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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해외] 철원 잠곡 저수지

글쓴이 : 피안 날짜 : 2012-10-26 (금) 17:12 조회 : 6045 추천 : 18 비추천 : 0

피안 기자 (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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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3] 강원도 오대산

가을 끝자락이라도 잡으려고 나들이를 한다.

서울 언저리에서 푹 익은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걸쳐있는 중부 내륙지방

가평.포천,화천..횡성등이 ..

터지는 가을 색에 잠시 황홀해지는 곳이다..

소문난 곳보다 굽이굽이 들어앉은

스쳐 지나면 후회할 뻔한 익숙지 않는 참한 무수리같은

지명의 산...호수...강..

내가 많이 좋아하는 화천의 광덕산자락

아련한듯하지만 결코 수수하지 않았던

길옆 담쟁이가 안 보여서 내리지 않고

애초에 가려던 철원의 수피령으로 향했다.

별이 많이 쏟아지는 곳이라..

그 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곳이다..

비가 부슬 부슬 온다...날샜다..

별은 남의 가슴에 던져주고 ..

근처 인공호수이지만 주위가 아주 이쁜...

잠곡 저수지에서 시간의 끝에 매달렸다가 왔다..

어젯밤 사진 몇 장 올리다가..먹통이 되어..

다시 올려본다..

강원도 철원 잠곡 마을(누에마을)

산이 잔잔해서 단풍도 오목조목하게 든다..

짧고 편한 호흡으로 동네 한 바퀴

부담없는 나들이 코스였음.

안개가 그냥 내려와..걸려있다..비도 뿌리고..

물이 깊은지 철조망을 칭칭 감아놔서 내려가지는 못했음.

지나가는 할배가 산돼지 나오니까 몽뎅이 하나 들고 다니라고 했음.

할배가 멧돼지가 되어 돌아올까봐 얼렁 자리를 피했음..

마늘만 까라카믄 괘안는데...

철조망 안에 꽃들이 많이 있던데..

빠질까봐 다리가 떨려서 못 들어갔음.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10-30 14:32:46 생활에서 복사 됨]

글쓴이 : 피안 날짜 : 2012-10-26 (금) 17:12 조회 : 6045 추천 : 18 비추천 : 0

[1/42] 아스라이

2012-10-26 (금) 17:18

너무 이쁘다~

추천 2 반대 0

[2/42] 피안

2012-10-26 (금) 17:20

고맙데이~

추천 2 반대 0

[3/42] 라임

2012-10-26 (금) 17:21

가을이 저수지에 빠져버렸네요.
마지막 강아지풀? 사진도 향수네.
별은 못보고, 가을만 담아왔구만요~ 피기자. ㅋ

추천 2 반대 0

[6/42] 난나

2012-10-26 (금) 17:43

음냐... 정말 좋다!
가을 단풍 구경은 여기서!

추천 2 반대 0

[7/42] 피안

2012-10-26 (금) 17:51

라임/
앗 방가비...
집이구나~ㅋ

팔할이바람/
미나리/
고맙데이~

난나
방가버라...
잘먹고..하늘 보고...
좋은 생각만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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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뜨르

2012-10-26 (금) 18:32

바탕화면으로 쓸 사진이 너무 많다. 바탕화면을 한 시간에 한번씩 바꿔야겠다.
양구도 참 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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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뭉크

2012-10-26 (금) 18:44

우왕~~~~~~~
우리나라단풍이 훨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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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통곡의벽

2012-10-26 (금) 18:44

좋네.....좋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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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이장

2012-10-26 (금) 18:56

데깔꼬마니 같은 그림들 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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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 이상형

2012-10-26 (금) 19:13

호오오~ 멋찐데..

근디 저 근처서 군생활 햇는디..
난 왜 첨 보는걸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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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해질녁바람

2012-10-26 (금) 19:16

사진도 예술이지만
사진속 풍경이 떠돌이 근처동네 가을사진 풍경보다 훨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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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2] 피안

2012-10-26 (금) 20:11

뜨르/
맞다..양구쪽이 더 조타..
뭉크/
세상구경 했구나~

이장/
덕담 고맙심더~

이상형/
그 동네 있었구나
나도 화천에서 잠시 휘젓고
다닌 적이 있음.

