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이 갑자기 왜케 썰렁한겨..............
글서 희생정신 발휘?까정 해서 ㅋ 이야기 하나
한번씩 댕기는 카펠 들렀는데 말여 글이 하나 올라와 있드만
내용은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이틀이나 안 감고 립스틱은 당근 안바르고
츄리닝에 어디 노숙자와 같은 몰골로 아이 유치원이 끝나 데리러 가는데
누가 길가에서 을순아~ 하고 부르길래 슬쩍 봤더니 결혼전 을순이를
일편단심 좋아했던 놈 같길래 모른 척, 안들린 척 하고 빠른 걸음으로
피해 가는데 차가 옆으로 획~ 오더니 "을순아~" 또 부르길래
대충 "어어어~ 나 바빠서..........." 하고 도망치듯 피했다고, 순간
그놈은 모른척 좀 하지 기필고 와서 왜 아는척 하고 난리냐고................
자기 몰골 땜에 짜증나고, 지를 좋아했던 놈이 을매나 실망했을까...
순간적으로 띵~ 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으쎄효~ 하고
글 올렸드만... ㅋㅋㅋ
저 글 보면서 나의 과거가 휘리릭~~~
주오일제 시행전엔 은행들이 한시반까지 문을 열였잖오~
어느 토요일 점심을 먹고 시계를 보니 은행 문 닫을 시간 이십분전이드만
갑자기 현금이 필요하단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지갑하나 들고서 밖으로
나와서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라임아~" 하고 부르드만
고개를 돌려 봐도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다시 걷는데 또 "라임아~"
하고 부르는 거시여... 보이 검은 선팅 된 차가 내 옆에 와설라무네
"어딜 글케 급히 가냐?" 고 묻는 잉간이 하나 있어가 보이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나의 첫사랑이드만 ㅋ
글서 "아 선배 나 은행 급해서 가야해요 담에 봐요~" 그랬드만
"나 시간 많으니깐 일 보고 나와 기둘릴께~ 차 한잔 하자" 글서 어떨결에
돈 찾아 갖고, 선배 만나서 차 마시믄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는데
집에 돌아와 생각 해 보니, 밥 먹고 양치질은 둘째치고 거울도 안보고 나간거...
갑자기 짜증이 급~ 나는거시................
그래도 다시 연락이 되설 만나고, 헤어지고 했지만...
고냥 그랬다고
디어뉴스 동지덜은 고런 뭣팔린 경험 없것지.........
차태현 - 이차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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