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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자 모사이트에 올라온 글 펌- 졸라 길지만 필독(댓글도 같이)
어제 유시민의 발언으로 각종 포털들과 불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간단한 글 하나 쓰고 불필요한 논쟁 같아서 댓글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도 진영내부에서 이 감정의 골과 정치적 대립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이 반복될 것 같아서 이 사태의 근본원인과 해법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밝혀보고자 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시겠고 어제 글에서도 썼지만 전 이번 유시민 대표의 발언은 본질적으로 통합진보당이 통합의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지지율이 답보된 상황에서 비롯된 견제심리의 작동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논쟁이 되려면 바로 그 근본원인인 진보당의 지지율 정체의 원인과 그 해법에서 답을 찾아야 생산적 토론이 될 거라고 여깁니다. 유대표든 이정희대표의 발언이든 이런 멘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고 동요해서는 민주통합당이든 통합진보당이든 총선연대와 대선승리에 하등 도움될 것도 나아질 것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글은 주로 불펜에 계신 통합진보당 내지 유시민지지자분들게 드리는 개인적인 당부와 조언의 글입니다. 특히 통합진보당내에서도 주로 진보신당에서 건너오신 분들 대체로 PD성향이신 분들이나 촛불당원들이 해당되실테고 유시민 지지자분들은 국민참여당이나 더 거슬러 개혁당시기부터 함께 하신 분들이겠습니다. 이렇게 나름 범위를 좁히는 건 사실 민노당시절 지지자들은 이런 논쟁에 잘 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NL들은 웹상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건 두가지 이윤데 하나는 NL들의 경우 일종의 자기 검열이 생활화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그들의 위치나 일반대중의 정서적 정치적 반감때문에 사실 웹상에서 자기정체성을 밝히거나 들키는걸 꺼려하죠. 그래서 내놓고 NL임을 공개하고 논리를 펴는 글들은 대체로 정서적 공감이나 논리적 타당성과는 상당히 거리 먼 글들이거나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재판정에서 장군님 만세를 외치는 정신나간 아저씨 정도나 있지 진짜 NL들은 원체 조심성이 많습니다. 그나마 민노당 당게에서나 특별히 조직적으로 세몰이를 할때나 움직이죠. 그래서 원래 민노당 시절에도 주로 지금 진보신당에 갔다왔거나 아직 계신 분들이 당게의 주요 멤버였고 그분들이 소위 보수정당과의 논쟁을 벌이곤 했죠. 그중 대표적 인사가 진중권이였구요..상대적으로 PD들은 공안기관의 표적에서 좀 자유로운 면이 있었고 논지를 펴기에도 논리적 타당성을 획득하기 쉬웠으니...그러고 보면 그때 당게에서 유시민의 사표론에 맞써 싸운 PD들이 다시금 그와 한 정당에 모여서 그를 옹호하는 모습은 퍽 경이롭기까지 한 면도 있긴 합니다. 정치의 힘이겠죠...그리고 사실 한편으론 원래 진보신당의 진성좌파들 말고 촛불당원들은 국민참여당과 정서적, 이념적 유사성이 있긴 했습니다. 양쪽에서 둘이 합치자는 얘기도 있었죠...NL빼고...결국엔 이러저러 하다가 작금의 상황이 됐지만...
무튼 그럼 NL들은 이런 이데올로기전이나 조직활동에서 손 놓고 있느냐? 그렇진 않죠. 그게 NL들이 웹상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두번째 이윤데 그들의 기본적 조직활동상이 발로 뛰고 몸으로 움직이는 거라 그런겁니다. 그냥 관용상의 표현이 아니라 진짜 발로 뛰고 대면으로 접촉해서 조직활동합니다. 그래서 늘 웹상에서 주류는 PD들 같고, 언론보도, 대중적 이론 서적 집필등으로 명성을 쌓는 진보인사들도 대부분 PD성향이지만 당내정치나 진보진영내의 헤게모니 싸움에선 PD들이 판판히 NL들에게 깨지는거죠.
그런 발로 뛰는 조직력으로 인해 실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단 NL은 우리사회에 또 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진보진영내에서도 확실한 대주주입니다. 대체로 진보진영 내부에 대해 피상적으로 아시는 분들은 흔히들 민노당 주류정도가 NL의 전부라고 오해하시는데 기실 NL은 이미 우리 현실정치에서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재야운동이라고 하면 이게 대체로 다 NL입니다. DJ가 영입했던 평민연이니 전민련이니 다들 NL적 흐름의 인사들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분단과 6.25이후 숨죽였던 우리 진보재야세력의 흐름은 4.19때 한번 전면적으로 도약했었는데 그때 혁신계 정당들의 대부분이 당연하게도 통일을 지상과제로 설정하고 자주와 민족을 내세우지 않은 세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역사적 맥락속에서 재야운동은 통일운동이 주된 내용이였고 여기에 70년대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자본주의의 계급적 모순들이 심화되자 자생적 노동운동 세력들이 생겨나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다 80년대 중반 c-n-p 논쟁을 거치며 PD가 정립되고 나서야 진보진영내부의 계파적 대립구도가 완성되죠. 뭐 대충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테고 보론이 길어져서 이쯤해야 할텐데 무튼 NL은 그저 진보당내 한 계파 수준은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현 민주통합당 세력에도 당연히 NL적 토대에서 나온 세력이 사실상 개혁진영의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엊그제 작고하신 김근태 선생 당연히 NL이고 단순한 계파의 일원이 아니라 NL재야세력의 수장이셨죠. 그를 따랐던 이인영, 정봉주...당연히 NL출신입니다. 여기에 전국연합 대표였던 이창복 전의장 같은분도 계셨고...따지면 임채정, 이해찬등등 많고 많습니다. 거기에 386 정치인들...우상호, 임종석, 오영식등등 당연히 다 NL입니다. 전대협 한총련을 통털어 의장은 원래 옹립이였고 최초로 PD가 의장경선에 출마한게 90년대 중반이니 그때까지 학생운동의 대주주는 당연히 NL이였고 학생운동가의 특히 386세대이후의 그들은 대부분 NL입니다.
친노세력엔 없을까요? 일종의 넌센슨데 지금 대표경선에서 주가를 올리고 계신 문성근 대표의 아버님이신 문익환 목사님...그분의 사상은 당연히 종교겠지만 적어도 재야세력내에서의 위상은 NL의 갓파더 셨죠...한명숙 총리도 그런 흐름속에서 재야에 계셨었고 게다가 노무현의 왼팔 오른팔인 안희정, 이광재 당연히 NL이였고 특히 안희정은 사상적인 리더였습니다. 대학시절 그가 연루된 조직사건이 무려 반미청년회...개인적으론 혁통측 대변인을 거쳐 지금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하고 계신 오종식씨와 짧은 인연이 있는데 이분도 원래 국민승리21때 선거운동 같이 했던 NL운동권 출신입니다. 안희정과의 인연으로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노무현재단등에서 활동하다 혁통측 대변인을 거쳐 그몫으로 민주당 대변인을 하고 계시더군요. 여기에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총장도 NL출신, 이학영 대표도 따지자면 김남주 시인과 함께 남민전 사건에 연루됐던 NL적 흐름에 계셨던 분이라고 봐야죠. 박용진은 PD출신인데 사민주의로 정리해서 조금 결은 다릅니다.
정치권에만 있는게 아니라 의외로 노동계도 NL이 대주줍니다. 노동하면 PD같은데 의외죠? 위엔 언급했듯 원래 통일운동과 노동운동의 두 흐름에서 노동운동쪽은 PD들이 주도했는데 이게 80년대 후반과 90년대 동구권 몰락기를 거쳐 운동권들의 애국적 사회진출로 현장투신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NL들이 차근차근 세를 불려서 이젠 민노총 의장도, 최근에 있었던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도 NL계에서 배출하고 있습니다. 전국회의라는 조직이 NL계 노동운동 중앙조직이고 방계조직들도 많습니다. 각 연맹이나 사업장마다 다 하부 조직들이 있구요.
학생운동도 많이 약화됐지만 민노당 학생위원회 시절부터 NL들이 장악하고 있고 거기에 원래 민노당시기에는 대장정-연대회의계열 PD들이 있었는데 진보신당갔다가 요즘 다시 노심조 따라 들어왔는지 몰겠네요. 그리고 다함께라고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IS라고 있죠...사회당을 만든 학생연대-전학협이라고 있었는데 거의 소멸됐고...시민운동쪽에도 NL출신들 많고 많고 통일운동은 여전히 그들의 본진이구요.