해질녁바람/
신토불이여~

p.s
팁으로 혹 가실 일이 있으심 식당 소개.
마을은 이렇게 생겼구요~

노부부가 식당을 하시는데..
집에서 키운 닭을 잡아서..
백숙과 닭도리를..
다들 먹을때 숨을 안쉬더군요..
저는 할배가 조금만 늦게 왔음..
닭이 도망다니느라 못잡는다며
그 말씀을 몇번이나 해써리..닭은 못먹고
김치랑 깻잎 조림이랑 먹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어요..

추천 2 반대 0

[16/42] 아스라이

2012-10-26 (금) 20:26

다...피안온냐 탓이야...
아름다운 경치 게시물을 맛집으로 스크랩하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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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 피안

2012-10-26 (금) 20:29

아스라이/
아스야~
밥 문나~
아즉까지 장조림 모냥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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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 아스라이

2012-10-26 (금) 20:34

좀 있다가 무글꺼예요~
점심때 고구마 무겄더니..배가 덜 꺼져씀..ㅎ

글고~
언젠간...
장조림 성공 할 날이 꼭 오리라 믿쑴!!!
ㅋㅋㅋㅋㅋ
내가 증말이지 장조림은 달인 경지에 꼭 오르고 말꺼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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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피안

2012-10-26 (금) 20:41

아스아리랑~~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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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 해질녁바람

2012-10-26 (금) 21:23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는 상수리..
11월초중순 통신케이블 메고 산정상까지..게다가 비까지..
그때의 추움이란..이빨 자동으로 딱딱거리는..아직도 기억난다..끔찍함

그때이후론 철원근방도 안간다는..

추천 2 반대 0

[21/42] 명림답부

2012-10-26 (금) 22:51

가을을 듬북 담았네...

추천 2 반대 0

[22/42] 떠돌이

2012-10-27 (토) 00:40

난 이게 젤루 맘에 듬.

추천 2 반대 0

[23/42] 고지야

2012-10-27 (토) 02:41

히야~ 사진이 그림이네.. 외쿡이나 우리땅이나 사진은 지대로 담는구나.. 멋지오

추천 2 반대 0

[24/42] 피안

2012-10-27 (토) 06:55

해질녁바람/
힘든 시집살이 시금치도 안먹는
아낙네들의 심정과 비슷한가 ㅋ
아픈 추억도..삶의 자산일때도 있더라..
힘~!

명림답부/생활글 좋던데 글 안올림?

떠돌이/
미시간 가을이 깊었겠다...
인생.. 어찌 그리 빠르냐..

고지야/
감성 넉넉하고 따스한 버럭고쟈는
가을 나들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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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 수수꽃

2012-10-27 (토) 14:30

바탕화면만 맨 밑 사진으로 바꿔 놓고 댓글 안 썼네.

피안/좋네. 좋아
오늘 오랜만에 건너편 동네를 갔더니
어휴~~거기 느티나무 단풍이 너무 곱게 들었더라.
노란 놈, 빨간 놈, 노랑빨강놈들...ㅎㅎ
기름 넣다가 한참 봤네.
사진 찍을려다 간판이 너무 많아 패쑤함.

추천 2 반대 0

[26/42] 칼키

2012-10-27 (토) 20:20

피안엉아 마늘 잘 까나부지? ㅋㅋㅋㅋㅋㅋ

나도 이 사진, 넘 맘에 든다.
저수지에 잠긴 하늘, 하늘에 빠진 저수지.

강원도 철원 잠곡마을, 잠곡저수지, 복주산식당 스크랩한다능~~

추천 2 반대 0

[27/42] 치매백신

2012-10-27 (토) 21:52

다 좋은데 이거 특히 좋네. 컴 바탕화면으로 했다.
할배가 멧돼지 될까봐...ㅋㅋㅋ

추천 2 반대 0

[28/42] 해질녁바람

2012-10-27 (토) 22:14

피안/ 아마도 철원은 못갈꺼 같다..

추천 1 반대 0

[29/42] 명림답부

2012-10-27 (토) 22:16

피안/ 요즘 인원이 줄어서 그목까지 해야되서..아주피곤햐.....집에 오믄 아무생각이 없당.....만사가 귀찮아...

추천 1 반대 0

[30/42] 피안

2012-10-27 (토) 23:33

수수꽃/
배경화면씩이나 부끄러바서 ㅋ~
아랫녁에도...
오메..단풍 들었제..
오가며 마이 눈에 담아라~♡

칼키/
ㅋㅋ 할말이 음네~♡

치매백신/
나도 저 사진이 좋아..
배경화면은 정신 사나운거 보다..
단조로운 설경..하늘..바다..이런게 좋은데..

