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연말이라 야그 하나 해 주까? 댓글 달다 생각났지 역시 대학 2년 때 (이 때 술을 어지간히 묵고 다녔나 보다)
한 잔 꺽고 집에 들와 씻을라고 거울 보는데 웬 거지가 한 마리 있네 자세히 보니 나라 당시 머리가 좀 길었었는데 스탈이 맘에 안 들어서 가위로 이리 저리 잘랐지 그 날 오후에 일나서 보니 머리 꼬라지가 소 서너 마리가 뜯어 먹었는것 처럼 되있는거라 이상하다 왜 이래 됐지,, 암만 생각해도 어디서 그랬는지 몰겠슴 모친과 여동생을 의심했지 ---------------------------------------- 언젠가 내가 자는데 둘이 가위 들고 들와서
여: 엄마 오빠야 머리 짤랐뿌까? 모: 그래 하며 속삭이는 소릴 들었지 여동생이 가위들고 머리쪽으로 싸악 오길래 버럭 했더니 놀래가지고 엄마 오빠야 안 잔다 하며 도망 가더라고 ---------------------------------------- 이러니 여동생을 의심 안 할 수가 있나 집에 오면 머리 다 짤랐뿐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지 여동생이 옴 날 보자마자 여:오빠야 머리 개판됐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 이x끼야 니가 안 그랬나? 하니 여: 오빠야 니가 그랬다ㅋㅋㅋㅋㅋㅋ 미: ,,,,,,,,,,,,,,,,,, 내가 안 그랬는데 여: 니가 그랬거등,,,,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물어바라 ㅋㅋㅋ 해서 물어 보니 내가 그랬다함 그래도 의심을 떨칠수가 없슴 머리가 우째 됐냐면,,, 잘라도 앞머리를 더 잘라놔서 딱 호섭이삘 미장원에 가서 정리하는데 실장급 언니가 하는데도 모양이 안남 그러다 한 보름쯤 지났나,, 그 때 화장실서 머리 자른게 갑자기 기억남 그러고 잊었다가 방금 또 기억나서 글씀 낼은 더 춥다카네,, 좋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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