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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줄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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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날짜 : 2012-03-26 (월) 22:21 조회 : 4472

나무 기자 (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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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민주-통합-진보당 (당명문제에 …

영국왕실이 초대한 노무현 대통령

국내의 신문방송 장사꾼들이 조용히 덮어버린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왕실 방문 행사를 기억하시는지. 왜 일루미나티의 수장이 노무현을 초대했을까. 공식적인 이유는 노무현이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 었기 때문이다. 이 이유는 매우 타당하다. 일루미나티가 자본의 힘으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우중을 이용해 소수의 이익을 합법적으로 보호하고 키우기 위한 가장 그럴듯한 제도인 민주주의를 만들었을 때 아마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당선되는 진정한 민주적 리더를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무현은, 너무 이상적이기에 잠들어 있는 절대 다수의 인류에게는 완벽하게 기만적인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가진 속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한 지도자였다. 일루미나티는 이러한 사실에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김현희는 왜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가

대한민국은 독립국이 아니다. 전작권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해도 좋으리라.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은 이승만을 시작으로 모두 미국의 간택에 의해 정해졌다. '자유대한'의 국민들은 자신들이 선택권이 있는 줄 착각하지만 자랑스러운 민주시민의 뿌듯함은 씨아이에이가 한국을 운영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일 것이다. 씨아이에이가 오랫동안 쓰임새를 보고 관리했던 인물은 말할 것도 없이 김대중이다. 필요한 시점에 김종필의 충실한 세작임무를 통해 김대중은 '최초의 민주적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노무현은 씨아이에이가 전혀 준비하지 못한 돌발 사건이었다. 인터넷이라는, 한민족과 찰떡궁합으로 딱딱 맞는 소통도구가 출현하자마자 잠재되어있는 민족의 역량이 정치적으로 분출하면서 발견한 노무현이라는 인물은 누구도 걷잡을 수 없는 힘으로 권력의 최고점을 향해 밀어 올려졌다. 정몽준이라는 방해꾼을 투입해 봤지만 노무현은 권력욕이 없슴으로 해서 너무나 출중한 싸움을 해 버렸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된다. 씨아이에이는 관리되지 않는 관할국의 수장을 어떻게 했야 했을까. 탄핵했다. 국회라는 졸개를 앞세워서.

결과는 모두 아는 바. 우리자신도 놀라고 씨아이에이와 전세계가 놀란 한민족의 숨겨진 힘을 보게된다. 노무현은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죽을 수도 있는 사명에 목숨을 걸고 가 볼 수 밖에. 청와대 뒷산에서 순결하게 이글거리는 촛불의 바다를 보면서 탄핵으로 비껴갈 수 있었던 사지의 길이 결국 본인의 운명임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10년의 민주 정부 동안 얼마나 많은 과거의 사건이 진실을 드러냈는가? 없다. 김현희가 폭파한 747 항공기의 의문은 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을까? 본질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진실이 궁금하기 짝이 없는 모든 정치적 사건들은 씨아이에이가 한반도에서 완전히 손 뗀 이후에나 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 궁금증의 정점에 노무현의 자살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러나 이 사건은 슬프게도 완벽한 미제 사건이 될 것이다. 타살을 증거할 모든 증거물들이 소멸되었다. 가슴이 찢어지지만 노무현은 인자한 웃음을 웃고 있다. 주어진 모든 임무를 다한 사람이 품어내는 평화의 주파수. 장례식에서 보여준 무지개 구름.

빨라지고 있는 변화

싸움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짧게는 100년 간의 싸움이었다. 찬란한 역사를 가진 제국의 몰락으로 시작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이제 마지막장을 넘기려한다. 인종청소에 가까운 내전을 겪은 민족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계역사에 주역으로 다시 등장하는 중이다. '세계를 이롭게하라'는 건국이념을 가진 유일한 민족. 좁은 땅 한반도로 대륙의 역사를 구겨넣고 자긍심을 들어내서 갈갈히 찢어 발기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도 , 100년은 너무 짧다. 만년의 핏줄을 희석시키기엔. 북쪽의 형제들이 이룩한 싸움의 성과는 혁혁하다. 광명성 3호는 민족의 DNA가 얼마나 우월한지 어쩔수 없이 보여주게 될 것이다. 오바마와 이명박의 뜬금없는 핵안보 국제 정상 댄스는 돌이킬 수 없는 패배에 대한 눈물어린 자위쇼.

