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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닷컴 잡담] 언론(보도행위)에 대한 대중의 판단

글쓴이 : 바람 날짜 : 2013-08-01 (목) 12:07 조회 : 3161 추천 : 4 비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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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분의 중요성 [4]

정치언론을 뽀개는 법(1) - 카테고리 지키기 [3] 대문글 : 512 밥풀 21 2898

카테고리 구분의 중요성이라는 글을 작성하며 밥풀기자의 기사를 보면서

오래전에 내가 작성 했었던 정치분야의 기사(아래 참고기사)가 생각났다.

그 때 기사(언론정보에 대한 객관성 판단)를 작성 했던 동기는

우연히 오래된 기사를 검색하다가(나는 검색하는 재미로 놀았다)

나에게 다가온 어떤 문구에 필이 꽂혀 순각적으로 작성한 기사이다.

---------(난 메모판에 미리 작성한 글을 옮기지 않고 글쓰기 창을 열어서 생각이 떠오른 것을 바로 작성하다 보니 문장이 엉망진창으로 될 때가 많았다. 그래서 글쓰고 난 다음 다시 수정을 거듭 한다.)

나 스스로 개혁되지 않는 한

바로 이 문구 때문에 촉발된 생각들을 역사영화와도 연결하여 작성한 기사였다.

지금 또 다시 생각해보니

역사는 항상 반복 되며

이것은 우리 일상 주변에서

심지어는 팩트(fact)를 중시한다는

시민 언론사를 지향하는 봉닷컴 게시판에서 조차도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반복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뭔가 배워야 덜 한심하지 않을까?)

1. 언론의 정보(사실) 보도행위로 부터 시작되어

2. 정보(사실보도)를 접하고 난 후의 대중의 판단과

3. 그 결과 이루어지는 여론형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그 어떤 것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대중의 각성 된 판단 이라고 본다.

-----------(물론 언론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가치 있는 )사실 보도가 이루어지면 더할 나위 없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객관적인 보도는 커녕 언론의 정치질이 심각하게 이루고 지고 있기 때문이다. )

왜냐 하면

대중의 판단이라는 영역은(똘똘하고 깨어있는 ,,대중이라면)

여론 형성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범람으로 부터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스스로 통제 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 이르는 가장 지름길은 카테고리 구분을 할 수 있는 인식체계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아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았다.

-------(일단 대중 여론이 한 번 형성되면 그 흐름은 걷잡을 수 없는 물결이 되어 그 흐름속에 정작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모두 파 묻어 버리니까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통제 가능한 것은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인 대중의 판단영역이다)

기자로서 독자를 위해 기사를 작성 할 때나

독자로서 기자의 기사를 읽고 판단 할 때나

그 어느쪽도

카테고리 구분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봉닷컴에서는 중요한 사실보도를 작성한 기자나 그렇게 작성된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모두 이 카테고리를 스스로(비의도적인지 무의식적인지에 상관없이) 지키지 않거나 구분하지 않는 상황이 있었다. 그럼으로써 바람직한 문제해결 과정의 기회와 중요한 의제의 토론을 모두 팽개쳐 버린 결과를 초래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웠다.

---------(이것이 현재 나의 수준이자 언론사 봉닷컴의 수준이고 더 넓게는 야권진영인 우리의 수준이자 정치인의 수준이라고 본다. 국회나 정치인 욕 할 것 없고 찌라시 언론사들 욕 할 것 하나 없다는 생각이다.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랄까? - 결론은 내가 개혁 대상이라고 - 우리는 그동안 여기 왜 있었던 것일까? 왜 회비내고 모여서 정치며 언론이며 주구 창창 떠들고 놀면서 우리가 바라는 우리들의 모습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문재인이나 유시민 대통령 만드는 것? (그러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 되는 것일까) 그러기 위해 이명박 박근혜 안철수까는 것이었을까? 우리 진영 정치인들의 홍위병 역할 하려고 우리는 이곳에 또아리를 틀었던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일까?

정작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뭘 하겠다고?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고 들어서 토론다운 토론 한번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사태를 봉합 시켜버렸던 고작 이런 수준 밖에 되지 못 한 최근의 봉닷컴 수준!!!. 이 상태로 우리는 무슨 시민 언론사를 지향하며 또 언론 포탈을 향해 달려가는 시민 언론사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런지 나는 회의적이다.)

또한 이런 카테고리 구분의 중요성 문제를 인식하지 못 했다는 것은 언론사로서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적어도 우리가 정치질 하는 찌라시 언론이 아니라면, 더구나 언론개혁을 요구하고 실천하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

이것은 기자(작성자)와 독자(대중) 양자가 모두 실수를 범한 것이며, 언론사 사이트 특히 그 소속 회원(기자)으로서 매우 한심스러운 행위였다. 그리고 이 기사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록하기 위해서 작성한 것이다.

<추신> 이 본문의 기사는 정치분야 카테고리에서 다시 소카테고리인 언론분야에 갈 수 있는 기사이긴 하지만, 시민 언론사인 봉 닷컴 기자 게시판과 관련된 일을 대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혀둔다.

