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오랫동안 축적된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무엇보다 팩트(fact)를 중요시 하는 기자정신
그리고 카테고리 구분이라는 인식체계다
그래서 봉닷컴을 세 단어로 표현하라면
팩트 (& 기자정신)
카테고리 (지키기)
데이터베이스
라고 말하겠다.
앞에서 팩트와 기자정신에 대해 한 번 생각 해봤듯이
카테고리 지키기(또는 카테고리 구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최근 이 사이트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느끼는 바가 많았다.
일단 정치분야 카테고리에서
우리는 언론사의 기자정신을 가진 회원이니까
세부카테고리인 언론분야를 클릭하고
'카테고리' 란 단어로 검색(우선 제목검색만 적용)을 했다.
그러니까 아래 참고 기사가
'나 여기 있네' 하면서 톡 튀어 나온다.
내가 예전에 읽었던 기사다. 하지만 다시 읽어봤다.
난 사실 정치분야 기사에 관심이 없어졌었는데
개독인지 나발인지
나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전에
아래 기사에 나오길래 뭔 야그 인지 하고 읽어봤다.
(다들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 기사를 통해 카테고리 구분이 정말 (엄청 /반드시)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또 제대로 알겠더라고.
버스 지나고 난 뒤에 손 흔드는 격이랄까?
(사태의 실마리가 되는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했다는 것(-ㅁ- ;;)
진도 나가자! 고 했었던 기자들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던 것일까?
정말 진도 나갈 수 있는 아주 실감나고 좋은 기회가
넘실 넘실 대며 출렁거리는 파도처럼 우연치 않게 (행운인지 불운인지)
우리들 앞에 쫘~악 펼쳐지고 있었는데
기회는 그렇게 무심히 찾아 왔다가 부서지는 파도 처럼
일말의 포말을 남기고 어느사이 사라져 버렸다.
왜 안 했지? 못 한 것일까? 안 한 것일까?
우리는 어느 세월에 그 '진도'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나가 볼 수 있는지
진짜로 진짜로 엄청 한심 하더라공!
'범람하는 무제한의 정보를 구별해 내고
인과관계를 따지는 훈련과정의 부족'을 절실히 실감한다.
이것은 평소에 훈련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야 할까?
'사고체계(정보를 받아들여 소화해 내는 인식체계)의
카테고리 구분에 실패함으로서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놓쳐 버리게 된다는것!'
정말 뼈 아픈 말이더라고.
최근 다시 찾아 읽어봤는데
역시 그렇구나! 하고 체험을 했지.
과거의 시간이 현재가 된 것처럼(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어쩌다가 그 생생하고 리얼한 현장감을 난 느꼈었다.
참고기사 링크 따라가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참고기사 (강력 추천)
언론 - 노무현 대통령의 PD협회 기념연설에서 “(언론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이걸 다시 다양한 욕구를 가진 각 세력들에게 이해시켜야만이 토론을 통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데, 인과관계를 무시한 정보의 범람(=언론의 정치질)으로 공정한 토론의 장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라는 말을 했다.
대중 - 이미 너무 많은 정보전달수단을 스스로 확보하고있는 네티즌들이 왜 아직도 언론에 휘둘리는가 하면.. 언론이 카테고리를 의도적으로 섞어서 던져놓는, 결론에 가까운 주장을 영역별로 구분하는 경험치를 쌓지 못했기 때문.
그리고 이 글 본문 후반부에 나오는
피를 토하고 싶다는 그 심정도 알겠더라고
왜..
도당체 왜...?
단체로 병신이 되었는지의 답이란?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42663
피를 토한 거야.
섞어치기 땜에 정상적 사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인민들과, 그 수준 인민들로 인해 진도를 못뽑고 있는 현실에 피를.
피를 토해도 언론이 그 피에 관심이 없는 건 당연하지? 대중의 각성을 정치언론은 원할 리 없다.
이땅의 모든 언론이 인과관계를 교묘히 섞어쳐서 영원한 뫼비우스의 띠 위에 우매한 민중을 올려놓았는데 그걸 끊어볼 생각은 안 하고 노라리노라리 하는 노빠들을 나는 저때부터 현재까지 매우 경멸하고 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흘러흘러 또 여기 봉닷컴에 또아리를 틀긴 했다만 노빠들에 대한 이런 근본적 혐오감을 언젠간 극복할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음을 솔찍허니 고백한다.
카테코리에 대해 별 개념없이 살았는데
여기와서 중요성을 깨닫게 됐지.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54381
이번 일은 단순히 치매백신님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매백신님의 강퇴는 편집장과 합의를 한 상황이라...
다른 문제가 있긴 한데. 그것이 박봉팔닷컴의 운영과는 크게 상관이 있는 일이 아니라 회원님들께 말씀드리기가 죄송할 따름입니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11&wr_id=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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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 와 언론 & 기자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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