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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719000442
"유시민이 정말 진보통합을 바란다면…"
프레시안에서 노회찬을 인터뷰했다. 그런데 제목이 저렇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노회찬으로는 흥행(?)이 어렵기 때문이겠지... 결국 현재 진보진영에서 유시민을 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건 뭐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노회찬. 너 정말 이럴래? 네가 점점 3류 정치꾼으로 전락하려하고 있는데, 더이상은 못참겠어서 한마디(라고 쓰고 여러마디 할거다)하려 한다.
"노회찬 : 진보신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일차적 과제는 진보세력의 강화다. 또 하나는 2012년 정권교체다. 첫째 과제는 이미 시작했다. 강력한 진보정당을 세우기 위한 발걸음이다. 거기에 국민참여당은 포함되지 않는다.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과정에서 참여당 문제는 고려할 바가 아니다. 두 번째 과제에 있어서는 참여당은 중요한 파트너다."
=> 네가 지금 말한 '진보세력의 강화'가 '도로 민노당'은 아니겠지~~~~ 정말 너의 두뇌구조가 궁금하다. 구 민노당(현 민노+신당)이 없었으면 모르겠으나, 과거로의 복귀가 어떻게 진보세력의 강화냐? 그렇게 강화되면 뭐 별다른 뽀족한 수가 생길 것 같으냐? 구 민노당 최대 국회의원 의석수가 10석이었다.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역풍과 얽혀서 진보진영이 수혜를 입었던 그 때... 지금 다시 도로 민노당이 되면 갑자기 국민들이 우르르르르 달려와서 너희들을 지지해 줄 것 같으냐?
노회찬 : 특히 자유주의 세력의 참여 문제가 진보대통합의 장애물이 된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진보정당 운동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참여당의 참여에 대한 완전한 동의가 없다면 추진해서는 안 된다. 참여당의 참여 문제를 놓고 진보진영이 찬반으로 나뉘어지면 진보세력도 아닌 세력 때문에 진보세력의 통합이 갈라지게 된다. 그런 상황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 '완전한 동의가 없다면 추진해서는 안 된다'. 그래 그렇구나. 그럼 너희들 입장에서 민노당과의 통합에 대한 '완전한 동의'가 있어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냐? 내가 알기로는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거냐? 아니면 너만 모르는 거냐? 너나 심상정이나 왜 그리도 남들에게 들이대는 잣대와 자신들에게 들이대는 잣대가 그리도 다르냐? 그리고 현재 진보대통합에 가장 큰 장애물이 참여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ㅋㅋㅋ 내 생각으론 가장 큰 장애물은 단언하건데, "진보신당"이다.
노회찬 : 통합에 나서지 않는 것은 동호회 모임 하자는 것이지 정당 운동이 아니다. 정당은 권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국민 속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권력에 뜻이 없거나 구성원끼리 신념을 확인하는 것은 당내 서클 활동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당으로 존립하기는 어렵다.
=> 이 말은 내가 '진보신당' 을 보면서 늘 하고 있는 생각이다. 너도 알고 있었구나.^^
노회찬 : 그것이 이른바 진보세력의 고질병 중 하나다. 서로가 좀 달라도 서로 존중하고 같이할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이 없다. 결혼식 주례를 볼 때 자주하는 말인데,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 진보세력은 반대다. 서로 서로만을 바라보고 누가 더 얼마나 잘났는지 경쟁한다. 우리는 서로를 볼 것이 아니라 함께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 자기 얼굴만 보인다. 스스로 빠져드는 것이다. 운동권 내부의 경쟁과 논쟁, 짝짓기에만 관심이 있고 정작 대중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비춰질지는 가볍게 여긴다.
=> "서로가 좀 달라도 서로 존중하고 같이할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이 없다" 이 말은 내가 너를 보면서 늘 하고 있는 생각이다. "운동권 내부의 경쟁과 논쟁, 짝짓기에만 관심이 있고 정작 대중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비춰질지는 가볍게 여긴다." 이 또한 현재 너희들의 모습이다. 넌 정말 나쁜 넘이다. 알면 고쳐라. 이제보니 너는 알면서 고치지 않으려 하는 것이었구나. 에라~~이.
노회찬 : 진보신당의 강점은 거침없는 혁신,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정책적 노력, 새로운 조류에 대한 개방적 자세라면 약점도 있다.
=> 헉! 내가 알고 있는 '진보신당' 말고 대한민국에 같은 이름의 또 다른 '진보신당'이 있었나 보다. 지금까지 진보신당을 보면서, "거침없는 혁신",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 "개방적 자세".... 이런 건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들이다. 놀랍다. 너희들이 스스로를 그리 평가하고 있을 줄이야...
P.S.... 진보대통합이 도로 민노당이라면, "대통합"이라는 말은 더 이상 쓰지마라. 그 단어가 갖는 의미가 그리 가볍게 취급당하는 것을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MB는 자신의 실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참여정부에 떠 넘기느라 바쁘고 너희들은 참여정부의 모든 과오를 "유시민 & 참여당"에 떠넘기느라 고생이 많다. 그 책임을 "유시민 & 참여당"에 묻는 것은 참여정부의 정통성을 민주당이 아닌 참여당에 부여하고 있음이리라.... 일부분은 고맙고 일부분은 기분 더럽다.
도로 민노당으로 현재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 농민, 영세 자영업자, 서민들의 삶을 바꿔줄 수 있다고 믿는 거냐? 투쟁현장에서 함께하는 것 좋다. 그점 높이 산다. 하지만 그러한 투쟁으로 한나라당 정권에서 던져주는 빵쪼가리 하나에 성취감에 젖어 행복해 할 거냐? 그러한 투쟁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그러기 위해서, 노회찬 당신의 말처럼, 그리고 유시민 대표가 수도 없이 이야기 한 것처럼 "서로가 좀 달라도 서로 존중하고 같이할 수"는 없는 것이냐?
요즘 날도 더운데, 당신들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정말 속에서 열불이 난다. 제발... 잘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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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