해질녁바람/
힘들었구나..이자뿌라~!!

명림답부/
지쳐 보이네..그래도..
아직..젊고.해야할 일이니까..
힘들어도..적극적으로 살고..

50대에 잘려 생수들고 가족들과
함께 있지도 몬하고
산에 올라가서 한나절 보내는
중장년의 슬픈 이야기가 여기저기 들린다..
젊고 능력있을때..열심히 하삼~
힘내고~!!

P.S
비오는 주말
다들 명랑하게 잘 보내삼~♡

추천 1 반대 0

[31/42] 해질녁바람

2012-10-27 (토) 23:43

피안/ 불현듯 떠오르지..잊었다가도..
불토 보내길..ㅋ

추천 1 반대 0

[32/42] 어텐션2

2012-10-27 (토) 23:53

참 좋네
올해는 사진으로 단풍구경하고 끝인가봐
지난번에 행사때문에 평창 갔다 왔는데
내가 갔을 때 일주일 정도 있으면 멋지겠더만

오늘 아침에 회사 출근하면서
도로에 떨어진 은행잎을 보는데 참 쓸쓸했어
빗물에 흙에 뒤범벅이 되어서....

요즘 많이 바쁜가봐요?
예전같이 자주 안 오고
젤 밑에 사진 강아지풀 맞나?
넘 좋네..진짜 좋네..

추천 2 반대 0

[33/42] 피안

2012-10-28 (일) 06:54

어텐션2/
인생..별거 아닌겨..
때론 재밌다가..또 슬프다가..
합하면 또이또이여..
즐겁게 살아라~
건강 조심하고 자주보자~♡

추천 1 반대 0

[34/42] 치매백신

2012-10-28 (일) 11:55

오옷, 찍사하고 취미가 맞았어.
깔고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가을 끝날 때까지만.

추천 2 반대 0

[35/42] 순수

2012-10-28 (일) 13:05

피안/
햐~~~
멋지다.
때가 묻지 않은 곳이네~~
가 보구 싶다.
어딘지는 알겠다..
울 사촌들이 철원 동송에 살고 있다..

추천 2 반대 0

[36/42] 피안

2012-10-28 (일) 15:00

치매백신/
그래라^^

순수/
그렇구나..보따리 사서
한번 놀러가라..좋더라 철원^^

추천 1 반대 0

[37/42] 어텐션2

2012-10-28 (일) 23:45

^^
또이또이
그럴까요? 증말로...

알겠어요
즐겁게 건강하게 살게염~♥

추천 2 반대 0

[38/42] 고지야

2012-10-29 (월) 02:15

피안/ 11월만 기둘린다...... 가볼거라능. 가까워도 좀 숨쉬다 올라고...힛
사진 다시 봐도 한지에 자연채색하여 스며든 느낌이다. 나 여기꺼 한장 쓸란다.
여기 사진 보면 어느 화가가 그린 동강의 아이들인가..하는 그 그림동화작품 같다.
데깔코마니 같은 동강풍경 속에.. 아이를 업은 엄마와 아이, 여인, 오누이 등을
숨겨 놓은 그림찾기였어. 당시 그 그림들을 인사동 갤러리에서 전시회도 했었고...
아마, 그 작가도 피안같은 눈이었을 거야. 난 그때처럼 자꾸 풍경에서 무언가를 찾게 된다.

추천 2 반대 0

[39/42] 피안

2012-10-29 (월) 05:32

어텐션/
힘내고...흘러가는 맘..
아무도 못잡고..
자신만이 잡을 수 있음..

고지야/
여기 식구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고지야의 감성도..남다르다..
지금이라도..잘하는거..꾸준히 해라..
삽화..세련되고 마이 좋더라..

추천 2 반대 0

[40/42] 다시라기

2012-10-29 (월) 16:38

히유~
사진이 작품이네 그랴
부럽고만

추천 2 반대 0

[41/42] 언제나마음만은

2012-10-30 (화) 00:40

햐~~~ 여기서 화천 가까운것같던데
함 가봐야겠당
저그 저 식당도 함 들리고..
그나저나 경치도 예술이고
사진도 예술이다

추천 1 반대 0

[42/42] 피안

2012-10-30 (화) 02:35

다시라기/
언제나 마음만은

봉파리
개국공신들....방가비..
다시는 자연과 함께 있을꺼고..
언제나도 자연이 근처라..
그리 그리웁진 않을껴..
지나가는 가을과 친구하고..즐겁게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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