아 진보당 얘기한댔다가 무슨NL계보만 읊고 있네요...--;; 무튼 이렇게 많고 많은 NL들이고 흐름이고 한데 하지만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NL로 인식하고 하나의 정파로서 활동하는건 민노당내 NL정도가 맞기는 합니다. 이정희는 사실 얼굴마담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계파의 수장은 아니니 한편으론 맞지만 이정희 개인이 또 골수NL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정희가 변호사시절 대표도 하고 했던 곳이 무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였습니다. 여기 간사로 계셨던 분이 개인적으로 조금 인연이 있는 대학선배 누난데 지금 이정희 의원 보좌관 하고 있더군요.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무튼 위에 언급한 재야시절의 NL적 사고와 80년대 이후 주사파의 등장기 이후의 NL이 다르고 또 초기 주사와 90년대 후반 주류와 비주류로 분화된 NL주사계파간 흐름도 또 다르긴 합니다. 어쨌든 작금의 NL의 핵심들은 대체로 진보당에 결집해 있다고 봐야겠죠. 아이러니한건 지금 통합진보당내 민노당계 NL주류라고 불리우는 소위 경기동부연합세력은 사실 90년대 중후반과 2천년대 초반까진 NL비주류였습니다. 큰틀에서 민주당으로 간 재야시절의 NL흐름과 전대협세대가 분화하고, 학생운동의 NL다수파가 연대항쟁이후 그릇된 노선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한 틈을 타 이걸 노동계쪽과 지역에서 착실히 조직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민노당에 조직적 결합을 함으로써 현재 NL내에서도 진보당 내에서도 주류적 위치에 있게 된거죠. 노동쪽은 여전히 울산연합의 영향력이 지대하고 인천연합이 세가 있는 편이고 강경NL들은 광주전남연합세력정도와 범민련류의 NL계 방계조직들이 있긴한데 무튼 유시민과의 합당에는 인천연합정도를 빼고는 이 모든 NL들이 찬성해서 세몰이를 하더군요...
무튼 이렇게 조직활동을 통해 확고한 세를 가진 그들이지만 NL은 위에 언급한대로 웹상에선 잘 활동을 안하죠. 쓸데 없다고도 생각하고...그러나 또 상기한대로 각종 분야에서 철저한 밑바닥 훑기식의 헌신적인 조직활동으로 진보진영내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실 불펜 같은 곳에서 진보진영측이라고 나서시는 분들의 경우 그 대표성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어제오늘 벌어지는 감정적 골이나 소모적 논쟁을 계속 보다보니 다소 답답해져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쓰다보니 뭐 사실 학생운동이나 진보정당사등등 할 얘기는 많은데 다음 기회에....그리고 참고로 개인적으론 NL계열 학생운동을 하긴 했는데 사상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조직활동은 일찍 그만두고 민노당기부터 그저 민노당파 내지는 진보신당 분당 이후엔 진보정당파 정도의 스탠스여서 보다 대안적인 세력이나 노선은 없을까를 고민하다보니 좀 객관적인 입장에서 NL-PD양 계파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도 정리해보려 애쓰긴 했었습니다. 다만 그저 그 시절의 인연으로 여차저차하게 대충 흐름을 파악하는 정도니 그냥 방담 정도로 보시면 되구요. 무튼 이미 학생시절에 사상적으론 결별했지만 그래도 인연은 이어왔었는데 뭐 최근의 통합과정과 3대세습에 대한 견해들을 보고 듣곤 여러모로 선을 긋고 싶더군요. 3대세습은 말도 안된다고 했더니 대뜸 카다피와 카스트로를 들먹이는 분들하곤 같이 가기가...ㅎ불펜에서 어떤분이 저보고 당을 버릴 정도면 유시민에 집착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던데 뭐 꼭 유시민만의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아래 기술할 통합과정의 모순과 윗줄에 언급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상적, 정치적 견해차도 있었습니다.
어휴...헥헥...여기까지도 쓰기만도 기네요.ㅋ읽느라 고생하셨구요.이제 본론 들어 갑니다.ㅋ ^^;;;
제가 생각하는 진보당의 지지율 정체의 이유와 해법입니다.
진보당의 지지율이 합당전 각 정당의 지지율의 합산에도 못미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그런 지지율 정체로 인한 유시민대표나 이정희 대표의 야권연대 파기 운운에 민주당 비판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그 와중에 유시민 대표의 돈봉투 발언이 나왔을까요?
전 크게 세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명분, 둘째 정체성, 셋째 감동...
1. 통합진보당 지지율 정체의 요인
1) 약한 명분, 성급한 전략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그리고 국민참여당의 통합은 원래 2012 정치 격변기를 맞아 민주당과 외곽 친노세력의 대통합노선에 대한 대응적 차원에서 진보대통합이란 명분으로 출발했었습니다.
원래의 진보진영 내부에서 구상했던 진보대통합은 큰틀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합당을 의미하는 것이엿습니다. 거기에 사회당이나 여타 좌파 세력및 시민사회의 결집으로 신자유주의 시대에 보수정당간의 정권교체만으론 민중의 요구를 다 떠안을 수 없으니 이를 넘어선 대안적 진보세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게 애초의 목표였습니다.
특히나 지금 민주통합당의 한축인 혁통측의 문성근 대표의 백만민란, 김기식의 빅텐트론, 이인영등 민주당의 대통합등에 대한 자신들의 생존전략이였고 전술적 대응이였습니다. 이를 위해 민노-진보신당 양당과 민노총, 강단좌파, 일부 시민단체등이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통합논의를 했었죠. 그런데 여기에 국민참여당이 역시 자신들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끼어들면서 진보대통합은 기존의 진보 양당간의 불화에, 국민참여당의 참여 여부를 두고 심각한 갈등을 빚게 됩니다.
무튼 이런 과정을 겪어 작금의 상태가 됐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처음에 제시됐던 통합의 명분은 상당부분 훼손된 점이 있습니다. 후술할 정체성 논란이 이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진보대통합을 둘러싼 진보진영 내부의 상도 각양각이하긴 했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사퇴로 진보신당내부에서 내홍을 겪은 후 와신상담하던 심상정은 연립정부론을 들고 나와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고 노회찬과 조승수는 통합 자체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고 이른바 조건부 합당을 내세우기도 했고 강단좌파들의 입장과 여타 진보적 단체들의 입장도 일치하진 않았고 민노총은 내부 계파간 입장이 달라 내부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적어도 하나...신자유주의 반대라는 대의명분이 진보통합의 원동력이였는데 여기에 국민참여당이 개입하면서 이 대전제가 흔들리게 되면서 통합엔 크나큰 난관이 도래하게 됩니다. 진보신당 당대회에서의 통합부결과 노심조의 이탈, 민노당 전당대회의 통합부결과 재의결이 바로 이런 원래의 명분이 흔들리면서 나온 사태들이였습니다.
거기에 소위 보수정당만의 통합이라고 봤던 민주당과 친노세력의 대통합에 시민사회 세력이 가세하고 박용진등 사민주의 세력까지 이탈하면서 본래의 진보대통합의 명분인 신자유주의 반대를 넘어선 또 다른 명분인 정권교체를 위한 대단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서도 더더욱 멀어지게 됐습니다.
진보대통합의 명분만 해도 사실 일반 국민들의 주된 관심사인 반MB, 반한나라당, 반수구에 맞선 진보개혁진영으로의 정권교체 요구엔 못미치는 다소 치우친 면이 있었는데 이 마저도 국민참여당의 합류로 상당부분 탈각되니 진보대통합은 결국 진보신당이 잔류하고 민노총등 진보진영 내부의 분열을 가져오고 여기에 이학영, 박용진등 이탈세력마저 나오면서 애초에 의도했던 상에 한참 못미치는 진보소통합으로 귀결됐던 겁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론 진보대통합의 명분과 목표에 동의하는 편이였는데 그 과정에서 이런 흐름들이 나오면서 탈당도 하고 현재로선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실 지금도 진보당은 기존의 정파연합당 성격이였던 민노당에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일부가 더해진 확대된 정파연합수준의 물리적, 기계적 결합 수준이라 더더욱 비판적 입장입니다.
이렇게 명분이 약화되고 실종된 주된 요인은 결국 NL의 성급하고 과도한 집권 전략과 국민참여당의 절박했던 생존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봅니다. 이를 조금 설명드리자면 NL들은 과거 진보정당 창당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자신들의 당은 다른 곳에 있다고 보았고 남한사회의 변혁전략은 기본적으로 연합전선체 전략이였기에 그랬습니다. 노동자 농민 학생을 주축으로 민족자본가에 애국시민들을 결합해 민족민주 혁명을 통한 변혁이라는 테제를 기반으로 했기에 위에 언급한대로 한편으론 한나라당과 같은 보수정당이라고 치부하는 민주당에의 결합에도 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PD쪽에서 꾸준히 진보정당 창당에 노력하다가 97년에 국민승리 21이라는 정파연합에 NL일부가 최초로 결합하면서 NL에서도 이제 진보정당을 통한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그 이전에 NL과 통일운동내부의 계파 분화와 갈등이 있었기에 나온 흐름이죠. 96년 연대항쟁은 단순히 김영삼의 공안탄압인 것이 아니라 이런 통일운동내 분열을 치고 들어온 면이 있습니다. 이후 한총련의 NL주류, 비주류의 분화도 그랬고 재야에선 마지막으로 전국연합 상층부와 386들이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이런 분열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소위 뉴라이트도 파생됩니다. 뭐 이런 과정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무튼 이랬던 NL의 분화 과정에서 일부가 이를테면 천영세,최규엽,김창현등이 민노당 창당에도 참여하고 하면서 NL과 PD의 연합정당이 출범하고 이후 위에 언급된 NL내부의 분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NL들의 민노당 접수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무수한 논쟁과 치열한 갈등을 거치고 이때 잉태된 불화가 훗날 진보신당 분당사태를 맞게 됩니다.
