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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EBS에서 방송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중용, 인간의 맛' 강의가
1월 3일(화) 강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강의는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 두고, EBS 측에서는 방송을 중단하는 것
으로 말을 했다가, 이에 대하여 노학자인 김용옥 선생님의 1인 시위 항의를
하게끔 하였으며, 시청자들로 부터 많은 항의가 있어서, 다행히 방송 중단은
철회가 되어서 끝까지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중간서 부터 보았으며, 교재인 '중용, 인간의 맛' 을 구입하
여 읽고있습니다. 지금 책 앞 부분을 읽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김용옥 선생님
께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언급한 부분이 나오길래 올려 봅니다.
" 최근에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을 했다. 노무현처럼
인간적으로 순결한 사람도 정치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우리가
민주정신이 무엇인지에 관해 논쟁을 하기 이전에, 이미 노무현은 실천적
으로 민주정신에 투철한 인물이었다. 그만큼 민주정신에 투철한 대통령
을 두 번 다시 만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에게 딱 한 가지 흠이
있었다. 말버릇이 무기탄 하다는 것이다. 기탄없이 말하기에 그는 그가 가
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가려버렸다. 장점이 사라진 것도 아닌데 가려진 것
이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그는 분명 소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인의 풍도에는 못미치는 것처럼 사람들 눈에 비쳤다. 무기탄의 말버릇
하나 때문에. 이처럼 무기탄의 해악은 큰 것이다."
- 도올 김용옥 저 <중용 인간의 맛> 제2장 시중장 (P. 104)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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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그의 말은 한번에 잘 요약된 가슴을 울리는 진실인데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덧씌운 이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