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바마에 맞설 공화당 주자가 확정됐다. 밋 롬니(Mitt Romney)
사실 확정은 애시당초 되었으나 미국의 허경영 론 폴이 “끝까지 달리는 것이 나의 권리야요”를 주장하는 바람에 일정이 좀 오바됐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가 존 메케인으로 확정된 것은 경선 시작 2개월만인 3월초였으니 5월말, 늦어도 많이 늦은 셈이다.
지난 1월 3일 아이오와에서 시작한 공화당 경선 레이스는 롬니가 5월 29일 텍사스 주 예비선거에서 텍사스 출신 론 폴에 압도적으로 승리,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면서 막을 내렸고,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공식 지명, 11월 6일 대선에서 오바마를 상대한다.
건강보험개혁방안에 있어서는 오바마와 비슷한 아리따운 정책을 가지고 있는 롬니지만,
1)학창 시절 왕따문화를 선도했다는 증언이 최근 터져나왔는데다가..
2)존엄한 개독국가 미국에서 일부다처제도 용인하는 몰몬교 신자라는 약점이 안타깝다. 다만 인물이 갠차느네.
한국도 '남묘호랑계'랑 '여호와의 증인'이 대선에서 붙으면 조용기 목사님과 백만 개독떼가 '여호와의 증인'을 지지할까? 나야 모르지. 난 성공회 신도라서.
▲게이 동급생 머리끄댕이를 움켜쥐고 “너 여자지? 너 고추 없지?” 심문하며 몸소 가위 들고 친구의 헤어를 (안)게이 스타일로 잘라내던 시절의 롬니
됐고
중요한 건 아니지만 한가지 오바마와의 정책적 차별성을 들자면..
지난 5월 초 발생한 JP모건 투자손실 사건으로 미국 경제계에 한바탕 나~안리가 났다. 작년에 발발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오바마 샹늠색히, 느도 별반 다를 거 없는 금융귀족들의 하수인이네”라는 범국민적 여론을 형성했다면.. JP모건 사태로 기류가 “구래도 공화당은 더 시발놈이네”로 흘렀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12일자 보도를 보면 JP모건의 약 2조에 걸친 투자 손실 원인의 쟁점이 ‘볼커룰(Volker Rule) 도입시기’와 함께 정치적 쟁점이 되았다.
뭔 말이냐면..
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고 미국이 좆되다 살아났잖아. 그래서 방만한 금융회사를 규제하는 장치들을 마련했는데.. 볼커룰은 “은행들이 고갱님의 돈을 갖구 함부로 투기적 거래에 발 몬 담그게 하는 룰”로서.. 이때 제정된 금융규제법안인 [도드-프랭크법안]의 핵심 조항이다.
근데 좆 되다 살아남은 애들의 특징이 뭐겠어. 족쇄를 하루라도 늦게 발목에 차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그래서 법안 시행 일자를 쬠이라도 늦춰보려고 금융회사들은 지랄깽판을 치고 마는 거쥐.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는 발악을 했고, 보다못한 전 연준위원장인 폴 볼커는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다 죽은 담에 증신 차릴래, 시발롬들아?“ 일갈했다. 정치권은,
1)공화당은 “쫌 늦춰주자” 금융구루 편
2)오바마는 “또 좆되볼래?” 신속도입 입장으로 대충 갈려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개폭탄을 얻어맞고도 떼쟁이들의 반항으로 [금융규제법안]을 놓고 여야가 밀고댕기기를 하는 와중에 투자 성공률 거의 일백프로를 자랑하는 JP모건 사고가 또 터지니 요런 여론조사가 있었다.
시방 미국경제 좃망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오바마 32%
-전 공화당 시펄븅딱들 64%
JP모건 투자손실이 경제시망 암훼리카 대선 국면에서 “공화당보단 금융규제에 적극적”이었던 오바마에게 유리한 사건이 된 것.
기타 설레무네
-경제에 있어서만은 공화당보다 ‘해결사’라는 여론을 입고 있으나, 그럼에도 동성결혼 찬성입장을 밝힌 오바마에 반하는 개독들 표가 일거에 결집하고 있으니, 박빙이 예상된다. 한국과 나란히 비교할 일이 아니고, 미국 개독의 결집은 매우 공포스러운 수준이다,나중에 자세히 하겠지만.
-이외에도 오바마가 공을 들여야할 부분은.. 늘 게이 커뮤니티와 정치적으로 연대를 해왔던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오바마 지지 동참을 선언했음에도... 이들의 투표참가율 저하를 어케 극복하느냐다. 지난 대선에서 히스패닉을 비롯한 이민사회는 오바마를 적극 밀어줬으나 개늠시키의 조또 불성실한 공약 이행(이민법)으로 실망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었거든. 즉, “이민자를 삶아먹겠다”는 공화당의 롬니를 찍을 순 없어서 커뮤니티 차원에서 오바마를 지지는 하지만, 이민법 개정 앞에 한 마리 초라한 ‘새’가 된 오바마에 대한 회의론이 투표율 저하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가운데 백인 신생아가 사상 츰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히스패닉 애기덜이 점점 많아지고 언젠간 어른이 되아서 전 지구를 장악ㅎ(고만해)
정리하면 롬니로서는 히스패닉계의 적어도 40%를 득표해야 승리할 수 있고, 오바마는 백인(66%) 흑인(65%)에 허벌나게 모자라는 히스패닉계(50%) 투표율을 어데까지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난다. 08년에 이어 이번에도? 히스패닉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6:23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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