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이 사무실에서 ‘아이스바(bar)’를 잘못 먹다간 남자 동료를 성희롱했다고 경고를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핀란드 법조인들은 성희롱 관련 법을 개정하면서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둥근 원통형 막대 모양의 아이스바를 ‘너무 자극적으로’ 먹으면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는 조항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핀란드 일부 법조인들은 이 같은 여성들의 행위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동영상에서 한 남성 직장인은 아이스바를 핥아먹는 동료 여성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에서는 직장 내 아이스바를 먹는 여성이 등장하는 장면과 함께 “이는 성희롱입니까. 우리는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함께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핀란드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법조인을 대표하는 ‘핀란드 변호사 연합(The Finnish Lawyers Association)’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직장 내 성희롱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있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법적 영역에서 남성도 성희롱을 받을 수 있다는 논쟁에 이번 동영상이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또 핀란드 변호사 연합은 “우리는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성희롱’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곤란한 여러 상황에 닥치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변호사들이 애매한 상황의 성희롱 상황에 대해 범죄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성적(姓的) 도발을 감행하는 행위는 성희롱으로 여겨져 처벌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