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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포도주 한 잔 하고 있다.
글쓴이 :  니쎄아                   날짜 : 2011-04-12 (화) 06:17 조회 : 6108 추천 : 61 비추천 : 0
니쎄아 기자 (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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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닷컴 초기에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 했다.
딴거 없다. 이리 저리 흝어 보니 딱 내 감과 맞아 떨어져 그냥 클릭하고 흝어 보고 그런다.

난 절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다. 별로 재미없는 나라 프랑스에 살고 도시는 니스다.
그 덕에 포도주 만큼은 싸게 잘 마시고 있다. 매일 한 병씩 비우는 알콜릭이다.ㅎㅎ
밤마다 알딸딸하게 취하고 취한김에 그대로 뻗지만 오늘은 그래도 좀 긴장감이 있다. 

요즘 운동이랍시고 주에 한 번씩 등반한다. 위 사진은 오늘 올라갔던 높진 않지만 절라
힘 들었던 바위만 훠엉한 석회산이다. 이름도  특이하게 Baou (바우)다. 
여긴 지금 30도를 육박하는 한 여름이다. 절라 힘 들었지만 시민형 생각하면서 오줌 마려울새도 없이
절라 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 올랐다. 글구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계곡의 물이 이리저리 굽이쳐 흘러도 결국 바다로 흘러 가듯이 앞으로의 역경에 어마한 시련을 당할것이라도 지금의 미약한 자연의 반항쯤은 너끈히 견뎌낼 수 있을거란 것을... 

내일 (여기 시간으론 아직 오늘 11일 이다) 부터 다시 시작이란 맘으로 저 멀리 지중해를 안고있는 
바우산 처럼 뭐든 포용할 수 있는 자연의 맘으로  그렇게 받아드리고 전진하자. 글구 사랑한다. 시민형..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니쎄아                   날짜 : 2011-04-12 (화) 06:17 조회 : 6108 추천 : 61 비추천 : 0

 
 
[1/21]   고랑 2011-04-12 (화) 06:26
깜 딱  놀랐다
뭔  새벽 부터  포도준 가해서
멀리서  응원하는  당신이  고맙다

글고 아마도  정치방으로  자리이동 하겠다

반갑다
 
 
[2/21]   니쎄아 2011-04-12 (화) 06:31
하루 일과 끝내고 밤 열시 부터가 포도주 마시는 시간이다.
ㅎㅎ 정확히는 저녁 먹으면서 한 두 잔 하고 필 받으면 새벽 한 두시 까지 고~다.
지금은 계속 술 잔 가까이 두고 시계만 바라보고 있다. ㅎㅎ 시민형 입가의 미소가 잔잔히 머금길 기대하면서~~
 
 
[3/21]   가람이맘 2011-04-12 (화) 06:33
방 지대로 찾아서 글쓰란다 봉파리가~~

반가워~~
 
 
[4/21]   노유 2011-04-12 (화) 06:59
와...30도라도 거긴 습하지 않지?
 
 
[5/21]   빛바람 2011-04-12 (화) 06:59
 
 
[6/21]   니쎄아 2011-04-12 (화) 07:02
노유/ 안 습해! 여긴 습도가 낮지 ... 여기 있다 고국에 가면 숨이 막히지~~ 그래도 고향이 그립지 ㅎㅎ
아~~ 한국 가고파~~
 
 
[7/21]   인드라망 2011-04-12 (화) 07:19
좋은 동네 사는구나..
 
 
[8/21]   오리날다 2011-04-12 (화) 07:21
그치? 고향이 뭐길래.. 아무리 좋은 곳에 묻혀 살아도 그리움이 있지. 참 이상해. 지긋지긋하다가도 망연한 그리움이 되버리는 곳.
 
 
[9/21]   니쎄아 2011-04-12 (화) 07:37
고향 그립다. 정말 그립다.... 파리만 살아도 좋겠구만.. 니스에 살아서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야 한국간다.
느그들 아나? 비행기 두 번 갈아타야 되는 게 얼마나 수고스럽고 짜증스러운 일인지!!~~~
오늘 등반을 해서 그런지 좀 졸립다... 그래도 결과를 보고 자야 되지 않겠나? ~~ 화이팅 하자~~
 
 
[10/21]   개발바닥 2011-04-12 (화) 08:00
아파트가 보이지 않는다.단조롭고 비슷한 지붕색의 저층주택단지가 아름답다.
잔풀이 듬성한 바위산 같은 곳에서 트레킹 하는걸 좋아하는데 부럽다.
내가 살고싶은 작은도시의 풍경이다.니쎄아와 나는 동상이몽이당~
 
 
[11/21]   시민 2011-04-12 (화) 08:05
내는 서울에서 아침부터 막걸리 푸고 있다. 김해을에서 뭐 잘못되면 그냥 막걸리 통째로 떨어넣고 콱 죽어삐릴라칸다. 뻗으면 한 열 시간은 있어야 일어날끼다.
 
 
[12/21]   봉진 2011-04-12 (화) 08:29
반가워~!
자주보자규...

 
 
[13/21]   시티헌터 2011-04-12 (화) 08:33
이제부터 프랑스 주재 기자되겠네.
자주보자..ㅎㅎ
 
 
[14/21]   닥터마 2011-04-12 (화) 08:43
이 곳은 미국 샌디에고인데...
온갖 술 다 있지만, 그래도 쐬주가 제일 좋더라...^_^
 
 
[15/21]   워싱턴불나방 2011-04-12 (화) 08:49
여긴 미국 워싱턴DC 다.
오늘은 어째 국외파가 많이 눈에 띄네..

근데 니쎄아/닥터마 올 여름에 한국 안 가나?
알고 있는 지 모르지만, 8월 13일~15일까지 해외사는 분들 봉하에 집결하는 행사가 있다.
유럽에서도 많이 온다.
호주에서도 오고.
한국 갈 일 있으면 이왕이면 그 때 봉하에서 보자.
나도 간다.
유시민님 와 주십사 로비했다.
 
 
[16/21]   구가네 2011-04-12 (화) 12:57
외국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맥주로는 난 유럽에서 파는 시원한 하이네켄이 젤로 맛있더라.
난 이거 마시면 내 주량의 두배 그러니까. 한 두병정도까지는 마실 수 있다.
프랑스면 곰팡이 핀 치즈랑 와인 같이 먹겠다.
 
 
[17/21]   해아를꿈꾸며 2011-04-12 (화) 14:14
니스 가보고 싶은데 재미 없냐?
 
 
[18/21]   그래그래 2011-04-12 (화) 14:55
인터넷이 조킨  존내... 그멀리..니스에서도..
싼맛에..알콜홀릭...ㅋㅋ 왕부럽....
 
 
[19/21]   여울 2011-04-12 (화) 15:15
와인....
울 서방은 요리용 와인 사다 놓으면 야금야금 다 먹어삐린다.
 
 
[20/21]   동글동글 2011-04-12 (화) 15:36

환영~~~
 
 
[21/21]   미니파더 2011-04-12 (화) 16:06
프랑스 특파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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