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일본해 병기가 다시 한 번 무산됐다. 1953년 발간되아 현재까지 사용 중인 S-23해도집 개정판(3판)엔 우리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표기되어있다. 60년이? 넘게. S-23해도집은 1929년 초판 이후 1953년 3판 개정판이 나왔으나, 당시 우리는 식민지배/한국내전을 겪으며 동해 명칭 문제에 대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수 있는 꼬라쥐완 거리가 멀었다. 우리는 1991년 유엔가입 이후부터 동해 명칭 관련 우리 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일본이 만만해? 양아근성으로 하늘을 찌르자네? 이에 따라 해도집 4판 발간이 계속 미뤄져 온 상태. 이거슬 다루는 회의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2007년 츰으로 북한이 “거기가 왜 일본해여? 동해쥐. 당장 빼기 서운하믄 병기하믄 되겐네” 한국과 보조를 맞추었고, 이스라엘이 츰으로 “북한이 맞는 말 하네” 하며 07년 회의장 일본대표 대굴휘를 홍시로 만들었다. 시간이 가서 5년후 2012년이 되았으믄 문명도 5년어치는 전진했으니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들 대다수가 우리의 편이 되았다. 미국? 빼곤. 1등신문 조선일보는 24일 “아, 씨바 헷갈리니 동해든 일본해든 하나로 통일해”라며 “지금 일본해로 돼있다매? 거기에 새로운 게 엉겨붙어서 쌈이 났다고? 그럼 일단 원래꺼를 계속 쓰는 게 맞능 거 아냐?”라는, 빌어먹게 되도않는 미국 정부의 물타기 입장을 폭로했다. 이거슨? 조또 말이 안되는 입장이다. 왜냐! 74년부터 국제수로기구는 “명칭 땜에 2개국 이상이 쌈박질을 하믄 ‘병기’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77년 유엔지명표준화회의도 같은 요지의 ‘결의’를 했거덩. 결의를 했으면 지켜야 그거시 결의지, 안 지킬라면 그거슬 바나나나 망고라고 부르등가.. 91년 이후 한반도가 더 이상 거지꼬라쥐가 아닌 것이 알려지며 동해/일본해를 함께 쓰는 외국의 지도, 교과서가 늘고 있다. 구글 어스, 내셔널 지오구라픽 인터넷 지도서비스, 올해부턴 오스트리아 교과서도 “거기가 왜 일본해여, 한쪽은 동해, 한쪽은 일본해라 부르는 특이한 ‘해’쥐”라고 표기하거덩. 글구 첫술에 배 안부르는 건데... 울 네티즌들 명바긔 쩜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바다에 국가이름을 붙여 [일본해] 일케 부르는 게 되도않는 뻑임을 세계가 알고는 있쥐만.. 이런 건 자료도 중요치만 명분과 회원국들 사이에서 신뢰다. 한국은 이미 시작부터 전략적으로 [일본해 단독표기]-->[동해/일본해 병기]-->[동해 단독표기]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었는데 명바긔 욕 좀 하지마라. 지구별이 명바긔 단독으로 봉헌할 만한 싸이즈면 몰라도 주의 종 권능에 대한 과신은 죄를 낳아. 알재?
이 기사를 쓴 이유는 시간이 가믄 문명이 전진하기 땜에 결과는 대따치고.. 한창 외교전이 불을 뿜던 18일 나온 일본의 조또 흥미로운 ‘주장’을 소개하기위해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미국의 식민지 비시므레 상황이라 양국간 요런 종류의 뭔 껀이 걸리믄 네티즌들이 미국 인터넷 폴에서 쌈박질을 벌이는 건 오랜 전통이다. 이번엔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한 판 벌였다. 먼저 재미 한인들이 미 교과서에 ‘동해’라 쓰라는 청원을 백악관에 내밀었다. 이에 미국 거주 일본인들이 “일본해는 일본해쥐 홍시가 아니고”라고 따라 내밀었다. 근데 일본의 요 청원사유서에 머라고 써있냐하면.. “한국인들이 일본해를 동해로 주장하는 이유는 잘못된 역사인식 때문이다. 남한 사람들은 북한 공산주의 땜에 [강한 공산주의] 영향권 내에 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이 남한을 쳐드가서 괴롭힐 때 미군이 지들을 위해 을매나 피를 흘렸는뒈, 배은망덕 남한은 오빠들의 피를 저버리고 있다. 요즘 그것들은 미군철수하라고 한다. 이것이 다 남한이 북한사상에 전염된 탓이다” ..라고 주장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쥐? 난 기억이 잘 안나는뒈 아는 사람 삐삐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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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海에서 해수욕중인..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