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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사라진다고 그자리가 안철수 자리가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5년 동안 쥐새끼가 너무 싫어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마음으로 안철수의 힘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얼마나 멍청한 생각이었는지를 점점 깨닫고 있다.
김한길은 오래전부터 문재인의 활동 제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일반적으로 김한길의 아바타로 불리는 조경태는 새누리당에 대한 공격은 최대한 자제한 채로 문재인과 친노를 공격 대상으로 끊임없는 총질을 했다. 만약 이게 김한길의 전략이 아니고 조경태 개인의 일탈이라면 김한길은 자신의 무능을 분명하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내에서 일어나는 분란을 이렇게 바라만 보는 대표가 있었던가? 만약 이게 김한길의 묵인하에 벌어지는 일이라면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한상진 교수는 정신병적인 공격으로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 대선 평가보고서에서 부터 이미 객관성을 잃고, 친노에 대한 공격만을 하고 있다. 이 환자 아저씨 말은 문재인 욕할 때만 인용되어서 활용된다. 한상진은 안철수의 멘토(멘토도 졸라 많아요) 로 알려져 있다.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자신의 말이 안철수의 복심으로 보도되는걸 알면서도 문재인을 공격하는 걸 보면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한상진의 얘기는 안철수와 김한길이 새정치를 하니까 친노는 정치를 떠나라는 것인데, 도대체 안철수와 김한길이 어떻게 새정치를 담당할 사람들이고, 친노는 왜 헌정치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나같은 자발적 '친노' 들은 어케 이민가야 하나?
안철수의 가장 약점은 그의 지지자, 혹은 주변의 사람들이다. 주변의 안철수 지지자들을 본 적이 있는가? 얼마전 안철수가 신당을 추진할때 '안철수 신당' 이라는 이름과 '안철수' 라는 이름이 빠진 신당의 지지율이 많은 차이가 나서 고민을 했었다. 사실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중에 많은 사람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TV에 나온 안철수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그냥 지지하는 것 아닌가?
안철수가 새정치의 기치로 내건 것도 국회의원 정수 축소등 별 거리가 없는 것들이었다. 엊그제 금태섭 대변인은 6.15선언, 10.4선언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신당의 정강 정책에서 빼자고 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것들은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들이다. 통일에 대한 고민, 그 전 대통령들의 업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도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안철수는 앞으로는 새정치를 얘기하면서 뒤로는 음흉한 일들을 하고 있다. 문재인이 죽는다고 친노가 죽지않는다. 문재인이 죽어서 사라져도 나같은 자발적 친노들이 안철수의 앞길을 막을 것이다. 친노들은 이미 '돈' 과 '자리' 에 관계없이 생활정치에 뛰어들었다. 우리가 함께하는 '깨어 있는 시민' 들이 당신들의 앞길을 막을 것이다. 조용히 문재인의 길을 예비하라. 김한길과 안철수 늬들의 역할은 거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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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