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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수상 직장복귀 부모 위해 법 개정 예고 줄리아 길라드(Julia Gillard)수상이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돌아오는 노동자의 권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0일 발표했다. 길라드 수상은 뉴질랜드 공식 방문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공정노동법(Fair Work Act) 관련 중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라드
수상은 직장으로 되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신축성 있는 노동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라드
수상은 “노동자들이 신축성 있는 근무시간 및 파트 타임 근무를 요청할 수 있고 고용주가 이에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법안이 고용주에게 무조건 노동자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라드수상은 또 아이를 가진 부모가 갑자기 바뀐 업무시간 때문에 가정과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막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이를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맡길 장소와 시간을 미리 알아 본 후 직장을
구한다. 갑자기 바뀌는 업무시간 변경은 이들에게 상당히 큰 부담을 준다. 그래서 이들은 업무시간 변경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사전 카운셀링이 필요하다.”고
길라드 수상은 설명했다. 줄리 비숍(Julie Bishop) 야당
부대표는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길라드 수상은 뉴질랜드 존
키(John Key)총리와 연례 회담을 열고 호주로 들어오는 난민 중
150명을 매년 뉴질랜드로 보내는 것에 합의했다. 또 휴대전화 요금 및 데이터 요금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것을 감시하는 소비자 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안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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