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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연방 의회 국회의원 롭 오크쇼트. "탑승 거부하고 불합리한 감금" 호주 원주민 여덟 명이 탑승 거부와 불합리한 감금을 이유로 호주 최대항공사인
콴타스(Qantas)를 고소했다. 그들은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케인즈에서 열린 원주민 지도자 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봉변을 당했다고 ABC가 25일 보도했다.
여덟 명 중의 한 사람인 마이클 에드워드(Michael
Edwards)는 “승객들 중 우리만 원주민이었다.
콴타스가 우리를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비행기에 오르자 마자 경비원이 호출되어 그들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그들은 공항 활주로에 있는 버스 안으로 들어가야 했고 문이 잠긴 채로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었다.
일행 중의 한 사람이었던 크레이그 에드워드(Craig
Edwards)는 당시 그곳을 절대 떠날 수 없으며 화장실에도 갈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버스 안에서 개처럼 갇혀 있어야만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버스에서 풀려난 이후 그들은 연방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터미널로 되돌아간 후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마이클 에드워드는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들이 우리를 보며 킬킬거리며 웃었다. 내가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나는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번에 비행기를 탈 때는 단체로 타지 말라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콴타스의 의견은 달랐다. 그들이 매우 난폭하고 거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승무원이었던
켈리 칼림니오스(Kelly
Kalimnios)는 일행 중 한 사람이 자기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욕설을 듣고 기장에게 연락해 “나는 위협을 받았으며 불안감을 느낀다.
그들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내리겠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는 승무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탔던 연방 의회 무소속 국회의원 롭 오크쇼트(Rob Oakeshott)도 원주민들 편에 섰다. 오크쇼트는 “내가 본 바로는 그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다. 단지 비행기를 제시간에 탄 데 대해 조금 흥분해 있었을 뿐이었다. 나와 일행이 본 바로는 승무원이 서툴고 고압적인 대응을 한 것이었다. 아마 다른 승객 모두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ABC에 설명했다.
콴타스는 이 사건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콴타스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코멘트 없이 일반적인 원칙을 확인했다.
성명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며 이 기준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에 대한 심리는
8월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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