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것이 정신병. 정신이상(異常)의 본질!
“정신이상, 정신병자, 정신이상자” 라는 말을 듣게 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대략 다음과 같은 장면들-
‘미쳐서 지랄 발광하는 모습’ ‘벌거벗고서 뛰어다니는 모습’ 흉기를 들고서 마구 설치는 모습’ ‘넝마와 같은 지저분한 옷을 걸치고, 머리는 봉두난발을 한채 혼자 중얼거리면서 배회하고 있는 사람’ ‘발작을 일으켜서 거품을 물고 뒹구는 모습’ 등등을 연상하게 될 것 같은데...
실제의 정신병자 · 정신이상자는 결코 저런 사람들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정신 이상자들도, 실제로는, 모든 면에서, 정상적인 사람들과 다른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로, 사실상 일반적으로 사회생활도 잘 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속에도, 출세한 사람들 속에도,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 속에도 정신 이상자들은 얼마든지 있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지, 한두 가지 면에서만 서로 다른 것이 있을 뿐인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그 어떤 경우- 그것도 고작 한두 가지의 경우-에 한해서만 정상적인 사람들과 생각을 다르게 하고, 행동을 다르게 하는 것만 차이가 날 뿐이다.
그러니까...
바로 그 다른 것- 그 한두 가지-만 제외한다면... 다른 면에서는 모두 다 정상으로 보이고 있다.
그렇다!
그 다른 것 외에는 모든 면에서 정상인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병(病) · 이상(異常)’이라는 단어를 써서, 굳이 ‘정신병자 · 정신이상자’ 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이성적, 상식적, 합리적,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을 하여 주면... 그 설명을 이해하고 그 설명을 받아들이게 되어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으나...
정신 이상자 · 정신병자의 두뇌는, 그 어떠한 설명을 하여 주어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두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病) · 이상(異常)’ 이라고 분류하여 판단 내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은, 정상(正常)으로 될 수가 없기에... ‘이상(異常) 증세’ · ‘병적 증세’ 라고 진단 내리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볼까?
어떤 정신병자가 있었다. 그 사람이 정신병자가 된 이유에는 딱 한 가지가 있을 뿐인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자기 자신을, 이따금, 교통 신호등이라고 굳게 믿는 것이었다. 사실상, 그 것 外에는, 모든 면에서 정상인처럼 보이고, 따라서 사회생활도 잘 해나가고 있는데...
딱 한 가지, 도시에 있는 4거리만 만나게 되면, 곧바로, 그 순간부터, 자기가 교통 신호등이라고 믿고, 그 4거리의 한복판에서, 신호등처럼 눈을 깜빡 깜빡 거리면서... 자동차나 보행인들에게 자기의 눈 깜빡 신호를 따라서 움직이라고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때 마다, 자동차들이 멈추어 서게 되고... 통행인들이 몰려들게 되고...경찰들이 달려오고... 그리하여 온갖 사람들이 온갖 방법으로 그에게
“너는 신호등이 아니다!” 라고, 일러주고 가르쳐주고 설명을 하여 주었지만....
그는 자기 자신이 신호등이라는 그 생각을 절대로 버리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그의 생각, 그러한 그의 믿음은, 바로, 그의 두뇌에서 생기게 된 것이기에... 그에게는 정신이상자 · 정신병자라는 진단이 내려지게 되었고, 그의 병명은 ‘신호등 정신병’으로 명명되었다.
그렇다!
이토록 확실하게 잘못된 정신이상 증세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은 절대로 인정을 하지 않는 특성이, 바로, 모든 정신 이상자들의 공통점 이다!
‘신호등 정신병’- 이 케이스는 그나마 재미있는 농담 케이스지만...
알고 보면... 이 세상에 있는 숱하게 많고도 많은 정신병들이, 결국은, 본질적으로, 이 케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정신병 · 정신이상 · 정신이상자 · 정신병자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일단 이 케이스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나? 하긴, 그런 정신이상이 어디 한두 가지 뿐인가?
우리의 주위를 보면... 이곳저곳, 여기저기에서, 숱하게 눈에 띄는 것들이 있으니...
“마약 중독, 약물 중독, 도박 중독, 알코올 중독처럼... 뭔가에 빠져서, 본인의 의지로는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독자들” “의처증 · 의부증” “가정 내에서의 폭력” “(상습적인 범죄인이나 거짓말쟁이)”
그리고... 다음의 사람은 어떨까나?
“삽만 잡았다 하면 온 천하 다 파헤치는 개발 중독자!” “대다수 국민이 ‘필요 없다!’ ‘하지마라!’ 하는 데도... ‘필요하다, 해야 된다!’ 라며 막무가내로 밀어 붙이는 사람!”
“그건 친환경개발, 녹색성장이 아니야! 라고 떠드는데도 콘크리트로 보 막고 둑 쌓으며 ‘녹색, 친환경 맞다!’ 라고 우기는 사람!”
그렇다!
삽질맨 그는 ‘신호등 정신병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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