이에 네티즌 수수꽃 씨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경제적 인물과 정치적 인물의 카테고리를 뒤섞는다는 점에서 2007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유권자 수준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아자아자 씨는 "어떤 정치적 사안을 사려깊게 들여다보는 훈련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안철수가 노동자의 이익을 좀먹는 무노조 경영을 한다든가, 기부를 핑계로 세금을 탈루하려 했다는 사실은 전혀 고려치 않은 선호 경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 통곡의벽 씨는 "이 모든 것이 안철수 효과에 편승하려는 진보연 언론들이 사실 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Precommend_B01&wr_id=268

▶참고기사

언론정보에 대한 객관성 판단 [7]

[정치] 언론정보에 대한 객관성 판단

바람 기자 (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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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사 내용중 다음 귀절을 읽으며, 갑자기 언론의 객관성과 그것을 판단하는 대중의 태도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우리가 제공받은 정보에 대한 객관성 공평성 신뢰성 등의 문제이며, 더불어 그 정보를 받아들여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대중에 대해서였다. 그것을 영화 '로얄 어페어'의 대중들의 모습과 비교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예전기사 출처는 요기

(중략)

지금은 자유주의 헌법조차도 지켜지지 못하는 혼돈의 시대이다. 모든 사회의 불합리는 우리의 무지가 헌법을 일탈토록 방치한 댓가이다. 신자유경제의 선택은 국민이 하게되고 그 선택의 정보는 언론이나 이기적 집단에 의해서 자행 되었다.

참여정부의 권력 획득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사회시스템의 편향이 문제이지 정권의 문제가 아님을 경험했다. 진보는 권력획득이 아니고 사회계몽이 먼저라는 교훈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개혁되지 않는한 우리는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꾼들의 홍위대에 불과하다는 자기정체성 확립이 먼저라는 이야기를 숙고해 보았으면 좋겠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89475

예전의 기사중 위 문장을 읽으면서 영화'로얄 어페어'상에 나오는 대중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안철수 바람'과 안철수에 대해 구분하지 않고 보도한 언론의 보도 행위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으며, 최근 예언자의 지적대로 과연 김종훈과 안철수 두사람에 대한 언론검증에서 형평성을 잃지 않고 보도했는가도 다시 생각해 본다.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할 원칙에서 언론들의 보도와 대중 여론형성은 두 사람에 대해 공정하게 했는가?

또한, 18세기 덴마크 절대왕정시대에 시대를 앞서간 개혁가의 정치와 스캔들을 다룬 '로얄 어페어'란 영화상에서 그 시대 대중들은 정치권력 획득을 위한 정치꾼들의 홍위병처럼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그 영화상의 주인공인 개혁가는 대중들을 위해 농노제 폐지, 천연두 예방접종시행, 보육원 설립, 고문제 폐지, 언론검열 철폐등의 개혁정책을 실시했다. 그런데 개혁 반대파들은 개혁가의 스캔들만을 부풀려 악의적으로 전파시켰고, 대중들은 그들의 선동에 놀아나게 된다. 대중들을 위해 끊임없이 좋은 정치를 펴고자 노력했던 개혁가는 결국은 왕위찬탈의 역모죄로까지 몰려 사형당하게 된다. 대중들은 당연히 사형까지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현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결과 동시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휠씬 앞서 갔던 훌륭한 개혁정책들은 후퇴 되었고, 차기 왕정에서 재개 하게 된다. 그 당시 대중들은 왜 깨어있지 못하고 부패 기득권들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자신들의 삶을 오히려 피폐해지게 했을까? 왕정시대였기에 그랬을까?

어느 나라든지 이런 일들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공간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현대문명 사회, 더구나 인터넷, SNS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가 발전되고 민주화 되었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관적 생각인지 모르지만, 지난 정권에서 전직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실을 흘리는 검찰의 언론보도 행위와 각종 언론행위들. 그것은 영화 로얄어페어의 무대인 18세기 덴마크 절대왕정시대에서 벌여졌던 것이랑 유사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언론을 접하는 대중들 또한 그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수동적으로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접하는 대중들은 그런 기득권들의 행위를 비겁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공정하지 못하고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이 있었을까? 그저 주요한 언론의 보도로 여론이 형성되어 흐름을 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물결이 되어 버리는 경험들은 과거 절대왕정이었을때나 같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하나의 예로 이번 대선중에 있었던 국정원녀 사건에 대한 조국교수의 행위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먼저 하지 않고 우리쪽에 이익이 되는 그것이 옳은 일로 여기고 행동했다. 이제는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박원순 손학규 유시민 이정희등의 정치인을 지지함에 있어, '니편' '내편'으로 나누는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듯이 정치꾼들의 놀음에 무분별하게 장단 맞추어 주는 행위를 스스로 경계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의 무지나 혹은 탐욕에서 비롯 되었다면 고치고 개선해 나가고 싶다.

▶참고기사

증세, 김종훈, 대미관계를 둘러싼 허위 선동 [2]

[로얄 어페어] 난 당신들 편이야 ! [5]

[로얄 어페어]그들은 어떻게 죽어 갔을까? [7]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221541

▶관련기사

4931 가치있는 사실 & 가치없는 사실 [2] 구장로 16

4951 카테고리 구분의 중요성 [4]

4951 fact 와 언론 & 기자정신 [9]

글쓴이 : 바람 날짜 : 2013-08-01 (목) 12:07 조회 : 3161 추천 : 4 비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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