유시민의 의미

외세의 지배를 받는 조국을 사랑하는 열혈 청년. 분노 없이 살아갈 수 없었던 … 김구와 노무현을 이어 지도자로 운명지어진 인물. 유시민이 없었다면 노무현이 있었을까. 깨어 있었지만 조직이 없어 불의에 대항할 수 없었던 시민을 개혁당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힘을 모을 수 있게 이끈 행동가. 다 아는 다음 이야기들은 생략. 정치가의 길을 받아들인 후 그가 보이는 행보는 부드러워진 인상만큼 느슨하다. 혹자는 약해 졌다고 하고 혹자는 부패했다고 한다. 맞다. 그는 정치가가 되었다.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의 10분의 1 정치자금 만큼 순결을 잃어 가고 있을 것이다. 공평을 전제로 하지 않는 현 정치 환경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한 처절한 깨어 있슴이 있다. 가야 할 길이 먼 길임을 알고 있는 사람의 여유도 있다. 그러나 치명적 싸움은 이기고 가야 길게 간다는 통찰도 있다. 점점 더 커간다.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알고 조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여옥의 통찰이 전혀 기대하지 않은 상큼한 미소를 선물했다. 전여옥이 밉상이어도 한 본능하는 인간 아닌가. 미래는 통합 진보당이 이끌 수 밖에 없다. 현재도 그러하다. 야권 연대의 주역이 누구인지 보시라. 유시민이 옳았다는 것,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선거 구도가 완성되었다는 것. 부인하는 사람은 왜 그런지 친절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다. 아주 친절하게. 어려운 이야기 일테니까.

경기 동부 연합의 이야기는 왜 유시민의 선택이 미래를 위한 것이었는지 우회적으로 보충한다. 통일 한국의 한 쪽 정치주체가 북쪽 형제를 사랑하여 고생길 걸었던 과거를 지닌 동지들을 품고 있을 것이기에. 통합 진보당은 진통을 겪으면서도 세련되어지고 외연을 확대해 갈 것이다. 사명 없이 유시민이 가는 길을 갈 수 있을까. 유시민이 국제정세에 어둡다는 비판도 있으나, 사명을 아는한 필요한 공부를 할 것이고 그것으로 족하다.

무뇌 유빠돌이빠순이가 세상을 바꾼다

누군가 그랬다 빠돌이 빠순이가 세상을 바꾼다고. 빠순이와 빠돌이들은 오로지 목적에 충실할 뿐이기 때문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한다고. 유시민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빠들이 유시민을 통해서 이루려는 것이 무엇일까. 유시민 대통령? 무뇌 유빠의 한사람으로서 말하면 나는 유시민의 진화를 통해 분단 조국의 굴곡된 역사가 궁극적으로 이화세계를 향한 밑거름으로 쓰이는 한 민족 100 줄 대 서사시의 한 줄을 읽고 싶다!.

나, 무뇌 맞다.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 없이 깨어 있다. 느낄 뿐이다. 아니 생각없이 깨어 있으려고 노력한다. 생각은 물질보다 진동수가 높은 에너지일 뿐이다. 욕은 생각중에서 가장 낮은 진동수의 에너지이다. 생각은 과거 경험의 축적에서 오는 반복적이며 변형된 정보의 조합이다. 생각은 거의 대부분 자동적이다. 많이 하면 할 수록 깊이 매몰되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언어는 더 중독적이고 마법적이다. 말을 하면서 마치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을 가지기 쉽다. 꿀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고 꿀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처럼. 언어유희. 인간이 가진 가장 중독적이고 치명적인 놀이.

무뇌 유빠들은 유시민을 '발견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지금 이시간 이 땅에서 역사적 임무를 다해 보려는 사람들일 것이다. 노무현이 발견 된 것처럼 , 유시민도 그렇게 유빠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유빠들은 노빠들과 일견 다른 면모가 있다. 대부분 한 줄로 엮이지만... 노무현이 쓰러진 자리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승리까지 견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기 때문이다. 웃으며, 천천히, 치열하게, 융통성있게, 끈질기게, 즐기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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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날짜 : 2012-03-26 (월) 22:21 조회 : 4472

박봉팔 2012-03-27 (화)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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