이 과정을 굳이 언급한 건 바로 이 NL의 민노당 접수시기에 제출된 테제가 NL의 집권전략을 제시한 것이였고 2012년은 이 전략의 일환으로 민노당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게 된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북쪽이 2012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천명한 것이 이들의 조급함을 부추긴 측면도 있습니다. 결국 민노당 주류는 단순히 의미있는 진보정당에 머무르고자 하는게 아니라 담대한 집권 전략을 구상하고 있고 이를 위해 자신들이 주도권을 쥐는 걸 전제로 한 몸집불리기에는 주저하지 않은 겁니다.
이에 반해 진보신당과 강단좌파측은 주된 통합의 명분이 반신자유주의 , 반자본을 위한 선명 진보정당에 있었기에 국민참여당 참여에 대해 위의 갈등이 빚어진 거지요.
거기에 경기도지사와 김해에서 연거푸 실패한 현실정치 안착에, 존재감 상실을 우려한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의 활로 찾기가 진보대통합에 관심을 두게했고 이에 이정희와 NL이 호응하면서 지금의 진보당이 탄생하게 됩니다.
결국 통합진보당은 초기 구상과는 그 상과 명분에서 상당부분 후퇴한 미봉책인 측면이 있고 이것이 오늘의 진보당 지지율 정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간의 진보정당 지지자들의 구심력이 약화되 흩어졌고 후술할 당 강령의 약화와 변질로 인해 흔쾌한 지지를 보내기도 뭐한 측면도 있습니다. 아직도 민노총 내부에선 진보당을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성명이 나오고 뒤에 언급할 각종 갈등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잔류파와 사회당은 또 다른 진보소통합에 나서고 있구요.
거기에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합을 외면했다는 일반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특히 혁통이 민주당과의 대통합에 성공하고 문재인이라는 친노 대표주자의 교체 부상에, 안철수, 박원순 바람등이 거듭된 실패로 입지가 축소된 유시민 개인에 대한 친노지지자 일반의 의미부여와 지지가 약화된 것도 정치공학적 차원의 주된 요인이기도 합니다.
2) 정체성의 혼란, 진보의 퇴보
얼마전에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강령이 각각 제출되서 이를 비교하는 글을 불펜에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별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를 살펴보곤 정말 놀랬었습니다. 양당의 강령의 대동소이함과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것에...
큰틀에서 양당은 공히 적어도 강령상으론 한국적 진보정당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익히 제시됐던 반신자유주의적 정책들에 대해 빠짐없이 언급되고 있고 남북관계나 복지등에 대해 대부분 기술하고 있습니다.다만 두 당 다 서구적 기준의 좌파 정당이라고 불리기에는 편차는 있지만 상당히 온건한 수준의 강령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좌클릭인 셈이고 진보당입장에서는 우클릭한 결과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민주당은 진보했고 진보당은 퇴보했습니다. 적어도 좌파적 관점에서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뉴민주당 플랜이라는 당의 우경화를 당내 투쟁을 통해 극복하고 혁통측의 시민사회와 진보세력까지를 껴안는 과정에서 사민주의 수준의 정책과 노선을 확실히 채택하고 강령에 못박았습니다.
그에 비해 진보당은 민노당 시절부터 존재했던 사회주의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고 각종 표현들을 순화하면서 적어도 진보정당사의 흐름을 잇기위해 애썼던 사회주의적 선명노선에 대해 전격포기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를 각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하느냐와는 별개로 적어도 진보진영 내부에선 우경화, 개량화된 노선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통합과정에서 진보당 이전 민노당 강령이 개정될 당시 이미 이것은 국민참여당 합류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사전정비 작업이다라고 반대했던 민노당내 좌파 그룹의 비판과 저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흐름은 고스란히 이어져 진보당 강령의 연성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이유가 진보신당의 전체적인 합류도 힘들어지게 했고 시민사회 일부의 이탈도 나오게 된 배경도 되고 했습니다. 진보신당 잔류파의 입장은 선명성의 약화로 쉽게 이해가 되지만 시민사회 진영의 이탈이 조금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는데 이는 위에 언급한 민주당 강령 개정을 감안하시면 납득이 되실 겁니다. 즉 민주당이나 진보당이나 강령상 차별성이 별로 없다면 정권교체라는 대명제를 위해 민주당과의 대통합에 몸을 실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들의 이탈 명분을 부여했고 따라서 진보당 강령 연성화는 결국 소탐대실의 실패한 전략이 아니였나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와 현실 정치에서 실제 진보적 실천과 구체적 정책 대안 측면에서 진보당이 어느 정도 우위와 구체적 실행력을 가졌다고는 봅니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좌클릭이 가속화 된다면 앞으론 더더욱 정책적 차별성 측면에서도 진보당이 위축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3) 감동의 부재, 참여의 배제
진보당 통합이 지지율 정체를 넘어 후퇴를 가져온 마지막 이유는 선술한 그 통합 과정에서의 진보진영내의 명분과 노선상의 퇴보에, 이를 둘러싼 소모적 공방과 갈등이 주된 요인이겠지만 여기에 절차적, 민주적 정당성 문제에 또 대중적 관심을 스스로 저버린 통합 과정상의 정치공학적 패착도 있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진보당 통합은 상기한 대로 물리적, 기계적 봉합에 가까운 무감동의 정파연합에 다름 아닙니다.
우선 진보당은 지도부와 당직 구성에 철저한 지분에 따른 안배를 결정합니다. 민노당 55%, 국민참여당 30%, 진보신당계15% 이게 진보당내 대의원 안분 결과입니다. 지도부와 대변인, 정책파트등 당직, 지역 당협까지도 삼자연대를 존중한다면서 철저히 공동대표, 공동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당내당 형태의 각자운영이 현 상태를 진단하는 적확한 표현에 다름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또 이 과정에서 기존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됐냐 하면 전혀 그렇지도 못합니다. 오직 상층의 결단으로 이뤄진 합의고 결정일뿐 진성당원제에 부합하는 일반당원들의 목소리는 배제된 결과입니다. 저 지분 비율이 왜 나온 건지, 왜 경선이 아닌 공동대표 각자대리인지 결정후 통보였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지를 모으고 토론을 하는 과정은 생략됐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지지는 고사하고 당원간의 결속과 지도부에 대한 신뢰조차 획득할 수 없었던 거죠.
그 후과가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직 등 당내 지분은 나눴으되 총선후보 경선 룰은 아직도 계파간 갈등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그나마 진보당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을 두고 조승수가 이동한 지역구를 두곤 어용노조 소리를 들었던 현대차 위원장이 반발하며 출마를 강행하겠다 하고 있고 NL들이 이를 용인하고 있고 진보신당에서 넘어온 노옥희를 두곤 또 일방적 양보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에 업급한대로 민노총의 반발은 여전하고 여타의 크고작은 갈등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를 민주통합당 통합과정과 비교하면 진보당의 비민주적이고 무감동의 지분나누기 계파정치가 얼마나 실패한 결정이였는지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일단 민주당은 강령을 개정하는 성의를 보이고 또 70%를 양보하라는 DJ의 유훈까지 들먹이면서 큰틀에서 혁통측의 의사를 대부분 존중했고 나아가 대의원 안배에서도 과감히 50%를 배분합니다. 민노당이 55% 지분을 끝까지 확보한 것에 비하면 이미 대승적입니다.
나아가 무엇보다 대표경선에서 모바일 투표까지 도입해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보정당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이버 정치의 강자였고 다양한 수단으로 진보적 지지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통합 과정과 절차에서는 그저 상층의 논의와 내부적 갈등만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뿐 국민 참여와 이를 통한 감동의 정치를 전혀 보여준 바 없습니다.
안철수, 박원순의 감동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준 영향은 지대하다 못해 정치지형 자체를 바꾸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역시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진보진영은 그 성과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혁통측이 현명하게 이 흐름을 계승하고 재현하려고 애쓰는 것에 비하면 한심할 정도의 정치기획력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통합과정과 절차에서 무감동의 지분나누기와 국민은 고사하고 당원 참여까지도 배제된 폐쇄적 의사결정과 속전속결식 절차진행 또한 진보당 지지율 정체와 후퇴에 주요 요인이라고 봅니다.
2. 진보당 지지율 상승의 해법
전에 언급한 글에 총선전까지만이라도 무리한 양비론적 민주당 비판 전술을 거두라는 짤막한 조언과 당부를 한바 있습니다. 뭐 불펜에 쓴글이니 불펜에 계신 진보당 지지자들에게 드린 글인데 어제오늘 글들을 보니 별무반응인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론 차라리 논쟁을 하려면 바로 위에 언급한 보다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산적 토론과 고민을 하는 것이 절실하고 필요하고 의미있다고 보는데 그저 파당적 이해와 표피적 반응만이 난무하는 것에 이것이 우리 진보정당의 수준인가하며 회의감이 들기까지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도 과한 표현과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것도 눈에 띄긴하는데 그럼에도 대체로 진보당 지지자들의 강경함과 공격적 성향이 불필요한 논쟁을 촉발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집권의 가능성이 높은 수권정당이기에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진보당 지지자들을 안고 가자는게 기본적 입장일 겁니다. 가능하면 같이 가자고 하는거죠...대체로 합리적 비판에는 수긍해야 하고 속내야 어쩔지언정 짐짓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글 초반에 언급한대로 사실 웹상의 진보당 지지자들의 성향은 진보신당측 일부를 제외하곤 거개가 유시민측 지지자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역으로 민주당 지지자의 상당수도 아니 불펜같은 웹상이라면 사실 대부분이 기실 친노적 입장에 선 실상 한뿌리라고도 볼수 있는 분들인데 이 안에서조차 불필요한 갈등과 논란이 반복되는 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무튼 그럼 진보당이 지지율 정체를 탈피하고 의미있는 성장을 함과 동시에 목표한 교섭단체 수준의 의석을 확보하고 튼튼한 진보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금부터 할 일과 방향은 무엇일까요?
