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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운전면허와 나.
글쓴이 :  방탄요정                   날짜 : 2011-04-06 (수) 14:45 조회 : 5853 추천 : 22 비추천 : 0
방탄요정 기자 (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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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난 운전면허 없다. --;;

다리미가 운전면허를 땄단다.
다리미는 스키면허를 따야되는 거 아닌가?
잘 미끄러지는 다리미가 난 최고더구만.

나도 대략 다리미랑 같은 연령대.
난 면허가 엄따. 머 당근 차도 없었지.

근데, 몇 일 전 매형이 자기가 몰던 97년형 차를 울 집에 줬다.
뭐 빨리 면허 따서 가족행사 있을 때 운짱 하라는 압력이다.
 
그래서........... 운전면허?
마나님 명의로 차 인수받았다.
글고 마나님한테 운전연습 하라고 했다.
마나님은 장롱면허 소유자.
좋아하니 다행이다. --;;

옆 동네에 꽤 큰 운전면허학원이 있(었)다.
운전연습 끊으려고 집사람이 전화했더니 안받는단다.
아마도 문 닫은 모양.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돈을 가카가 내려준다고 했지 아마.
듣자하니 그 발표가 있은 후로 사람들이 내린 다음에 면허
따려고 하다보니 운전학원에 수강생이 뚝 끊겼다더라.
결국은 많은 운전강사들이 대리운전이나 다른 일로 전업.
학원은 문 닫고. 글케 됬단다. 아마 옆 동네 학원도 그랬겠지.
결국 시간당 얼마씩 하는 교습을 받기로 했다.

난 평생 운전 할 계획은 아직도 없다.
근데, 혹시 집사람이 운전하다 긴급한 상황이면
핸들이라도 대신 잡아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연말이건 내년이건 면허라도 딸까 한다.

18년 전에 아버지에게 끌려가서 운전면허 셤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속도위반으로 떨어졌다. 과속이 아니라 저속, 즉 타임 오바.
그 후 뺀질거리며 도망다니다 결국 안땄다. 나의 승리!
5년 전에는 매형이나 동생, 부모님이 단체로 갈구는 바람에
운전학원 수강을 했다. 시험도 안보고 흐지부지! 또 나의 승리!
수강료는 쌩으로 날렸다만. --;;

이번에 운전면허를 따려는 건 단지 하나의 이유.
마나님이 평시와 운전시에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평시는 대략 천사, 운전시는 대략 욕쟁이 아짐.
아...... 애 교육상 아무래도...큭.
자식이 먼지.. 원.^^;;

세상은 참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살기 힘들다.
아~ 면허 따기 귀찮아~~~

참, 오해는 하지 마시라. 운동신경 없어서라거나 겁나서라거나
그런 이유 아니다. 난 세상에서 맹바기 다음으로 운전이 싫다.

To 곱슬이. 면허 없는 사람들 갈구지 마라.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방탄요정                   날짜 : 2011-04-06 (수) 14:45 조회 : 5853 추천 : 22 비추천 : 0

 
 
[1/10]   방탄요정 2011-04-06 (수) 14:46
아.. 일이 맘대로 진도가 안나가니까 봉팔네에서 땡땡이만 치네.
 
 
[2/10]   팔공 2011-04-06 (수) 14:51
나도 술처먹고 담날 오바이트 참으며 필기셤 봤다가 과락했다.ㅠ.ㅠ
절라 쪽팔리더라ㅋ~
 
 
[3/10]   daily 2011-04-06 (수) 15:12
운전은 진짜 여유 있는 맘으로 해야 한다.
욕도 하면 자꾸 하게 되지 않을까??
난 욕을 하는 쪽보다 더 먹는 쪽인지도 모르겠다. ^^
 
 
[4/10]   언제나마음만은 2011-04-06 (수) 15:25
 
 
[5/10]   쏠려 2011-04-06 (수) 15:46
운전초보때는
욕을 허는 놈은 욕먹는 놈의 맘을 조또 몰라주고
욕먹는 놈도 욕하는 놈이 왜 욕하는지도.모르드라.

도로에서 욕 좀 할라면 한 2~3년 후에나 가능할려나.
어느날 나도 모르게 욕하면
아~ 나도 이제 운전연식이 되었구나라고 느낄걸
 
 
[6/10]   다리미 2011-04-06 (수) 16:03
후후후 나는 그간 운전 안 한거는..
귀찮은 거 반에다가, 사실은 무서워서..  ;;;;

아우, 영등포 로터리에서 나가는 방향 7-8개 되는거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더라.  ;;;
 
 
[7/10]   인드라망 2011-04-06 (수) 17:22
걱정마.. 그냥... 세발자전거 타... 사고나도 타박상이야.. ;
 
 
[8/10]   이홉소주 2011-04-06 (수) 17:37
ㅋㅋ 속도위반.. ㅋㅋㅋ 저속으로..
 
 
[9/10]   여울 2011-04-07 (목) 11:18
2년전 운전면허 따고 호기롭게 집에서 뒹굴거리는 애들꺼정 차에 싣고 운전 나갔다가 교각 들이 받고 2백마넌 견적 나옴.
이후 운전대 안 잡음.ㅋㅋㅋ
 
 
[10/10]   베일 2011-04-07 (목) 13:28
운전을 근본적으로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하드라..
그마음 이해해
안따고 불편한거 감수할수있으면
안해도 도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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