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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본 임대주택단지 "쇼"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2-12 (일) 00:56 조회 : 14502 추천 : 43 비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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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친환경·문화·미래지향 임대주택 짓겠다"

특히 재개발을 하면서 60대 이상 원거주민 고령자를 위해 일부 주택을 고령자와 장애자를 위한 전용주택으로 만들어 지역거주민 요구를 철저하게 반영한 단지로 유명하다. 

여기에 비오톱(생태서식지)조성과 옥상녹화, 벽면녹화,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기법을 도입하고 원주민의 생활양식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를 시행했다.

또한 고령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담장 없는 마을 등 지역주민을 배려해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대한 인근지역의 거부감과 배제현상을 최소화했다.

박 시장은 이 단지를 둘러보며 "2014년까지 임기중에 8만호의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오늘 세타카야구 임대주택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며 "단순히 주택이라는 것이 사람이 몸을 누이고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주민들과 공생 하고 어떻게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5년 전에 지어진 이 집을 보면서 15년이나 30년 뒤에 서울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주택이 어떤 것인가를 많이 배우게 됐다"며 "환경도 함께 다루고 주민들의 문화와 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그런 건축, 임대주택을 지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박원순 시장이 일본에서 보고 온 저 임대주택단지는 <세타가야구 후카자와 환경공생주택단지>로, 임대주택정책 측면보다는 환경친화를 주거단지에 결합한 사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속가능한 주택단지’, ‘녹색주거단지사례로, 국내 학술자료와 잡지 등에 이미 다 소개되어 있다.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 책상 위 책꽂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한 자료다.
원래 외국 사례라는 것이, 다녀온 사람들 자료 보고, 다른 사람들도 가고 하는 것이라, 이제는 한물 간 동네도, 한국에는 영원한 성공사례로 굳어져있고 그렇다. 정해진 코스를 다녀와서, 출장 보고서도 서로서로 베껴쓰는, 그런 곳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건축환경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도쿄 여행가서 들렀다 오기도 하는 곳이라,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탐방 자료가 여럿 뜬다.
그래도, 책과 실제는 다른 것이니, 뭐든지 많이 보고 오면 좋긴 하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의 해외탐방은 뭔가 아귀가 안맞다.

이 주택단지는 환경과 공생이라는 주제로 당국에서 100% 재정 부담하여 지은 시범단지라고 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건물 옥상이나 벽면을 녹화하여 에너지를 절감하며, 빗물을 모아 재이용하는 설비 등, 당시로서는 선진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시범단지 하나를 지어놓으면, 옆나라 한국에서 서울시장도 와서 보고 가는 등, 하나의 모범사례가 된다.

박원순 시장이 차라리 서울에도 이런 시범단지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면 그 말이 곧이 들렸을 것이다. 8만호의 임대주택단지를 용적률 높여 고층아파트로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중 일부라도 우리나라의 주택기술을 집적하여 현실화해보고, 앞으로 주택문화에 일반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말이다.

그런데 아뿔싸, 후카자와 주택단지의 환경공생 테마는 한국에 이미 도입되어 있는걸? 박원순 시장이 보고 오기 전에, 이미 여러 기관에서,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지속가능한 주거단지, 친환경 주거단지를 고민해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단지내 비오톱이라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실개천이나 수공간을 만들어 소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인데, 그 성공 여부를 떠나 이미 도입되어 있는 개념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수공간 있는 거 못 봤나?
옥상녹화나 벽면녹화도 마찬가지다.
빗물이용시설은 또 어떻고옥상과 지표면 빗물 모아서 저장했다가 조경수 등으로 재이용하는 시스템 못 들어봤나? 서울에도 이미 하고 있는데. ‘스타시티라는 아파트에는 빗물 이용의 세계적 전문가인 마코토 무라세라는 일본 박사가 와서 보고, 일본보다 더 낫다고 감탄하고 갔다는데(관련기사)
태양광 발전, SH공사 임대아파트에 이미 도입했다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사업, 박원순 시장은 몰랐나보지? 참여정부때부터 추진하던 건데.

서울시는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9일 도쿄 세타카야구의 ‘후카사와 환경 공생 임대주택단지’를 둘러보고 마곡지구 임대주택 등에 적용 가능한 지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무리 그래도 일본이 1997년에 완공한, 70세대짜리 주택단지가 우리나라에 새로운 주택기술이겠냐?  박원순 시장이 시범단지를 만든다해도, 저 수준이어서는 결코 시범단지라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 임대주택 해법을 저기서 찾겠다니 어이가 없다고. 한국의 임대주택 문제가 기술적 문제인가? 우리나라 계획가나 기술자들이 일본에서 1997년 지은 집의 기술이 없어서 못하고 있나? 