1) 목표와 전략의 수정 - 양보의 승부수를 띄워라!
첫째 목표를 수정해야 합니다. 상기한 과도한 집권전략과 이를 위한 무리한 선거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아직은 단독 집권을 꿈꾸는 것은 해결난망의 목표입니다. 웹상엔 안보이지만 NL들은 이런 전술하에 구도를 짜고 있는데 이건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 현실적 목표인 의미있는 의석수와 존재감있는 선명 진보정당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들의 전략에 집착하고 고수하면서 총선연대에서의 지분싸움에 골몰할 경우 상황에 따라 진보정당의 뿌리까지 흔들릴 정도로 한방에 훅가는 상황도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선거가 임박한 상태에서의 유권자의 지지결정은 당선가능성입니다. 예의 사표론이니 유시민 대표 본인이 가장 잘 알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전술한대로 이번 선거는 크게보면 우리 정치와 사회의 중장기 미래를 결정할 정초선거에 해당하는 매우 의미심장하고 중대한 정치 이벤트인데 이에 대의와 명분에 거스르는 세력, 더구나 정책적 차별성도 크지 않은 세력의 몽니에 선뜻 지지할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진보정당을 소극적이나마 지지하고 성원하는 국민들조차 총선연대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난관을 조성하는 세력에 대한 반응은 싸늘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우리 정치판은 여전히 안철수 신드롬과 박원순 당선의 영향력 하에 있습니다. 그 눈물의 양보가 전해준 감동의 정치와 무욕의 정치가 준 감성적 자극에 취해 있는 국민이 상당수인 상황에서 섣부른 이해에 집착하다간 소탐대실의 결과를 맛볼수도 있습니다.
결국 선택과 집중입니다. 전략 공천지에 대한 요구가 있다면 이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증빙하고 기본적으론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하겠다는 큰틀에서의 대승적 결단을 선수치고 나오는게 한 방편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에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지 않겠다. 우리의 작은 기득권조차 다 포기한다. 오직 상호협의와 국민의 결정에 따른 공천 결과와 야권단일화에 승복하겠다라고 대국민선언을 하는게 지도부 경선 와중인 민주당에 총선연대룰미팅에 임하라고 압박하는 것보단 한수위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이런 선택을 진보당 지도부가 할지는 모르겠으나 효과는 장담합니다.
2) 정체성의 재정립과 진정한 진보대통합 - 선명 진보정당의 기치를 되찾아라!
둘째 이제라도 위에 언급한 당강령등 연성화 ,개량화된 노선과 정책의 원칙적 방향으로의 수정과 흩어진 진보세력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진보정당답지 못한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정치 스펙트럼에서 선명한 좌파정당의 필요성은 두말할 것 없이 긴절하고 특히나 그런 정당 하나 만들겠다고 그간의 진보정당원이 흘린 피땀이 한두방울이 아닙니다.
그 모든 성과를 그저 선거 한번 앞두고 버린다는건 그간의 진보정당사에 대한 모독이자 선배 민주열사, 노동열사들에 대한 배반입니다. 차라리 이런 저런 조건부 통합요구로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진보정당의 본래적 의미의 통합을 원했던 진보신당측이나 민노당내 좌파들의 요구가 퍽 타당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이고, 강단좌파와 진보단체들의 입장표명도 그런 관점에서 이해합니다.
말씀드렸듯 홍세화, 박노자등 진보신당 잔류파와 사회당, 여타 노동계 중심 강성 좌파그룹은 진보소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통합인지 근본적 회의가 들 지경입니다. 뭐 좀 있어보이는 객식구 좀 들인다고 집도 절도 버리고 간판바꾸고 기치도 내렸는데 손님은 고사하고 원래있던 식구들조차 떠나는게 과연 신장개업이고 통합인지 심히 회의적입니다.
비록 기계적, 공학적 결합이지만 유시민세력을 이제 와서 진보진영에서 먼저 내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보다 선명하고 원칙적인 진보적 관점으로 견인해내는건 기존의 진보진영의 몫입니다.
말한마디에 발끈하고 벌떼처럼 달려드는 식의 즉자적인 반응에만 몰두할게 아니라 차분히 강령이라도 한번 복습하고 진보적 정책이 무언지, 우리 사회의 근본 모순은, 나아갈 방향은 무언지 진지하고 조금 긴 호흡으로 학습하고 정립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지금이라도 진보당이 아직 합류하지 않은 여타 진보세력에 다시금 원칙을 바로 잡은 선명한 노선을 가지고 깨끗한 손을 내밀길 바랍니다.
3) 화합과 상생 - 소아적 비난전을 중지하라!
셋째 당장이라도 진보개혁진영 내부에 소모적 갈등을 촉발하는 비난전이나 소아적 공세를 멈춰야 합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것이 당면한 과제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수많은 글들중 요즘 진보당쪽에서 생산되는 내용들을 보면 참 안그래도 복잡한 심사에 먹구름이 끼는 느낌입니다. 입만 열면 민주당 비난에 골몰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도부부터 대변인, 지지자들까지 하나 같이 방어적 공격을 해대곤 합니다.
정말 보다보다 못해 드리는 말씀이지만 목불인견에 가깝습니다. 바탕에 깔린 논리나 근본적 성찰은 결여된 즉자적 대응과 민감한 반응들... 단말마적인 감정의 토로나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공격적인 언사들...글마다 작성자마다 편차는 있으나 대체로 경향성이 보이고 일부는 정말 같은 진보개혁진영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글들도 있습니다.
과연 정치란게 무엇일까요? 우리 삶에 진짜 보이지 않는 손은 어쩌면 정치라고 봅니다. 다들 정치 중요한 줄 알고 정치글들 쓰시고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현실정치의 파편적 이슈에만 집착해서는 결국 진짜 정치,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이 국가라는 괴물의 본질은 간과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글에서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 제발 정치를, 정치인을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지지성향에 따라 사실 같은 진영이라고 용납하기도 싫은 작자들은 기실 모두에게 있습니다. 동어반복의 풀리지 않는 소모적 공방에 지치지도 않는지 정말 한편으론 대단하기도 합니다.
정치적 저격을 꿈꾸는 저의가 보이는 글들과 행간에 느껴지는 적의들...그 적개심으로 과연 연대와 통합을, 진정한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또 달성하면 정말 우리 삶이 바뀔까요? 빼앗긴 들에 봄은 왔지만 뿌릴 씨앗이 사라져버리는 않을까요?
이 대목은 통합진보당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민주통합당에게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다 구원과 비토의 이유는 있을겁니다. 총칼을 녹여 보습을 만드는 마음으로 지지자들부터라도 대동하고 단결해서 생산적 토론과 정책적 비판을 통한 상생적 연대를 해봤으면 합니다.
긴 글이고 얼마나 봐주실진 모르겠으나 나름의 충정으로 부족한 글이나마 올려봅니다. 진보당 지지자들에겐 다소 아픈 글이고 동의하지 못하실 부분이나 표현들도 많으실텐데 비판은 겸허히 받되 저의 진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널리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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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단지.너무 길어서 대부분 안읽으실거같네요
저는 대학 신입생때 ot준비하며 한총련 선배들이 도와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본문에 언급하신 nl쪽과 접해본적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 큰 거부감이 들어서 지금까지 그 계열은 매우 싫어하죠
물론 nl이란.용어는 몰랐는데.검색해보니 주체사상을 근간으로 민족,통일,자주를 추구하는 세력을 말하는 용어군요
소위.종북주의자 취급 받는 세력 | |
2012-01-07 16:42:45
 (112.2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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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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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마 님이 처음으로 그거슨 견제구다..라고 말씀하셔서 바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지지도 변화와 함께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안타까운건 말씀처럼 분명히 경제정책이라든가..어필할 큰 장점이
있는데 여러가지 그런걸 포지티브하게 가는게..
아직 그래도 시간이 있으니까..좋지 않나 생각해 보네요. | |
2012-01-07 16:47:02
(39.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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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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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와 걸어온 길도 비슷한 것 같아 반갑습니다.^^ | |
2012-01-07 16:47:05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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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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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봤습니다. 현재 통합진보당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듯 합니다. 잡음이 없질 아니하고 정체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잘 해결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
2012-01-07 16:55:29
(12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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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장돌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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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 글이길래 글쓴이를 확인을 해보니 크림슨타이거님이네요 ㅋ 솔직히 여전히 심리적으로는 민주통합당 및 통합진보당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지만...;; 이 글의 논지에는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아, 다만 이 긴 글을 읽는 분들은 크림슨타이거님의 논지에 원래부터 공감하던 분이 많으실거고, 현실정치에서는 여전히 진영논리와 편가르기, 그리고 그를 통한 비난이 여전히 난무할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안타깝네요. | |
2012-01-07 17:04:23
(221.13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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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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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소위 진보당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하는게 지금 모아지고 보여지는게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인걸로 보입니다.
