 토대를 든든히 구축해내는 창조적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되야 할것이다 .
정치는 현실이다 그리고 국가에서 모든것을 보장해주는 독일식 선거공영제가 운영되지 않는 한국과 미국등에서는 유력후보는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모으는데 주력해야 하고 정치자금을 가장 많이 모으는 후보가 가장 당선에 유력해진다는것을 우리는 염두에 둬야 한다 .
민주당보다 참여당이 더 조직이 크고 돈이 많았거나 이광재를 스폰서 해주는 빠돌이 부대가 유시민 반정도만 되었어도 이광재는 참여당으로 왔을거다 .머 궁물들 대다수도 그렇지만 ........씁쓸한 한국 정치 현실의 한 단면이다 .
그의 변신은 욕을 들어먹어야 하지만....이런한 변신이 생기지 않도록 인물들을 보호하고 지켜낼 조직과 물적토대, 노선을 둘러싼 긴밀한 논의 시스템을 구축하는것도 우리몫이다. 이미 이런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아까운 노짱을 잃어버리지 않았던가?
사진: 눈물흘리는 이광재 부인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