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뭐랄까...
글케 까다롭게 구니깐..좋다는 생각이 들었어...
은근히 중간에 껴 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주변인들중에서도...
사과는 하시지..힛~^^
모시나비 이뿌다.
도심만 벗어나도 이쁜 곤충들 많던데...
한때 도시에 출몰했던 시커멓고 큰 잠자리땜쉬....-_-
어릴때 내가 손으로 잡고 놀던 잠자리도 이런거였나 했다가..
가까운 경기도 논밭있는곳에만 가도..
깨끼잠자리?(내가 이름 붙여써..ㅋㅋㅋ)
초록깨끼한복같은 꼬리가 빨갛고 날렵한 잠자리가 날아가는거시야~~~
을매나 이쁘던지!
참 예전엔 곰배령이 오지였는데 언제 부턴가 티비 방영하고는
버스 대절에 우후죽순 생긴 가게들, 걍 시장이 되버렸어
2년전 딱 이맘 때 방태산에서 아침가리로 해서 올라갔다 왔는데
다시는 안 올거라고 했지. 곰배령은 겨울에 가야 될거 같아.
원없이 눈밭을 굴러보게. 지금은 사람들이 늠 많아.
다녀온다고 수고했넹
곰배령 지키시는 분들이 60 끝자락 혹은 70은 되신 어르신 들이더라고
당연히 인터넷하곤 덜 친하시겠지
그런건 당근 이해할 수 있지
그런데 거기 서 계시면서 뭔가 완장의 냄새가 나더라구
요즘 곰배령 주위 동네는 곰배령 입산하는 분들에 의해 사시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왜냐면 곰배령에 입산하려면 인터넷으로 탐방 예약을 한 후 곰배령 주위 지정 민박에서 하루 민박을 해야한다는 원칙이 있거든
우리가 총 40명이 갔는데 방이 여섯개, 거의 MT 수준의 방 배분이지
이불도 요도 모자라 [이럴려면 침낭을 가져오라고 하지]라고 투덜거렸을 정도 였지만 곰배령 들어가기 위해 이 모든걸 감수 했거든
그런데 지키시는 어르신들에게 한번만 인터넷 확인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며 15명이 20여분을 뙤약볕에 서 서 기다렸어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비지니스인테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제로 였다는...
파란늑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참 어려운 것 같다. 제주도 거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걸 수익적 측면에서 반길 수도 있을거고. 평생동안 몇 번 찾지 않는 외부인들은 관광객이 버글거림으로써 가끔 가는 여행의 쾌적함에 방해를 받는게 싫은거고. 나는 외부인의 시선. 내부와 외부의 세력이 바라는 바가 대립하는 문제가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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