반 신자유주의만으로는 안되죠. 반FTA는 단기적으로는 유용하지만 그럼 미국과의 FTA를 반대하면 그 다음은 무엇인가가 안보입니다.
유럽식 체제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유럽도 독일, 프랑스, 북유럽이 조금씩 틀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민주주의의 발전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1-20년내에 북유럽 정도의 사회민주주의로 가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노조를 용인하지 않는 삼성이 최고의 기업이고 사실상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민도가 낮은 사회라고 봅니다. 그런데 과거 민노당의 대안정책들은 일반시민들이 보기에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정책들을 내놓으니 일부의 지지로 밖에 귀결되지 않았죠.
유시민의 합류가 선명성을 깨뜨리는 부분도 있지만 현실정치에서 이상적인 사회로 가는 데 반걸음이라도 더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고 이 길이 어려운 길이라도 진보당의 생존과 확대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보기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NL부분은 위의 예로드신 NL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이야 NL에 대한 것을 이해하는 거지 동의하는건 아니겠지요. 대부분의 386들은 지도자론에 대한 종교화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사론의 무리에 반대하죠. | |
2012-01-07 17:05:41
(2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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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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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미 민주당은 이번 통합과정에서 사회민주주의 세력에게 통큰 양보를하고 통합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통합진보당과의 연계과정에서 통진당의 요구대로 보다 좌경화가 심해진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경우 통진당과의 연합에는 성공할지모르지만 오히려 기존 민주당 지지자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 |
2012-01-07 17:17:56
(112.2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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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눈부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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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정적인 적대감의 대부분 논리력이 떨어집니다. 사상이나 철학적인 차별이아니라 사람중심으로로모이다보니 내사람 감싸기가 우선하더군요. | |
2012-01-07 17:23:30
(119.6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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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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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한분 다 감사합니다. 정말 몇분이나 읽어주실까 했는데...^^;
참 의미있는 댓글들이고 정확한 지적들이십니다.
진보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정말 간절합니다. 다소간의 혼란을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고 순항하면서 진정한 진보정당의 위치를 공고히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저 역시 연어가 강물을 거슬러 고향을 찾듯 다시 정다운 곳으로 돌아갈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퍼지/ 뭐 그런면도 있지만 경향상 그렇지 사상적으론 사실 골수들은 얼마 안됩니다. 다만 그들이 진보정당 내외곽에서 조직활동을 하고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사실 요샌 그들의 정치적 성장엔 퍽 경계심이 생기긴 합니다. 인연은 인연이고 아닌 것 아닌 것 같더군요.
가람/ 어제 글도 읽어주셨군요. 감사^^;
Matti/ 전에 저도 댓글들 보고 대충 그러신 것 같다 생각했엇습니다. 반갑습니다^^
바보과대표/네 사실 저같이 변방에 있는 사람도 느끼는걸 활동가들이 못 느끼진 않을테고 인식했으면 노력하리라고 봅니다. 잘 되길 바라고 빠른 시일내에 의미있는 양질변화가 있길 기대합니다.
노래하는장돌뱅이/ ㅋㅋ칭찬은 항상 기분이 좋네요^^* 뭐 저도 그럴 것 같아 심히 울적합니다. 미약하나마 노력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긴한데...이 글 자체도 또 심기를 불편하실 분들도 계실테고...그럼에도 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요~ 공약하신 경제글 써주세요~~~ㅋㅋ
radio/ 아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그저 Anti테제만으론 대안사회를 그릴수도 건설 할 수도 없는데 사실 동구권 몰락이후 신자유주의가 질주하는 동안 전세계 좌파들이 딱히 대안이란걸 도출해 낸 바가 없습니다. 후쿠야마가 역사발전은 끝났다고 기함을 토하고 기든스의 제3의 길에 허우적대곤 했죠...
사실 저도 현재로선 엊그제 최장집교수님의 대담처럼 우리나라에서 실현가능한 정책적 최대치는 사민주의정도라고 보는 편입니다. 이것도 스웨덴의 사례를 보아 그리 간단치도 않은 작업인데 그럼에도 큰틀에서 정치권도 노력하고 잇는 걸로 보아 긍정적 전망을 해보기는 합니다.
그리고 님 말씀처럼 현역정치인들이나 전대협세대들은 이미 정서적 차원에서나 NL적 경향이 있지 노선상으론 다 분화됐다고 봅니다.
또한 유시민의 경우 이왕 진보진영으로 투신했으니 이제 의미있는 정책적 진전으로 스스로 또 지지자들까지 진화했으면 합니다. | |
2012-01-07 17:25:42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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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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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네 일리있는 지적이십니다. 사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우리 사회 정치 스펙트럼으로는 중도개혁정도지 급진적 정책을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속도조절과 현실과의 절충이 필요한 대목이겟죠.
그럼에도 님이 지적하신 사민주의 노선의 수용과 강조는 정말이지 감격스러울 정도로 의미있다고 봅니다.
어제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도 너나없이 FTA폐기를 외칠땐 정말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상전벽해에 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는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정말로 실현될지는 또 두고 볼 일이지만요.
햇살눈부셔/ 감사합니다. 참 생각해보면 사람중심이란게 얼마나 좋은 말이고 의미있는 일인데 그 진정한 의미를 놓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사/람/중/심...이게 바로 진보일텐데...사람의 개념을 너무 좁혀 설정하고들 계신 것 같아 퍽 안타깝습니다. | |
2012-01-07 17:30:53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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驛三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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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역쉬...ㅋ | |
2012-01-07 17:48:57
(211.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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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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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지자가 진보당 지지자가 된 셈이지만 성향부터 비판의 지점까지
모두 다릅니다.
불펜에서 도돌이표처럼 벌어지는 논쟁은 일관된 흐름이 있죠.
유시민 지지자들의 민주당과 그 인물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합니다.
정동영은 쇼쟁이, 손학규는 한나라당 출신, 천정배와 김근태는
노무현에게 대들은 버르장머리 없는 것, 박지원은 호남 기득권세력 구태정치..
민주당은 호남당, 민주당은 지역당, 민주당은 토호와 결탁된 기득권세력,
민주당은 구태정치, 계파정치, 민주당은 노무현 탄핵한 놈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주제입니다.
2-3년쯤만 해도 위의 얘기는 불펜의 여론 그 자체였죠.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고 정당투표 민주당에 하지도 않는
제가 긴싸움을 시작하고 여론에 맞서게 된 것은
유시민 지지자들의 민주당 흠집내기 전략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유시민은 지금껏 자신의 컨텐츠로 승부한적이 없습니다.
정치개혁이 유일한 컨텐츠이긴하나 민생에 영향을 미칠 정책조차
알려진 바가 없죠.
민주당의 좌클릭, 정동영이 해낸겁니다.
3무1반...김진표 같은 무리의 비토를 뚫고 정동영이 아젠다로 만든거죠.
누구를 지지한다는 것보더 더 중요한건 어떤 정책에 공감하느냐입니다.
누구를 까서 얻는 반사이득만이 그 정치인의 모든 것이어선 곤란하죠.
대체 유시민의 정책, 유시민의 슬로건이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민주당 비판말고 다른게 화제가 되는게 얼마나 있던가요?
불펜에서 벌어지는 논쟁중 재밌는건 유시민 지지자들이 골수 민주당
지지자로 생각하는 유저중에 상당수는 본래의 진보신당 지지자라는겁니다.
저를 호남 사람이라고 너무나 당연히 규정하고 게시물을 쓴 유저들이
바로 유시민 지지자고요. 이 점은 분명 생각해볼 일입니다. | |
2012-01-07 19:55:54
(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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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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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
2012-01-07 21:31:22
(121.1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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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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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재편집해서 요약본 올렸는데 이 글이 최다추천에 올라와 버렷네요^^;;;;;
혹시 넘 길어서 스크롤 내리신 분들 계시면 제글 보기 하시면 짧은 글도 있습니다...것도 길지만...지송지송--;;;; | |
2012-01-07 22:00:34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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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욕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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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한마디만 하면 될걸 뭘 그리 길게 쓰셨습니까 진보당과 그 지지자들은 국으로 입닥치고 .. 민통당이 먹고 남은거 주면 쳐먹어 이거 아닌가요? 그리고 유시민 지지자들이 민주당 욕한게 많은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시민 욕한게 많은지 유시민으로 검색만해도 알겠네요 민주당으로 검색해보시던가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 이정희 지역구 옮겨라 마라 하면서 예의없이 군일도 많죠 | |
2012-01-07 22:27:48
(121.18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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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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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욕망/ 한마디로 될거면 제가 저리 힘들여 긴글을 쓰지 않았겠지요...부족한 글이라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긴 합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겟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글의 취지를 다시금 잘 살펴주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상호간에 누가누가 더 비방이 많았냐 혹은 누가 먼저냐등을 따지는건 이 문제를 떠나서도 그리 좋은 대화법이나 사태 해결의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그릇된 논리나 과한 표현등도 많았죠...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부족했나 봅니다.