서울 마곡지구 임대아파트에 저 주거단지의 어떤 기술을 적용할 건지?
마곡 아파트단지는 설계 다 끝났잖아?
시장 특별 지시로 설계변경 시킬 건가? 원가상승 문제는 없고? 
마곡지구 문제는, 임대아파트 너무 많이 들어오면 집값 떨어질까봐 주민들이 반대하는 건데, 공약도 좋다만, 한 동네에 임대아파트를 절반씩 지으니까 그렇지...
'소셜 믹스'라는 말 안들어봤는지? 
그리고 마곡 아파트 단지는 저 일본 머시기 주택단지처럼 <에너지 절감형 기후 친화단지>로 이미 계획해놨잖아? 

마곡지구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선형녹지를 통해 물길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고, 바람길을 열어주는 개방형 배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형 기후친화단지로 계획됐다. 또 기존 벽식구조를 탈피해 리모델링이 쉬운 라멘구조를 채택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아파트를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관련기사 '11.5.31.)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2-12 (일) 00:56 조회 : 14502 추천 : 43 비추천 : 1

 
 
아스라이 2012-02-12 (일) 08:05 추천 19 반대 0
내가 예전에 박원순이 무식한 사람이라고 느낀것이..
시민운동하는 사람이라..당연 자료들 많이 찾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조금만 찾아보면 이미 주변에 다 있는것을 모르고 있는게 많아서 였거든...
근데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게 됨.
인맥쌓느라고 그거 찾아볼 시간따위가 없었을꺼라고..
 
 
[1/10]   아스라이 2012-02-12 (일) 08:05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내가 예전에 박원순이 무식한 사람이라고 느낀것이..
시민운동하는 사람이라..당연 자료들 많이 찾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조금만 찾아보면 이미 주변에 다 있는것을 모르고 있는게 많아서 였거든...
근데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게 됨.
인맥쌓느라고 그거 찾아볼 시간따위가 없었을꺼라고..
추천 19 반대 0
 
 
[2/10]   심플 2012-02-12 (일) 08:51
그런 넘이 책은 무슨 보물처럼 껴안고 산다며?
추천 16 반대 0
 
 
[3/10]   밥풀 2012-02-12 (일) 11:26
심플/ 읽지는 않고 어루만지려고..
추천 16 반대 0
 
 
[4/10]   수수꽃 2012-02-12 (일) 11:34
책은 유명한 사람이니 기증이 많이 들어 올걸~~


나 몇년전 그 사람 강의 들으면서
변호사 안하는건 공부가 덜 되어 자신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생각했다.
그런데 화나는게
내가 그 생각하면서
넌 만사를 삐딱하게 보는거니 라고 자아비판하면서 아무에게도 말 못했다 ㅜ.ㅜ
추천 14 반대 0
 
 
[5/10]   박봉팔 2012-02-12 (일) 11:54
지금 무뇌진보들은 박원순에게 열광중.

환경,임대, 생태, 재생 등의 단어만 나와도
마치 자기가 무뇌진보임을 알릴 호기라도 되는 듯 생난리.
지금 무뇌진보들은 박원숭에게 지지댓글 달고 뿌듯해하고 있는 수준.

박원순은 지금 리트머스 역할 잘 하고 있고
무뇌진보들 잘 가지고 놀고 있다.
추천 17 반대 0
 
 
[6/10]   뭉크 2012-02-12 (일) 17:22
책 일만권은  수원 공공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함
 
 
[7/10]   통곡의벽 2012-02-13 (월) 09:10
(새삼스럽지만) 노짱님 한 말씀.

  -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공적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정치영역에서
    특권과 반칙이 용인된다면, 사회와 나라의 기강도 제대로 설 수 없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8/10]   너내꺼 2012-02-13 (월) 11:44
꽤 많이 나왔던 주제다. "탄소 녹색성장 기본법"나 "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도 나와있는 내용이다.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인증제도나 취득세나 등록세를 감해주는 인센티브제도도 있다. "쇼" 맞다고 본다.
 
 
[9/10]   너내꺼 2012-02-13 (월) 11:46
다만, 전면적인 도입이 아닌 요소별 도입이라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면적인 도입이 이루어지는 첫 사례는 행복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곡지구는 전면적인 도입이 힘든 실정이다. 돈 땜시.
조성단가가 꽤 많이 올라갈 것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
 
 
[10/10]   똥구리 2012-02-14 (화)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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