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의 과거 발언을 들어보았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본다. 사퇴해야 한다.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고 관타나모 수용소 사건에 격분해 있을지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다. 인터넷도 방송이고 다수가 듣고 언제나 기록되고 인용될 수 있는 매체다. 설령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도, 임기 내내 제대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나꼼수에서 김용민을 후보로 밀 때부터 삐딱선을 탄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자체 검증도 없었다면 그것 역시 큰 문제다. 국회의원은 정치만담을 잘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나? 국민 다수가 그들을 개새끼 소새끼 욕 하지만, 국회의원은 민의를 대표하는 자이고 입법권자이다. 더욱이 법제정을 통해서 인권보호를 해야 할 심각한 의무를 지닌다. 김용민은 국회의원이 되기에는 너무 큰 하자를 지니고 있다. 상식인의 입장에서 볼 때 그는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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