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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국제.군사] 美 경찰, 또 비무장 시민 사살 [원문보기]

[1/9] 아스라이

2012-07-25 (수) 02:09

지구가...
미쳐가고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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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밥풀

2012-07-27 (금) 04:14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7/26/0608000000AKR20120726133500075.HTML

美 디즈니랜드 소재 도시, 폭력 시위로 얼룩
시위대 일부 폭도화.. 방화에 상점 약탈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디즈니랜드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시가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너하임 도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벌어진 라티노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돼 큰 혼란이 벌어졌다.

1천여명의 시위대는 시청과 경찰서, 그리고 상가에 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은 고무총과 최루탄을 발사하고 24명을 현장에 체포하는 등 강경 진압을 벌였다.

지역 일간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기자 2명도 다쳤다. 한명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실려갔고 한명은 고무줄 총으로 보이는 발사체에서 쏜 물건에 발을 다쳤다.

시위대는 바퀴달린 대형 쓰레기 통에 불을 질러 도로에 내놓고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도심 상가에 돌을 던져 상점 20곳이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봤다.

또 일부는 깨진 유리창을 통해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마구 집어가는 약탈까지 벌였다.

시위 초기에는 방관하던 경찰은 시위가 폭력화되자 강경 진압에 나섰다.

애너하임 시장은 "시위를 부추겨 혼란과 폭력을 조장하는 무리가 있다"면서 폭력 시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경찰은 시위대 가운데 상당수가 애너하임 시민이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 몰려든 폭력배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인종갈등의 불씨가 잠재한데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대한 시민들의 억눌린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라 자칫 폭동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순찰 중이던 경찰이 검문하던 라티노 청년이 도망가자 등 뒤에서 총을 쏴 쓰러트린 뒤 머리에 추가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었다.

사살된 마누엘 디아스(24)는 비무장 상태였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격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나흘 동안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는 주로 라티노 주민들이 나섰다. 사망한 디아스가 라티노인데다 평소 경찰이 라티노에 대해 억압적이었다면서 라티노에 대한 차별 대우 항의가 보태져 시위가 격화됐다.

시위는 25일 디아스의 어머니 게네비에베 우이사르가 폭력 시위를 중단하라고 호소하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이사르는 경찰을 상대로 5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애너하임 시 당국은 해당 경찰관 2명을 직위해제하고 연방 검찰과 연방 수사국(FBI)에 진상 조사를 의뢰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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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7/26/0608000000AKR20120726133500075.HTML

美 디즈니랜드 소재 도시, 폭력 시위로 얼룩
시위대 일부 폭도화.. 방화에 상점 약탈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디즈니랜드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시가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25일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너하임 도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벌어진 라티노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돼 큰 혼란이 벌어졌다.

1천여명의 시위대는 시청과 경찰서, 그리고 상가에 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은 고무총과 최루탄을 발사하고 24명을 현장에 체포하는 등 강경 진압을 벌였다.

지역 일간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기자 2명도 다쳤다. 한명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실려갔고 한명은 고무줄 총으로 보이는 발사체에서 쏜 물건에 발을 다쳤다.

시위대는 바퀴달린 대형 쓰레기 통에 불을 질러 도로에 내놓고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도심 상가에 돌을 던져 상점 20곳이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봤다.

또 일부는 깨진 유리창을 통해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마구 집어가는 약탈까지 벌였다.

시위 초기에는 방관하던 경찰은 시위가 폭력화되자 강경 진압에 나섰다.

애너하임 시장은 "시위를 부추겨 혼란과 폭력을 조장하는 무리가 있다"면서 폭력 시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경찰은 시위대 가운데 상당수가 애너하임 시민이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 몰려든 폭력배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인종갈등의 불씨가 잠재한데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대한 시민들의 억눌린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라 자칫 폭동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순찰 중이던 경찰이 검문하던 라티노 청년이 도망가자 등 뒤에서 총을 쏴 쓰러트린 뒤 머리에 추가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었다.

사살된 마누엘 디아스(24)는 비무장 상태였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격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나흘 동안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는 주로 라티노 주민들이 나섰다. 사망한 디아스가 라티노인데다 평소 경찰이 라티노에 대해 억압적이었다면서 라티노에 대한 차별 대우 항의가 보태져 시위가 격화됐다.

시위는 25일 디아스의 어머니 게네비에베 우이사르가 폭력 시위를 중단하라고 호소하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이사르는 경찰을 상대로 5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애너하임 시 당국은 해당 경찰관 2명을 직위해제하고 연방 검찰과 연방 수사국(FBI)에 진상 조사를 의뢰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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