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르하다..... 연리가 너무도 이해되고 가슴 아플라한다.
어릴적 나도 울집 가게에서 사과를 훔친 적있거등.
물론 부모몰래 삼촌, 친구 등한테 이것저것 많이 훔쳐 주기도 했지만...
우짜든 내가 먹을라고 훔쳤다가 들통이 난 건 처음이었지.
지금도 사과는 미치도록 좋아하는디... 그때 사과가 비쌌거등.
훔쳐먹을요량으로 식구들 밥묵는 걸 보고 난 얼릉 비어있는 가게로 가선 하나 슬쩍~
근디, 그걸 동네 얄미운아저씨가 보고선 큰소리로 '여기 딸래미가 사과 훔쳐가요! 도둑이요!'
고래고래 외치는 거야.
울아부지 날 꽁꽁 묶어선 바다에 던져뿔라하드라니깐
평생 맞아야 할 매를 그때 다 맞았고,
늘 헤엄치며 놀던 바다가 그리 무섭게 느껴진건 또 첨이었어.
그뒤로 어쨌냐고?........ 그리 동네 개쪽을 당하고 수치심에 몸을 떨었는디
울집꺼니깐 봐줘도 되는 거 아닌가?하는.... 어린맘에 부모가 야속하고.. 딱 죽고싶더라고
다시는, 네버, 절대, 훔치지 못했지. 너무 끔찍해서.....
커가면서 그런 부모한테 고맙더라........... 내가 너그러운 거지?? 응??.....ㅋㅋㅋㅋ
연리의 울음이 생각보단 깊게 패일거야..
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현명한 판단을 해나갈 거고...
찌르르하다..... 연리가 너무도 이해되고 가슴 아플라한다.
어릴적 나도 울집 가게에서 사과를 훔친 적있거등.
물론 부모몰래 삼촌, 친구 등한테 이것저것 많이 훔쳐 주기도 했지만...
우짜든 내가 먹을라고 훔쳤다가 들통이 난 건 처음이었지.
지금도 사과는 미치도록 좋아하는디... 그때 사과가 비쌌거등.
훔쳐먹을요량으로 식구들 밥묵는 걸 보고 난 얼릉 비어있는 가게로 가선 하나 슬쩍~
근디, 그걸 동네 얄미운아저씨가 보고선 큰소리로 '여기 딸래미가 사과 훔쳐가요! 도둑이요!'
고래고래 외치는 거야.
울아부지 날 꽁꽁 묶어선 바다에 던져뿔라하드라니깐
평생 맞아야 할 매를 그때 다 맞았고,
늘 헤엄치며 놀던 바다가 그리 무섭게 느껴진건 또 첨이었어.
그뒤로 어쨌냐고?........ 그리 동네 개쪽을 당하고 수치심에 몸을 떨었는디
울집꺼니깐 봐줘도 되는 거 아닌가?하는.... 어린맘에 부모가 야속하고.. 딱 죽고싶더라고
다시는, 네버, 절대, 훔치지 못했지. 너무 끔찍해서.....
커가면서 그런 부모한테 고맙더라........... 내가 너그러운 거지?? 응??.....ㅋㅋㅋㅋ
연리의 울음이 생각보단 깊게 패일거야..
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현명한 판단을 해나갈 거고...
음...망구님아 울 딸은 초딩 2학년때 짝꿍(남)이 딸과 친한 아이 가방에 있는 돈을 훔치라고 교사했고 (그것도 몇일 동안) 드디어 실행해서 그 남아이에게 돈 바치고 딸아이는 문방구에서 파는 불량과자 몇개 얻어 가방속에 있는 것을 나에게 들켜서 아주 남푠과 내가 기암하는 줄 알았어요 혼비백산한 엄마아빠 표정을 보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안타까워하는 엄마를 보면서 그제야 실토를 하는데...먼저 선생님께 전화로 알리고 해당 엄마들 만나서 이야기 하고 ( 그 엄마들도 놀래자빠지고) 아이들 셋 만나게 해서 서로 사과하고 반성시키고 아주 내가 그때 가슴이 벌렁벌렁...아이의 자존심도 지켜주면서 깨닫게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듯해요
무튼 아이가 크면서 생각도 크게 해야하고 마음도 크게해야하고 ...부모역활 쉽지는 않은듯..
나두 클 때 [울집이 메리야스가게 했는데] 돈 슬쩍 했다가
숙제검사하던 큰오빠한테 들켜서...[멍청하게 숙제장 뒷 갈피에 돈을...]
집에서 가게까지 가는 길을 뺑 뺑 돌아 가게 갔더니
이미 와 있던 큰오빠한테 얘기듣고 부모님이 오히려 내 걱정을 했던...
그런데 집에서 가게까지 가던 길이 마치 지옥가는 길처럼 느껴지더라
이 아줌니도 어릴 때 그런 기억이...
옴마 앞치마에 돈이 삐죽이 보일 때나 동전소리가 짤랑거릴 때....
망구/내 큰아들도 저런 비슷한 일을...
아들이 5살 때 같이 수퍼에 다녀왔는데 호주머니가 불룩한거야. 큰 초코렛을 주머니에 넣어왔더라.
