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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 주택가에 마련된 임시비자 난민을 위한 주택(The Daily Telegraph). 임시비자 소지 난민이 대학생 성추행 사건 발생 호주 야당서 주장,,, 총선결과 따라 정책 갈릴듯 호주로 입국한 난민들 중 임시 비자를
받고 일반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 문제로 여야의 설전이 뜨겁다. 이 문제는 임시비자를
받고 사회단체의 주선으로 대학가 주택에서 생활하던 난민이 2월 말 맥콰리대학교에 재학중인 20세 여학생을 성추행
하면서 불거졌다. 야당인 자유당 예비 이민장관 스캇 모리슨(Scott
Morrison)은 일반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난민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들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단(behaviour protocols)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리슨은 성추행 사건이 보도된 후 “정부는 임시비자를 받고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이 관할 구역에 살고 있는지 여부를 경찰에 통보해야 한다. 경찰은 그들의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난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그들은
그의 언급이 난민을 아동 성 추행자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는 것이며 대중들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방정부 여당 국회의원 피터 가렛(Peter Garrett)은 “모리슨은 아주 불쾌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공격했다. 녹색당 상원의원 사라 핸슨 영(Sarah Hanson-Young)은
난민들은 일반 사회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이에 대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 모리슨은 시민들에게 난민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야당인 자유당 대부분의 국회의원과 토니
애봇(Tony Abbott) 대표는 모리슨의 발언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애봇 자유당 대표는 “임시비자를 받은 난민들이 그냥 사회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있다. 연방정부가 이들에 대한 통제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이민성에서는 임시비자 소지 난민 1만 2천 여명 중 주소를 바꾸고 이민성에 통보하는 의무를 지키는
난민들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 난민 수용소가 몰려드는 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일반인 거주지에서 생활할 난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호주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언론들은
또 이들에 대한 처리 방법이 9월로 예정된 연방총선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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