무튼 님의 견해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다만 님께서도 좀 더 정제된 표현과 감정을 절제한 논리를 구사하시면 그게 더 설득력이 생기고 진보당의 지지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
2012-01-07 22:40:46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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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dhi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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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계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글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진보당 당헌을 비교해 봤던 저로서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이해를 하면 두개가 대동소이하여 깜짝 놀랐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무슨 다른 걸 구해다 읽으신 것 아닙니까? | |
2012-01-07 22:53:29
(108.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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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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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을 실행할 진보당 최고의결기구가 뭔가요?
과도적 상황이라는 명분하에 3 계파수장들의 공동대표제,
3계파 들의 나눠먹기식 공동 지역 위원장제는 3계파간 평등합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대의원 구성이 계파 불균형이고 민노계만 55%
나머지 두계가 각각 30%,15%로 강제 할당식이면 전당대회 대의원 결정과
당대표 조정이 상호 충돌할 경우 깨지게 되어있습니다.
언제까지가 과도적 상황인지는 정해져 있습니까?
해법을 제시하는 총론은 좋지만 진보당은 총선용 위장통합이 아니려며
적어도 화합적 당내 결속과 단일 최고의결기구 대표성을 부여하기 위해
과도적 상황이란 당통합준비(당결별준비도 동시)인 현 상황을
총선전에 종결해야 해법이고 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보당 상황에 비하면 이런 좋은 생각을 받아들일 체제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
2012-01-07 23:02:11
(59.1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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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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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dhika/ 네 제가 가볍게 일별만 해서 그럴 느낌만 받은 걸수 도 있겠습니다.
일단 각당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새강령을 참고했습니다. 제가 퍼다가 불펜에 옮긴 적도 있습니다. 물론 진보당은 아직 예비 강령이라고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무상급식등 복지, 남북관계등등 열거한 각 조항들의 경우 큰틀에서 차별성을 크게 느끼진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강령의 서문의 경우도 민주당이 나름 우리 민주화 역사를 잘 반영하고 신자유주의 흐름에 대한 제어의 필요성을 역설한 걸로 읽었습니다.
님께서 비교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시면 저도 다른 불페너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제가 간과한 부분은 없는지- 분명 있을 것임니다만- 다시 한번 꼼곰히 살펴보고 다음기회에 글로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 |
2012-01-07 23:16:08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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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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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 일단은 불완전 하지만 진보당의 의사결정 구조는 3자 공동 합의제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른 논의와 결정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님이 우려하신 계파갈등은 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도체제를 총선전에 해결하기엔 어려울 것 같고 아마 강령 개정 시기를 5월말로 잡고 있는 걸로 보아 총선후 해결할 것 같긴 합니다.
무튼 님이 제기하신 부분도 참 걱정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다만 진보당 내부에서도 아마 이에 대한 문제제기와 성찰이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2012-01-07 23:26:09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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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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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그렇군요. 5월말이라..
딱 총선을 보내고 나서 그 결과에 당의 이합집산이 결정되어지겠군요.
진보당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
2012-01-07 23:31:42
(59.1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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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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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dihika/ 네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확실히 진보당 강령이 더 진보적이긴 하네요.
크게 눈에 띄는 대목이면서 민주당 강령에서 빠진 대목들은 특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영화 반대에 대해 확고한 입장이 있고 토빈세, 토지공개념등의 개념과 다문화사회, 국가보안법 폐지, 독일식 비례대표제등을 언급한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더 있을수도 있는데 간략히 보느라 이 정도만 파악한 것 같습니다. 조항에 따라 각각의 목차는 다르고 약간의 표현상 차이는 있어도 본문에 녹아 있는 부분들이 있어 다른 부분들은 유사한 대목이 많다고 무방할 것 같긴하구요.
대동소이 하다는 견해는 철회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민주당의 진일보와 진보당의 연성화로 격차가 줄었다는 정도로 표현하면 될 듯 합니다. 다만 민주당이 경제민주화와 사람을 위한 경제성장 실현, 노동의 가치,보편적 복지,무상의료, 공공재로서의 언론,성장과 경쟁지상주의, 토건과 개방만능주의에 반대함 등을 거론한 점은 분명 인정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또한 민노당과 진보신당기의 사회주의적 지향에 대한 언급이나 일부 표현의 순화등도 또한 사실이구요.
무튼 좀 더 정확한 표현과 견해를 갖는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12-01-07 23:44:14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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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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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 네 감사합니다^^ | |
2012-01-07 23:44:35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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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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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동자의 연기금 운영 참여등과 협동조합에 대한 언급도 있었구요.
무튼 진보당 강령이 확실히 더 상세하고 진보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민노당강령과 진보신당강령과도 비교해서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지도 추후에 기회가 되면 언급해 보겠습니다. | |
2012-01-07 23:50:23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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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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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음 일단, 전 유시민의 발언이 견제 심리에서 나오는 발로라는 부분에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고승덕도 마찬가지지만, 유시민의 발언도 단순한
해프닝성으로 봅니다. 그런데 그게 언론을 타고, 퍼지면서 일이 커지게
된거죠.
실제 고승덕씨도, 이 정치자금 폭로를 하게 된 원인은
12월 14일자 서울경제신문에 기고한 <로터리> 칼럼에 '전당대회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를 했는데 그 칼럼 내용 중에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을 아무
생각없는 소회형식으로 쓴 겁니다.
실제 보름가까이 문제가 되지도 않았죠.
그런데 이게 언론을 타면서 문제가 커지게 된거죠.
유시민이 기본적으로, 민주통합당에 견제심리가 있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그 발언을 의도적으로 했다고는 보기 힘든거 같습니다
일단 의도적으로 했다면, 그런식으로 '수습'을 할 정도로
멍청하게 하지는 않았겠죠. | |
2012-01-08 00:08:01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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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욕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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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크림슨타이거/ 기본적으로 민주통합당에 기운 맘으로 진보당 지지자들한테 충고하는것 자체가 그 지지자들을 우습게 보는 행위죠 님이나 님이 지지하는 당이나 신경쓰세요 .. 뭘 그리 중립적인척 하면서 꼰대질인지 모르겠네요. 님이 쓰신 글 전제 자체가 유시민이가 지지율때문에 애타는 맘으로 의도적으로 한말이다인데 ... 뭘 의도적으로 한말이라는건지 유시민이 꾸준히 정치하면서 해오던말 .. 기자들이 요즘 고승덕 돈봉투 문제되니 그거에 물타기 기사 내보냈구만 그런 기사에 얼씨구나하고 낚여서 파닥거린 민주당 지지자들 유시민욕한거고 ... 유시민 욕먹으니 민주당한테 한거 아니야 해명했고 단순한 해프닝을 의도적이라는둥 하면서 어줍잖은 충고질까지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그것도 중립적인척 위장까지 하면서 | |
2012-01-08 00:16:07
(121.18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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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보계열이 '지지'를 받기 위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적으신 글도
너무 교과서적으로 해석하시지 않았나 합니다.
일단 명분이 약하고, 전략이 성급하다고 하셨는데,
이게 기존의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정도의 '대안정당'이면 그럴 수
있습니다.
명분이라는 것은 아무에게나 맞는 옷이 아닙니다.
대안이 될 수 있는 세력에게 '명분'이 갖춰지면, 의미가 있고 날개를
다는 것이지, 진보세력같이 5%도 안되는 미미한 정치집단에게는
명분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참여정부 시절에,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이나 이라크
파병 같은 반개혁적인 정책들을 비판한 진보세력의 명분은 뚜렷했었죠
그러나 그 비판과 명분이 지지율로 연결되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비판과 비판의 명분은 '한나라당과 이명박이라는
대안'으로 귀결되었습니다. | |
2012-01-08 00:21:36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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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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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러한 이유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이 오게 된겁니다.
좌파노선과 뚜렷한 명분을 가지고, 참여정부의 '탄생'의 일조 했고,
참여정부의 '비판'에 합류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지지나 당의 비젼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거죠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 밖에 없는 거죠
실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복지 노선'
무상급식이라든가, 영유아 보육비 지원, 비정규직 문제,
버핏세와 같은 부자들의 부유세,, 이미 예전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에서 계속 주장해왔던 겁니다. 그런데 전혀 먹히지가 않고 있죠
오히려 복지논쟁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전선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계열로서는 황당한 거죠. 다시말해 더이상 '정체성을 고수'해야
할 의미가 없는 겁니다.
진보당 강령의 연성화나 우클릭은 지난 10여년동안 자신의 길을
걸었던 진보노선의 한계와 국민들의 무관심의 결과인 것이죠 | |
2012-01-08 00:31:15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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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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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Twich/ 네 그런 면도 있다고 봅니다. 꼭 계획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의도가 없었다고도 보진 않습니다. 그말이 아니더라도 요즘 진보당의 움직임은 여러모로 민주당을 견제하는 스탠스니까요.
그래도 무튼 어제 발언은 실수라고 봤고 어제 적은 글에서도 그런 관점에서 내용상 문제제기는 타당하나 그 후폭풍이 염려된다는 취지로 썼었습니다.
음...아래 명분 부분은 좀 입장이 다르네요. 진보세력이 분립하는 근본원인이 명분이고 더 정확히 말하면 이념이고 그렇죠. 님 지적대로 교과서적이긴 합니다만...대체로 진보진영은 이런 교과서적 원칙을 고수함을 긍지로 여기기도 하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구요.