수수: 왜 그걸 가져왔어
아들: 먹고싶어서..
수수: 먹고 싶다고 남의 것을 가져오면 돼?
아들: .......
수수: 만약 아빠 가게에서 누가 책 보고 싶다고 책을 계산도 하지 않고 호주머니에 살짝 넣어가면 아빠는 어떻게 되지?
수수: 빨리 수퍼 아주머니께 갖다 드리고 생각 잘못해서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라.
그래 수퍼로 보냈더니(내가 몰래 뒤따라갔다) 수퍼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있더라. 그니까 저도 그게 나쁜 짓이란걸 알고 있었던 거...
어찌어찌 들어갔는데 모기만한 소리로 하니까 못 알아듣고, 거의 울다시피 말했는데 수퍼 아주머니가 착하다고 초코렛 다시 아들에게 줬더라. 그리하면 안되는데...내가 그날 한참 설교를 했을거다.
중학생이 된 아들에게 물었거든. 그 기억나냐고. 난데
그 뒤로는 다시는 그런 일 안했다 하는데 믿어야지.
흑산도 / 연리가 시계 사달란 소리는 해따 ... 내가 안사줬지.
초등학교 들어가면 사주겠다고 약속 했는디 ... 그새를 못참고 ...
아직 시계 볼 줄도 모르면서 ... 고이얀 것! ...
니 와 뽕을 막 소금뿌리대끼 뿌리나? ...
우린 뽕주믄 사양 안한다. ... 땡뽕!
워싱턴불나방 / 나도 한번쯤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
모르지, 은행강도가 될지.
순수 / 젤로 싼 거 서리하다가 개쪽당했꾸나 ...
수박, 참외도 아니고 땅콩이라니 ... 혹시 그때 술안주가 필요했던 게여?
밥풀 / 밥푸리 얘길 들으니 기억 안나던게 생각이 막 나네 ...
엄니 지갑속에서 ... 음 ... 나도 몇 번 슬쩍 했떤 거 같은디 ...
그림을? ... 오, 저런 아트스러븐 도동놈을 봤나? ...
남들 그림 훔칠 때 샤프, 츄파춥스라니 ...
아, 난 너무 상상력이 부족해써 ...
수수꽃 / 믿어야지. 으떡할겨. 지 인생 지가 사는건디.
그러나 부모가 한번쯤은 아이의 도둑질에 단호하게 액션을 취할 필요는
있는 거 같어. 설교를 하든, 야단을 치건 ...
정상적인 애면 암말 안해도 철들면 스스로 다 깨닫게 되겄지 뭐.
근디 도둑질이 늘 성공해서 쾌감을 느끼게 되면 ...
... 음 ... 소질을 살려야 하나? ...
산도처럼 멋찐 이모가 될 기회는 얼마든지 있써 ...
언제나마음만은 / 그럼 언제나 "마음"만은 깨끗하고 손은 거시기했다는 ...
된장 / 된장도 도둑질 해본 적이 있는지 몹시 궁금함요.
칼키 / "스스로 해결하도록 믿고 맡기는게 더 좋을까, 부모가 개입해서 확실하게
선을 그어두는게 좋을까"
아이의 나이, 성격,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보는데 ...
스스로 해결하도록 길들이는게(?) 낫겄지 ...
다 떠나서 안그럼 귀찮어지니께 ...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부모가 리액션을 단호하게 취할 필요는 있지만.
물건 훔치는 것은 어찌보면 간단한 문제고 ...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자꾸 늘어난다니께 ...
회비 납부 계좌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76224
찌르르하다..... 연리가 너무도 이해되고 가슴 아플라한다.
어릴적 나도 울집 가게에서 사과를 훔친 적있거등.
물론 부모몰래 삼촌, 친구 등한테 이것저것 많이 훔쳐 주기도 했지만...
우짜든 내가 먹을라고 훔쳤다가 들통이 난 건 처음이었지.
지금도 사과는 미치도록 좋아하는디... 그때 사과가 비쌌거등.
훔쳐먹을요량으로 식구들 밥묵는 걸 보고 난 얼릉 비어있는 가게로 가선 하나 슬쩍~
근디, 그걸 동네 얄미운아저씨가 보고선 큰소리로 '여기 딸래미가 사과 훔쳐가요! 도둑이요!'
고래고래 외치는 거야.
울아부지 날 꽁꽁 묶어선 바다에 던져뿔라하드라니깐
평생 맞아야 할 매를 그때 다 맞았고,
늘 헤엄치며 놀던 바다가 그리 무섭게 느껴진건 또 첨이었어.
그뒤로 어쨌냐고?........ 그리 동네 개쪽을 당하고 수치심에 몸을 떨었는디
울집꺼니깐 봐줘도 되는 거 아닌가?하는.... 어린맘에 부모가 야속하고.. 딱 죽고싶더라고
다시는, 네버, 절대, 훔치지 못했지. 너무 끔찍해서.....
커가면서 그런 부모한테 고맙더라........... 내가 너그러운 거지?? 응??.....ㅋㅋㅋㅋ
연리의 울음이 생각보단 깊게 패일거야..
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현명한 판단을 해나갈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