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죽어도 의무투표제 시행하지 않을 걸. 닉슨이 1969년에 대통령이 된 뒤로 공화당이 카터 때 잠깐 빼놓고 레이건, 부시 시니어까지 줄곧 정권을 잡은 결정적 이유가 흑인들이 투표장에 못 나오도록 감옥에 가둬둔 전략이거든. 지금 미국의 수감률은 1970년 이후로 무려 7배로 뛰었다. 흑인은 대부분 민주당을 찍거든. 공화당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거 구호로 맨날 내걸지만 사실은 범죄율이 높아야만 자기네가 이긴다는 걸 잘 알지. 그래야만 중산층과 저소등층이 소수의 1퍼센트만을 위하는 공화당 정책에 분개하지 않고 일도 안 하고 맨날 사람이나 죽이는 소수의 흑인들에게 분개하니까. 1퍼센트는 똘똘 뭉치고 99퍼센트는 뿔뿔이 흩어지고.
미국 역대 대통령을 보면 적어도 국내 정책에서는 공화당 대통령(대표가 레이건, 부시)은 다 1퍼센트를 위하고 민주당 대통령(대표가 케네디, 클린턴)은 99퍼센트를 위했는데, 예외가 공화당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고 민주당의 린든 존슨 대통령이지. 군인 출신의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퇴임 연설에서 미국이 군산복합체에게 장악당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고 린든 존슨은 케네디 대통령 암살의 주범으로 케네디의 미망인 자서전에서 지목되었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