그래서 전 진보진영 내부논의로서의 선명성의 확립도 해법이 되는 지점이 있다고 보고, 다수대중이 요구하는 정권교체도 또 한편 고려할 명분으로 본거구요. 진영 내부논의와 정치현실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각각의 대응 전략을 세워 대처 하길 바란다는 견해입니다.
지지율과 연결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진영내부문제보다는 상생적 화합을 촉구한 부분에서 또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복무하는 자세로부터 획득된다고 봅니다.
오타가 거슬려 수정했습니다^^; | |
2012-01-08 00:33:45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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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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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h/ 에궁 그사이에 댓글이 또 늘었네요^^;;
음...무슨 말씀인지 대충 알겠습니다. 그건 적절한 지적이시기도 하고 진보진영도 느끼고 더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전략도 나오게 되는 배경이기도 하지요.
다만 그게 편차가 있습니다. 각 세력별로 자신들이 허락하고 용인할 수 있는 수준차가 있고 그것에 대한 합의가 바로 강령과 노선이겟죠. 진보진영 내부의 통합논의에서는 이부분이 좀 더 명확했었죠.
다만 그것 자체가 옳은 길이냐는 또 별개의 논의고 대중적 관점과는 좀 동덜어진 부분이기도 하지요. 다만 전술햇듯 진보진영은 그럼에도 그 원칙과 노선 그자체를 생명으로 여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튼 님이 지적하신 국민들의 무관심이란 지적은 퍽 공감도 되고 안타깝고 저 자신도 뼈저리게 페험했던 부분이긴 합니다.
반복하지만 확고한 원칙과 유연한 대응의 조화가 필요한데 이게 각 세력별로 상 자체가 달라 혼란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내부조율과 공동연구로 잘 극복해서 하나된 흐름과 새로운 대안을 제출하길 기대해봅니다. | |
2012-01-08 00:39:05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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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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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일단 타이거님이 진보세력의 지지율의 상승 가능성을 어디까지 보시는 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전 기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당 정치가 독일식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다당제(실제
친나치주의의 정당부터 공산주의정당까지 존재했죠) 보다
영국식과 미국식의 양당제(뭐 이나라도 다당제이기는 합니다만)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적인 정치 성향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물론, 군사독재의 영향과 북한의 존재가 그러한 성향을 만들었기 때문이
기도 하지만, 좌파나 진보세력에 대한 근저에 깔린 '비토'성향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라는 양대 정당의 뿌리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지요. 쉽게 무너질 세력들이 아닙니다. 그런 사이에서 진보세력이
지지율을 가져가기란 굉장히 힘들다고 봅니다. | |
2012-01-08 00:41:10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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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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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욕망/ 충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또 님과는 다르게 잘 이해해주시고 소통하시고자 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님의 입장도 이해하고 하겟습니다만 적어도 그간 살아온 제 인생에서 진보정당에 대한 애정과 선의를 부정받는 것만은 감수하고 싶진 않네요.
그건 불쾌합니다. 표현들도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구요. 뭐 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 |
2012-01-08 00:42:19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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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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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h/ 음...그런 면이 있긴한데 일단 제글의 전제가 각당의 산술적 합산에도 못미치는 통합의 마이너스적 측면을 고려한거기에 우선은 기존의 지지율부터 회복하자는 취지였었습니다.
양당제와 다당제의 장단점이 있긴한데 저로서도 기존한 거대 양당체제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념적으로 정책적으로 너무 큰 공백이 생기죠.
그리고 진보당이 어떤 정책과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지지율 상승 가능성은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민노당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15%까지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꿈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 |
2012-01-08 00:47:40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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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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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실이 무언가 하면
예전 민주노동당에서, 무상복지나, 부유세, 비정규직 문제와 같은
정책을 제시 했을때, 그 의견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지지를 호소하면,
'너무 과격하다', '사회주의 정책 같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죠.
그런데 지금 똑같은 정책을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얘기하면
'필요하다'라고 합니다....
저는 진보세력의 근저에 깔린 이 '비토'를 없애지 않는 이상
진보세력의 비젼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근 시일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 |
2012-01-08 00:48:17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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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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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A.자라/ 평소에 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공감하는 면도 많구요. 사민주의 세력의 안착을 저도 기대해봅니다.
정말 진보라는 단어가 요즘처럼 대중적으로 회자되기까지 참오랜 시간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각자의 정체성을 그렇게 설정하려고 애쓰는 정치판의 움직임도 상전벽해구요.
물론 아직은 갈길이 멀고 님의 우려처럼 소중한 인재들이 혹시 잘못될까 저도 염려스럽습니다.
님이 제시하신 각자의 비전도 한 방편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것도 일부 명망가에 한정된 대안이겠지요. 일단은 총선연대에서 민주당의 확실한 배려와 진보당의 선택과 집중이 절충을 해야 의미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고 갑자기 댓글들이 쏟아져서 오타들이 작렬하네요...수정했습니다.ㅋ | |
2012-01-08 00:53:20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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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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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당의 가장 큰 난제는... 여전히 80년대의 화두였던 '비판적 지지론' 이라고 판단합니다. 한나라당이 상수로 부동의 지지율을 차지하는 한, 그리고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지역적 기득권이 굳건하게 상존하는 한 2012년 현재도 어떤 형태로 이름이 바뀌어도 과거의 '비판적 지지론'의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지요.
따라서 통합진보당의 미래도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단 한 가지 약간의 변수가 있다면,,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가 되는 건데.. 글쎄요.. 민주당이.. 그걸 용인할지..좀 회의적입니다 ^^ | |
2012-01-08 01:00:45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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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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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Twich/ 네 맞습니다. 막 교차하고 혼란스럽고 그런 면이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나 인물들의 이합집산이나...
박용진이 민주당에 갈 줄이야...유시민이 진보당에 갈줄이야...참 헷갈리고 얽히고 설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나름의 정립이 되고 있는 중이니 각자가 중심을 지키면서 갈피를 잡아야겠죠.
일단은 님이 말씀하신 과거 진보진영의 정책들을 서슴없이 보수정당들이 차용하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의 진보요 좌클릭이요 그것을 이끈 공과 힘은 철저히 진보정당에 있다고 봅니다.
다만 님의 말씀처럼 아직 그 성과와 열매를 국민들로부터 자신들의 기여분만큼 받지 못하고 있어서 저도 안타깝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양당구조의 폐해기도 하겠고 아직은 이념적으로 진보정당과의 정서적 괴리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겟죠.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역설적으로 진보정당의 희망이 국민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 진보적 대안을 찾는다는 점에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요...
세계자본주의의 구조와 흐름이 분명 좌파적 대안을 요구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은 주체의 준비가 덜된 것 같아 아쉽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해봅니다.
그래도 사실 아직 이번 총선도 시작도 안했고 진보정당은 총선 연대만 잘되면 의미있는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게 제 예측입니다. | |
2012-01-08 01:01:15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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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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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네 오래된 미래죠...
비지와 독자...뭐 그런 흐름을 거쳐서 진보정당이 출범한 것이니 분명 상황은 진전된 거 같긴 합니다. 부침은 있었지만...
사실 제가 본문에 구사한 논리도 변형된 비지론이고 현실적 수용론이겠죠. 그럼에도 분명 진보정당은 우리 정치의 주요 주주로 자리매김은 하고 있고 이번 총선은 전술에 따라 분명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상태라고 봅니다.
전 적어도 민주당이 교섭단체 수준의 양보와 협력은 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그리고 비례대표에서도 진보당 자력으로 획득할 수 있는 의석이 17대 민노당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님도 우려하신 총선연대의 순조로운 성사가 관건이겠죠. | |
2012-01-08 01:05:57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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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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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민주당 이적은..과거 진보신당 지지자였던 제가 봐도 좀 ..뭐랄까..옛날말로... 아햏햏..하달까.. 좀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 | |
2012-01-08 01:10:21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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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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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일단 쓰신글의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산술적으로 정체성이나
이념을 고려하지 않고, '유시민'이라는 그래도 그런대로의 인기 정치인을
영입해서 쇼부쳐야 할 정도로 진보세력이 선명성을 부각하기가 어려웠
다고 봅니다.. 이념과 정체성보다 인기세력의 의탁해야할 정도라는
거죠
설사 이념과 정체성을 선명히 하더라도, 이제 더이상 10% 이상의 지지율을
회복하기는 힘듭니다. 왜냐? 말씀하신대로 세계자본주의의 극단에서
위기를 겪은 국가나 국민들이 좌파적 대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정당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고, 이로인해
더이상 진보세력들의 '선명성'을 부각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직접 말씀하신대로 민주통합당의 강령이나, 진보세력의 강령이나
큰차이가 없고, 한나라당 마저 '보수'의 탈을 벗어던지자고 할 정도로
좌클릭과 좌파적 대안론을 어필하기 시작했죠.
실제 정책적인 면과, 이념적인 정체성으로 진보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확실하게 집권해서 좌파적 대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민주당, 한나라당(
좌파적 공약을 제시한다면요)을 선택하지, 굳이 진보세력을 밀어줄지
의문 입니다.
