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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말하길....
"필요없는 물리학자가 되느니,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돈 잘 버는 의사가 되라" 이말속에는, 아둔함 이전에 일종의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비단 저런 사고체계는 이공계 과학에대한 시각뿐만이 아니라, 아조 더 쩐도 안되는 인문과학에대한 일부 인민들의 인식이다. .......... 그거 어디다 쓰게? 오래전, 한 학회에 갔었을 때의 실화. 다음 그림은, 여러분들 몸속에 있는 대장균(E. coli) 한마리의 구조모습이다. 이 대장균은 몸속에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Flagella라는 긴 끈같은 것을 이용하는 운동성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 다닌다. 그런데, 어느 한 학자가 저 Flagella 운동기관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니, 대장균이 자유자재로 돌아다지니 못하고, 제자리에서 뱅뱅 돌고 있는게 아닌가!!! 무슨 바람개비처럼.. 그때, 내가 직접물었다. 팔할옵: 그 연구, 상당히 흥미롭긴한데, 왜 하신겁니까? 연구자: 이 대장균 운동기관은 초당 수천번 돌아가는데 열도 안나고, 대장균이 죽을때까지 고장도 안나요. 재밌죠? 팔할옵: 오오오오오오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질문이라도,
일반인민은 이렇게 물어본다. "그거 어디다 쓸꺼예요?" 나는, 다시 일반인민들에게 물어 본다. 1. 만화같은거 읽어서 어따쓰게? 2. 그림같은거 본다고 먼 실질적인 도움이 되나? 3. 등산한다고, 천년만년 살게끔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되나? 일반인민이 가치판단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편리성>오락성>예술성. 그렇게 때문에 대중은 TV가 제공하는 정보 프로그램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고, 여기에 오락성 및 예술성이 가미가 된다믄, 그 프로그램은 대박이 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얼라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얼라들이 하는 이런 말들, "나는 커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문명이라는 것 인간이 수천년간 쌓아 올렸다는 문명, 그리고 과학. 일반 대중들이 착각아닌 착각을 하는 것은 문명을 쌓아 올리믄서 인간이 뭔 의도를 가지고, "오!! 나는 이걸 이렇게 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게 할꺼여!!!"라는 의지로 문명과 과학학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하는 오해와 착오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야그하믄, 인간의 문명이란 인간본연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호기심, 지적탐구 욕망으로부터 파생되 나온...마.....배설물정도? 가 아닐까 한다. 과학적 진리를 탐구하다보니, 우연히 문명이라는게 따라온 것이지, 인간이 문명을 만들라는 의도를 가지고 과학을 해온게 아니라는 야그다. 이것이 알고 싶다! 과학자에게 있어, 그 발견한 결과물들이 어떻게 실용화될지는 엄밀히 말하믄, 관할밖의 것이다(연구윤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책임하게 보이는가? 이는 그 발견된 결과물이 (위대할 수록) 나타난 동시대에서는 그걸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옵환. 인도인들이 수학 숫자 "0"을 발견했을때,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했을때, 왜구 유가와 히데키가 "중간자"를 예측했을때, 이모든 결과물들이 인간사회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즉, 도움이될지 해가 될지 생각조차 안했으며, 전혀 몰랐었다. 요점은 이거다. 현재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여겨지는 모든 과학적 발견 및 성취는 , 발견된 그 당시에는 전혀 도움이 (인간에게) 안됐던 것들인데, 이는 발견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잘 이해못하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끌 수준이 안됐던 "인류"가 문제였던 것이라는 야그다. 여기에, 먼 과학자의 책임이냐? 과학의 시발점은 뭔가 인류에게 먼가 도움이 되고자하는 의도가 아니라, 진리탐구의 인간본연의 욕망이며, 그 결과물의 실용적 응용과 개편은 과학자가 아닌, 그 시대의 인류전체의 수준이 결정한다. 뜬금 결론: 인간에게 도움이될지 어떨지 (현재에서는 잘모르는) 연구의 가치와 의미를 잘 이해하고, 지켜낼 줄 아는 사회야말로, 문명과 과학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스스로 자각하면서 더 발전해 나갈 수있는 고차원의 사회이며, 이런 사회는 더 앞으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개.돼지 무리가 아닌. 뜬금 핵심:
그게 바로 대한민국 사회내에서의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문명적 위치다. 어리석은 개수구 시키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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