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민통당 대표경선 룰 정하면서 혁통과 민주당이 부딪힌 것 중에 하나가 기존 민주당 당비납부당원 12만명을 자동으로 선거인단에 등록하는 문제였더랬지.
알다시피 기존 당비당원들은 거의 지역위원장 조직표로 분류되기 때문에 혁통쪽에서는 시민경선인단 등록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했던 거잖아.
주위에서 하도 귀찮게 모바일 선거인단 등록하라고 하길래 들어가봤더니 본인 명의폰이 아니면 안되게 되어있더라구. 그래서 등록포기했었어. 별루 땡기지도 않고 말야.
근데... 어제 진보당 경기도당 창당대회 가서 앉아있는데 문자 한통이 왔더라.
"선생님은 당비납부당원으로 9~14일 사이 모바일(문자 또는 ARS)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발신자번호 7667)
엥? 이게 모야?
참고로... 난 열린우리당때 당비 2천원씩 낸게 전부거던. 대통합민주신당이나 이후에 통합민주당에 입당계 낸 일도 없는데... 물론 열린우리당 당적이 자동승계되었다고 우긴다면 탈당계 안보낸 탓이라 할 수는 있더라도... 난닝구들한테 당비 한푼 내본적이 없는데.... 무슨 당비납부당원이야?
창당대회 마치고 집에 왔더니 울 와잎한테도 똑같은 문자가 왔다더라. 울 싸모님 역시 열린우리당 때 내가 종이당원으로 가입시킨 것 밖에 없는데 말야.
그거였니?
민주당 니네들....맨날 말로만 몇십만 당원 운운하면서 경기지사 단일화 때나 후보단일화 할때마다 쪽수 믿고 들이댄 그 쪽수가 바로 이거였더랬니?
내친김에... 정당들 수입내역 한번 까보고 싶다.
이런 식이라면.... 당원 당비수입만 놓고 따지면... 민주당보다 국민참여당이나 민주노동당이 훨씬 많았지 않을까 싶다.
p.s.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모바일 투표하라고 날라왔더라.
큰맘먹고 투표해줬다. 2번이랑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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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 대납 조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