저는 앞으로 진보세력도 민주통합당 정도에 통합되서
맥을 같이 할거라 생각합니다 | |
2012-01-08 01:12:13
(115.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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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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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전 정말 이게 뭔일인가 했어요..ㅋㅋ
근데 좀 알아보니까 노동계를 중심으로 진보진영 내부에서 사민주의 그룹의 분립과 중심부 진입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활발했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진정추의 노회찬도 사민주의에 가까운 노선을 걸어왔는데 노회찬과 박용진의 결별은 좀 의아한 면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민주의 그룹의 주류정치 진입욕구가 강했던 것 같긴 합니다.
박용진은 민노당 시절 대변인 할때부터 기대주였는데 개인 경쟁력도 상당한 것 같긴 합니다. 정책적 스탠스도 온건 진보에 용모나 화법도 호감형이고... | |
2012-01-08 01:14:38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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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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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유시민의 이번 발언은.. 이번 민주당 참여경선에서 야권연합에 힘을 줄 수 있는 비민주당 후보들의 득표를 위한 전략적 측면도 좀 있지 않나.. 하는 판단도 하고 있습니다.. | |
2012-01-08 01:15:27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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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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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민주당 이적은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귀결로 여길겁니다.
박용진 20대때부터 꿈이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20년 열심히 살았으니 이젠 배지 달고 정치적 성공가도에
진입하고 싶었겠죠.
거기에 참여당과의 합당은 박용진 개인에겐 명분까지 안겨줬죠.
참여당이랑 합칠거면 통크게 민주당이랑은 왜 못합치나?
시기의 문제였지 배지를 달기 위해서도 무슨 변화가 있을거라고
예측이 되던 인물이었습니다. | |
2012-01-08 01:18:08
(1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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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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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h/ 일리있는 지적이시구 특히 본문에 언급한 NL관점이 아니였을까 싶긴 합니다. 제가 본문에 쓴 그들의 전략에 대한 고려를 하시면 약간 결은 다르지만요...
상대적 위축때문이냐 자신감의 발로냐는 사실 관점의 차이와 내부사정에 대한 파악 정도에 따라 다른거겠지요. 무튼 저도 다양한 입장이 혼재된 전략이였다고는 봅니다.
그리고 선명성을 언급하신 부분은 또 한편으론 공감도 가고 한편으론 그래도 당분간은 일단 진보개혁진영내 양당구조의 틀이 유지되진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사실 진보당의 제 세력이 님이 언급하신 선택을 하려고 했으면 이번 민주당 통합이 적기였습니다. 본문에 언급한대로 문성근의 백만민란. 김기식의 빅텐트, 이인영의 대통합 전부 진보진영에 대한 구애요 압박이였는데 스스로 독자노선을 고수한 거니까요.
급변사태가 오지 않는 한 최소한 다음 정권 출범후 상당기간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장기적 전망까지 할 능력은 저한텐 없어서...^^;;;; | |
2012-01-08 01:21:46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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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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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경우는.. 레디앙에서 몇 번 글을 본인이 올린 적이 있었죠.. 유시민이랑 통합하는데.. 그럼 민주당이랑 못할 이유는 뭐냐..는 식으로... 그런데 진자로 그걸 행동으로 옮길 줄은 아무도 몰랐었죠.. 그래서 좀 까이고... ^^ | |
2012-01-08 01:22:56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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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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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냐/ 아 저도 생각은 했는데 본문에 언급하지 못한 부분인데 날카로운 지적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민주당내 진보블럭 내지는 친진보정당 세력의 형성도 참 필요하죠. 사실 현재 민주당내 진보블럭은 대체로 정동영계 인사들인데 이게 참 노선과는 별개의 정치적 갈등으로 애매한게 좀 있어서... | |
2012-01-08 01:24:14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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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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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박용진... 아는 후배 말론.. 꽤 현실욕구(?)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 한 다리 걸친 말이니.. 60%만 믿으시길.. ^^ | |
2012-01-08 01:25:20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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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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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s/ 뭐 박용진의 발언의 맥락을 개인적 출세욕으로 치부하고 싶진 않습니다. 것보단 제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사민주의 그룹의 주류 정치에로의 진입과 그를 통한 정책 실현에 대한 욕구가 상당했다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용진만 회자되긴 하지만 이상이 교수등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여러 학자들과 활동가들을 비롯 사민주의 그룹의 나름의 조직적 목표가 있었다고 봅니다.
실제 민주당 좌클릭과 정동영, 천정배등의 복지국가론등에는 이미 이들의 숨결이 배어있고 실제 정책 자문을 하는등 참여한 바 있습니다.
개본적있냐/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대통합의 구애와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조직적 관점에서 그런 결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좀 까여도 이게 기회다라고 본 것 같습니다. 사실 박용진 말도 뭐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구요...--;;; | |
2012-01-08 01:29:27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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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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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진심은... 글쎄요.. 지난 번 버스회사 사태 때 행보 보면.. 아직은 조금 미심쩍은 면이 분명 있는듯 ^^ 워낙 대권욕이 강한 사람이어서 어떤 변신도 가능한 캐릭이라..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 중임.. | |
2012-01-08 01:30:11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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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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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냐/ 뭐 그런 전언이라면 저도 박용진 개인의 욕구도 있었다고 첨언을...^^;;;; | |
2012-01-08 01:30:47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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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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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냐/ 네 뭐 그건 그렇죠...정동영이야 워낙에 중도우파 스탠스였고 그간의 정치과정에서의 패착과 불찰이 많았으니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최근 활동엔 무척 호의적입니다만 적어도 이건 다음 대선때까지는 지속해야할 아니 본인의 발언대로 남은 정치인생 전체를 걸쳐 실천해야 그 진정성과 성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님 말씀대로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 |
2012-01-08 01:33:39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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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본적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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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예..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전 이만.. ^^ | |
2012-01-08 01:33:55
(114.2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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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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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네 저도 맛폰으로 막플달고 자야겠네요.ㅋ대화 즐거웠습니다.^^ | |
2012-01-08 01:39:09
(211.2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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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보리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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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정]첨에는 스크롤의 압박으로 포기하고 안읽었는데,최다추천에 올라 정독했습니다.어제의 일로 꽁해진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됩니다.진보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입장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어제 발언은 좀 얄미웠습니다.그렇다보니 감정이 컨트롤이....진보정당이 항상 투표할때마다 많이 양보한다는 것을 알기에 많은 민주통합당지지자들도 비례대표에는 진보정당에 찍을겁니다.덧붙여서 이번 대표경선에서 진보정당지지자분들의 기대를 받고있는 박용진씨의 지도부입성도 되기를 바랍니다.진보정당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
2012-01-08 02:29:58
(124.19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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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u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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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보다는, 덧글논쟁에서 생각해볼게 더 많아지네요.
덧글까지 정독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추천때립니다. | |
2012-01-08 03:38:50
(1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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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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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지형을 차분하게 조망하는 좋은 글입니다.
좋은 글 작성하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
2012-01-08 05:18:54
(123.10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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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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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2012-01-08 10:37:51
(68.4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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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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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보리밭/ 다시금 인내심을 가지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분량 조절에 심혈을..--;;;
보리밭님 정치글에서 자주 뵜었습니다.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계시니 충돌도 잦을 수 밖에 없으실텐데 대체로 차분하게 잘 쓰시는 걸로 기억합니다.
네 사실 지역구나 대선에서 민주당 찍는 사람들중에도 비례대표는 진보정당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로간에 그런 이해와 신뢰가 있으면 대화가 더 편할텐데 아직은 오해와 앙금이 가시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럼에도 우리는 가카 한분이면 대동단결ㅋ^^;;;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주목하는 정치풍토가 됐으면 합니다.
maguire/ 네 사실 좀 염려했었는데 댓글들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질문과 의견을 주셔서 좋은 대화를 나눈듯 합니다. 수준 높은 질문이나 의견에 비해 제가 얼마나 적절히 답을 했는지는 의문이긴 하지만요...ㅋ 추천 감사합니다.^^
노노무라/ 네 감사합니다. 쓰느라 고생은 좀 햇습니다.ㅜㅜ
yawny/ 고맙습니다. yawny님 제가 예전 눈팅하던 시기엔 정치글에 댓글도 자주 쓰시고 하셨던 것 같은데 요샌 좀 뵙기가 힘드네요.ㅋ자주 뵜으면 합니다.^^ | |
2012-01-08 12:00:27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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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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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생각을 달리하는 측면도 있지만.. 아니 그로 인해 다른 생각을 배우고 경험하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불펜에서 이런 글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퀄리티 있는 정치글이 많이 줄은지라.. 행복한 일요일 되시길. | |
2012-01-08 12:53:27
(210.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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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_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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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성스럽게 쓰신 글이네요.. 일부 이견들도 있지만 얘기하고 싶지 않을 만큼 잘 읽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
2012-01-08 14:31:55
(211.18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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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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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감사합니다.근데 님 생각을 말씀 안해주시면 전 못배우자나요.ㅠㅠ다음 기회에라도 제가 부족한 점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당.^^
쿠니미_히로/ 역시 이게 다 매그놀리아님 때문이에요...ㅠㅠ히로님도 말씀 안해주시고...ㅋ 감사드리고 다음기회에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
2012-01-08 14:39:48
(121.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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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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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정리잘된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견해는 좀 다르지만 앞으로도 좋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 |
2012-01-08 20:15:06
(121.17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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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