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파워팩 국산화 무산…1280억원 개발비만 날려
K2전차(흑표·사진)의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된 핵심부품 ‘파워팩’의 국산화가 무산됐다. 군 당국은 총 1280억원을 투자해 K2전차의 파워팩을 국산화하려 했으나, 성능 불량으로 드러나 결국 독일제 파워팩이 탑재된다.
논란이 됐던 국산 파워팩은 개발시험 결과 1년 전 개발 연장 때보다는 진전이 있었으나 혹한기 운용 시험평가와 내구도 시험평가 등에서 아직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방추위는 판단했다. 단, 2차 양산분 나머지 100대에 대해서는 현재 문제점을 보완해 국산화를 추진키로 했으나, 발견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설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여 국산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독일 제품은 국산보다 가격이 5억원가량 높아 초도분 전체 예산은 500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독일제 파워팩을 K2전차에 사용하면 해외 수출에도 어려움이 생길 전망이다.K2전차 파워팩을 국산화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연구개발비만 1280억원(정부 725억원, 업체 555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최근 진행한 운용시험평가에서 총 113개 항목 가운데 최대가속·최대출력 냉각 성능, 냉각팬 속도제어, 차량탑재 냉각성능 등 4개 항목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두산인프라코어(엔진)와 S&T중공업(변속기) 등이 개발한 국산 파워팩은 2009년 개발시험평가 중 엔진 베어링 문제가 처음 불거졌다. 올해 진행 중인 시험평가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 전차의 최종 조립은 현대로템이 담당한다.
진정한 기술력은 쇠구슬 만드는 수준에서 판가름나는 법임. 삼성전자가 애플이나 소니와 경쟁하는 건 기술적으로 그닥 의미없다는...
독일산 파워팩이 16억원, 국산은 10~11억원 수준이라고 함. 근데 엄밀히 말하면...'안팔리는 제품가격=고철가격'으로 봐야 함. 대기업들이 나랏돈 끌어다가 결과치로 고철을 내놓았다네그려.ㅋ
위 기사 본문에 '수출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독일이 수출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임돠.
이것과 유사한 경우가 미국에 의한 미사일 사거리 제한임. 미국이 사거리를 제한해서 우리가 장거리 미사일을 못 만드는 거이 아니고.... 장거리 미사일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능력이 변변치 못해서 미국의 제한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거라는... 능력되면 그냥 만들면 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0:31 정치에서 복사 됨]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