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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할머니 나 왔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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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를외치다
날짜 : 2013-07-10 (수) 01:08
조회 : 4204
추천 : 1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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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외치다 기자 (나기자)
기자생활 : 4,05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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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도 퇴촌 원당리 나눔의 집 다녀왔다
아부지,나,아줌마,아가씨
아줌마 교통사고
아가씨 발목부상
아부지 배고픔
나만 멀쩡
가져간 선물
장요구르트 20개
팥빵 20개
옛날과자 한 박스
여기서 위안부 글을 찾아 읽고 갔는데
아줌마 왈,
위안부란 말 꺼내지마
할머니!
반겨주시는 간사님과
할머니 만나러 들어 갔더니
역시나 뜨악 놀라심
아줌마가 통역 해줘서
우리는 그저 만지고 안고 바라보고
나이
결혼했냐
아빠
엄마
이것만 무한반복 물어보셨다
방에 계신 분들께도 인사드리고
역사관 구경 갔다
나는 계단까지 힘들어서
1층의 영상만 봤다
작별인사 하려고 다시 가니까
다리 만져준 할머니가 만원.
차까지 따라 나오신 할머니가 만원.
오늘 안 울고 씩씩했는데
그만 또...
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김구라가 매주 찾아오니께
사진을 보던 엄마,
반바지 짧다고 쿠사리
다음에는 끈나시 원피스 입어야지
2만원은 멤버들 손짜장, 나는 마이쮸
지치는 날씨
또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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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를외치다
날짜 : 2013-07-10 (수)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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