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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 경선 투표가 끝나고 다음날부터, 순위가 어떻게 정해졌나 단지 그게 궁금해서 거의 들어가보지 않던 당홈피에 들어간 것이 시작이었다. 기다리는 순위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 자꾸 이해가 안되는 일이 발생하더니....오늘날에 이르러 아래 펌글까지 읽어보게 되었다. 난 머리로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파고드는 습성이 조금 있는데 이게 화근이다. 요사이 당게 보면서 참 배우는 게 많다. 운동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내가, 동부연합 어쩌구로 시작해서 운동권 계보 역사에다가,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단어인줄 알았던 PD와 NL에, 주체사상까지..... 이제 그만 좀 알고 싶은데, 당권파인지 뭔지가 계속 새로운 자극을 던져준다. 거의 막바지에 온 것 같긴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 무너질 것 같지도 않다. 제발 보통 사람이 이해되는 수준에서 사태 해결이 있으면 한다. 펌글 중 맨 마지막 달락이 항상 봉회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랑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퍼 왔다. http://www.storyk.net/read.php?num=477
(상략).........우리 국민 대다수는 ‘진보’라는 표현에 호의적이며, 스스로 진보적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른바 ‘진보세력’이라 자처하는 세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격을 하면 화들짝 놀라고, 마치 자신이 공격받은 듯 마음 아파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럴 필요가 없다. 과거 학생운동을 해봤던 경험 때문에 진보세력에게 무언가 마음의 빚을 진 듯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또한 전혀 부질없는 부채감이다. 오히려 ‘우리 편’이라고 생각할수록 냉정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내부에 문제점이 있다면 냉혹하게 도려내도록 주문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유권자’의 자세다. 진보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은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러나 ‘진빠’는 되지 말자. ‘진보 빠돌이’ 혹은 ‘진보 빠순이’는 되지 말자는 말이다. 누군가에 열광하며 덮어놓고 지지하는 그 빠돌이, 빠순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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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