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중동매 종편이 결국 조중동매 찌라시까지 잡아먹을 기세다.
종편 3년만 유지시키면 자본금 모조리 까먹고 알거지 될것 같다는 느낌??
종편폐지 반대 운동 해야 하나??ㅋㅋㅋ
2011/12/15 08:00
드라마를 보면 명대사가 나옵니다. 작가들 상상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 우리나라 드라마 명대사 중 손꼽는 것 하나가 무엇일까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박태수 역)는 형장 이슬로 사라기지 직전 박상원 (강우석 역)에게 "나 떨고 있니"를 꼽습니다. 지금도 그 대사를 생각하면 내가 형장에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지금 종편이 바로 "나 지금 떨고 있니"를 말하고 있습니다. 개국한지 오늘(15일) 보름째입니다. 개국첫날 방송사고와 박근혜 띄우기에 바빴던 <조중동매>종편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시청률입니다. 거의 패닉에 빠졌을 것입니다.
기대가 컸는데 종편이 볼 게 없더라. 웬놈의 채널을 이리 많이 허용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계속 채널을 돌려봐도 그게 그거고, 화질도 좋지 않고...채널을 돌리다 보면 다시 KBS나 SBS로 돌아오게 되더라."
조중동 종편에 큰 기대를 걸었던 한 60대후반의 보수인사가 11일 밤 사석에서 한 탄식입니다(<뷰스앤뉴스>). 이명박 정부가 '뼛속까지 특혜'를 줬건만 0.5%대 시청률은 종편에게 죽음과 같습니다. 개국당시 종합편성채널 4사가 평균 시청률 1%를 자신했지만 뚜껑 아래는 0.5때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지요.
<미디어오늘>은 지난 13일, 개국한지 2주가 됐지만 평균 시청률이 개국초기보다 오히려 하락해 0.2~0.5%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TV조선의 경우에는 12일 평균시청률이 0.1%대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료매체 가입가구가 1500만명이라고 할 때 0.1%라는 건 통계적으로 1만5천명 정도가 해당 채널을 봤다는 것입니다. 1만 5천명이 보는 <TV조선> 결국 정말 '1등신문'실체가 무엇인지 드러났습니다. <조선일보>의 자기 존재증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다른 종편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종편채널 4사의 가구 평균 시청률은 0.3%로 순위별로 보면 JTBC가 0.389%로 0.341%를 기록한 MBN, 채널A가 0.287%로 그 뒤를 이었으며, TV조선이 0.272%로 4개사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조선일보>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특히 TV조선은 12일 시청률 집계에서도 0.176%를 기록해 타 채널보다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이 시청률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킬러콘텐츠가 부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국과 동시에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가져간 JTBC와 달리 TV조선은 주말드라마 한편만 17일 편성했을 뿐 평일에 드라마 편성이 전무한 실정이다.
<미디어오늘>
같은날 중앙일보 종편 <JTBC>는 0.455%, 동아일보 종편 <채널A>는 0.268%, 매일경제 종편 <MBN>은 0.261%를 기록했습니다. 0%대를 당당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편 중 <중앙일보> 종편인 <JTBC>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는데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2주 시청률로 이런 평가는 섣부른 판단이지만 변화지 않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4개 채널 모두 10~30대 층에서는 0.002%~0.088%입니다. 이들은 아예 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시청률 0.002%대 박수를 쳐야할지 말아야할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나마 50~60대 이상은 0.1%~0.3%가 종편을 봤다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된 것으로 <조중동> 종편으로서는 악몽입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지난 12일 "옛날에 옛날에 한나라에 솔로박 임금님이 살으셨대요. 어느날 네 엄마가 한 아이 놓고 자기의 아기라고 싸움하다가 임금님께 재판을 하러 왔대요"라면서 "엄마들이 극성을 부리자,임금님 왈 '그래 종편이를 넷이서 사이좋게 나눠갖도록 하라.' 그러자 엄마들이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외치며 종편이를 네 조각내 나눠가진 후, 고액을 들여 스타급 보모들을 영입해 키우기로 했다는 야그. 그 판결로 인해 임금님을 칭송하는 백성들의 소리가 높았더이다"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마디로 시청률 바닥이 이명박 대통령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조중동매> 종편은 선정성에도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매일경제 종편 <MBN>도 선정성 논란에 빠졌습니다.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그림씨의 노출된 속옷을 모자이크로 처리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 영상은 지난 6일 <MBN>'충무로 와글와글'의 한 장면입니다. 김그림씨는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중 짧은 치마 사이로 속옷이 노출될 뻔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제작진 측은 이를 편집이 아닌 모자이크로 처리한 것입니다. 당연히 편집을 해야 맞는데 말입니다.
정말 종편들 떨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SBS도 처음부터 시청율 자리 잡은건 아니었지.
종편...
쉽게 볼일 아니다.
4개중에 결국 한두개 살아남게 되면 그거야 말로 심각한 수꼴의 은신처가 될테니...
다 죽이려면 긴장을 늦춰선 않돼.
이번 연말에 부모님과 친척집 다니면서 리모컨으로 감추기 기능 활용해서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