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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 준비하며 2 나름대로 여러 산행기와 종주기 를 읽어보고 실제 종주산악회분과 종주하신분덜을 만나보고 여러 정보를 접하며 나만의 종주 스탈과 계획을 수립했다.
1. 종주스타일 수립
1)종주산악회이용시 대개의 산악회들이 한달에 2번씩 40-44구간을 2년여에 걸쳐 종주한다. 산행전날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가서 새벽 2시정도부터 그날 오후 2시정도까지 산행한다. 경비절감등의 이점이 있스나 매달 두번이라는 정해진 시간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 간혹 무박 이틀 산행을 주로 하는 대간종주팀들이 있다. (내요새힘들다,앤드기자가 말한 노동 비슷한종주가 이 스탈이 아닐까한다)
2)소그룹 팀종주 세네명이 자가용한대로 이동하며 맘맞는 시간에 종주한다. 36구간정도를 종주하며 경비도 저렴하고 시간에 대한 여유가 좀있다. 단 팀원간의 마음이 잘맞아야 한다. 이팀역시 무박이틀이나 새벽진입 오후 탈출등의 스타일을 많이한다.
3)단독종주 말그대로 혼자 하는 종주다. 비용시간등을 많이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다. 좋은점은 산행계획과 시간등 모든게 맘대로 할수있단 장점과 시간이 좀 여유있으면 좀더 빨리 대간종주을 마칠수있다. 구간도 44구간에서 24구간까지 본인 맘대로 계획해서 산행할수있다.
4)당일산행이냐 박산행이냐
당일산행:정해진 구간을 당일 시작해서 당일 끝마치는걸 말하는데 무박 이틀도 당일 산행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당일산행은 짮은시간에 많은 거리를 갈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주로 새벽에 진입을 하거나 무박 이틀정도로 진행하므로 야간산행을 각오해야한다.
박산행:말그대로 산에서 하루든 이틀이든 그 이상을 막영혹은 비박하면서 산행함을 뜻한다. 단점은 아무래도 배낭무게에 대한 압박이다.산에서 먹고 자야하니 막영장비 무게가 만만치 않다. 장점은 좀더 여유있는 산행과 비박의 낭만 (난 박산행하면서 원칙이 밝을때 진입하고 밝을때 나온다와 힘들면 쉬고 졸리면 자고다)
2. 종주구간 계획수립
1)종주방향및 방법선택 진부령에서 천왕봉까지 남하할것인지 아니면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북진할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아니면 구간구간 가까운 곳에서 부터 타는 방법등이있다.
2)백두대간은 산과 산사이 마루금을 이어간다고 보면된다. 그러니 주로 진입로나 탈출로가 령(한계령,추풍령같은)이나 재(빼재,화방재등)를 주로 이용한다. 그리고 대개 이 진입로와 탈출로의 등반 거리를 한구간혹은 몇구간으로 나눈다 보면된다. 충 640km구간을 한구간에 20km씩만 나눈면 32구간이다. 15km정도로 나누기도 하지만 거의 15km에서 25km정도를 한구간으로 나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않다. J3란 산행팀은 12구간으로 나눠서 무박 3일씩에 종주산행으로 12번에 끝을 내는 익스트림산행을 하기도 한다.
3. 종주기간 계획수립
국립공원들이 2월에서 5월 중순까진 입산통제를 한다는점을 감안해서 계획을 짜야한다. 구간별 맞게될 날씨(계절적요인)도 중요하다.
함께 산을 시작한 분덜이 몇분계신데 처음에 한 네명정도가 대간을 계획했다. 아 그게 작년 가을쯤이었는데 지난 겨울부터 비박에 맛을 들여 산에서 음주,취침을시작했다. 그리고 그 팀들과 올 5월부터 대간 종주를 계획했는데 워낙에 개성들이 강해서 지금은 모두 다른방식으로 종주중이다. 위에 예를든 대로 다 따로 따로다. 한명은 산악회종주,두명은 개인차량,나는 독고다이... 그런거 보면 참 잼있기도하고 하여튼 그렇다.
나는 이번 대간종주를 아들넘과 함께 하는중이다. 계획은 단독종주로 정하고 주로 2박 3일 정도를 일정으로하여 움직인다. 구간은 24에서 26구간정도.. 박산행이다보니 앞에 앤드기자,내요새기자글처럼 달리는 산행은 꿈도 못꾼다. 그리고 나도 산에서 뭐에 쫒기듯 산행중인 사람들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참 더디게 진행중인데 한달 두번정도 갈 생각이었는데 짐은 한달에 한번꼴로밖에 못 가고있다. 내 계획중엔 대간종주가 숙제가 되지 말자가 첫번째 원칙이다. 즐거워야 산행이지 무슨 숙제하듯이 산에 오르는건 내가 제일 경계하는 건데 다행이 아직까진 준비할때부터 묘하게 흥분되서 즐겁게 갔다온다. 뭐 지난번엔 여름휴가때 2일동안 우중산행으로 고생도 좀 했지만..ㅋㅋㅋ
짤방은 작년 화대종주때 지리산 중봉에서 찍은 운해다. 밑에껀 이번 종주시작점 지리산 천왕봉에서 아들넘과 함께 찍은 사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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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