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노/
나라고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애정과 동정심이 없겠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과 비교해서 자의식이 너무 없는데 대해
문제의식이 있는 것 뿐.
특히 우리나라 노인네들이 자의식이 없어서,
(국가를 위해 산업역군으로 뛰며 자식들 뒷바라지 한다고
자의식 형성할 시간이 없어서? ㅋㅋ)
자식, 며느리 스트레스 주고 그런 거 아냐.
자의식이 없으니 자식, 며느리들 괴롭혀서 대우받는 걸로
자기 자의식 비어있는 곳을 채우고 대리만족 하려는 거지.
한국 애새끼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노스페이스 쳐 사 입는 것과 같은 현상.
자의식 없는 것도 대물림되고 있다고 봄.
죽음의 문제도 마찬가지.
'인간에 대한 과대평가' 이전에 하는 짓들이 너무 심하니까.
절대적으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네들이 심해.
예를 들어 10년간 병석에 누운 부모 똥오줌 받아냈다고 하면
사회적으로 칭송하는 분위기잖아. <-- 골 때리잖아. 그럼 안 되는 거잖아.
그게 과연 그 부모의 존엄을 높이는 거냔 말이지.
(물론 글은 아주 재밌게 읽고 있다. 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밌다.
앞으로 뭐라 안 그럴테니까 연재 계속 부탁. ㅋㅋㅋ)
노인과 같이 살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울집 어른은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건강해 보임. 식사도 잘 하시고 관절도 없으신지라.
걱정은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만 하시는지라
요사이 앉았다 일어나시려면 다리에 힘이 없어 쉬 일어나지 못하는지라
운동 좀 하라고 성활대도 당신 고집대로 숨쉬기 운동만...
(뭐 하루 왠종일 당신혼자 아파트서 대화상대 한명도 없이 지내시니
오히려 정신건강이 안좋지 싶은디...)
늙는다는 건 의지와 무관하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는 시기이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거 같은데,
그 누구가 자식이 될지, 돈으로 사는 누군가가 될지는 모르지만
본글과 같은 글을 볼 때면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또 뭔갈 대비?해야는거 아닌가....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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