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 수학교수 수학과 정치 - 상식이 통하는 세상 ---------------------- 고교시절 수학을 못한 '수포자'이어서 '서울대학'을 포기했다고 고백한 도올이 인공지능(A I)을 이해하려면 수학을 알아야 하므로 나이 칠십이 넘어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나이 육십이 넘어 처음으로 '이공계 과학서적' 을 읽고,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깊고 넓어졌다고 고백하는 유시민의 솔직함도 아름답다
나이 68세(한국식 나이)에 무동력 돛단배 요트로 대서양과 태평양 횡단에 도전한 이일병(강경화 남편)의 용기 역시 아름답다 =====================
블랙홀에서는 어떠한 것도 빠져 나올 수 없다 고집하던 호킹이 '호킹복사'로 사건의 지평선에서 양자도약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무식(?)을 반성한 것도 도올 유시민 이일병과 같은 앎(=아름다움)의 경지이다
3차원, 4차원,.. 11차원, 다중우주론(끈이론)도 근본은 [위치] 와 [운동량=에너지]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차원도 결국 1차원으로 귀결된다
나이(시간) = 뇌의 착시(=認知)라는 전제조건(precedent condition)에서는 블랙홀 표면의 정보이동은 위치 A 와 위치 B 사이에 속도 x 시간 = 거리(운동량) 함수는 성립하지만
시간변수가 엔트로피에 대한 뇌(腦)의 작용일 뿐 이라는 전제조건에서는 위치와 거리만 존재할 뿐, 속도는 무의미해진다
4차원 5차원으로 인식의 한계를 넓힌다 한들, 여전히 두 위치와 거리,, 1차원으로 환원된다
도올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벡터, 행렬(메트릭스)도 결국 기본적인 삼각함수 - 사인값과 탄젠트값은 무시해도 좋지만 - [코사인 삼각함수] 하나로 귀결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쩌면 이 세상, 우주가 홀로그램/ 3차원 허상일 수도 있다" 끈이론(다중우주) 물리학자들만 아니라 입자론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도 일견 수긍하는 논리비약(수학의 한계)이다 --------------------------
70년대 전자공학을 공부하던 학생들이 트랜지스터 ~ 반도체 사이에서 지적 혼란을 겪을 무렵, 흔하디 흔한 모래속의 규소가 반도체 본질임에 착안하여
반도체관련 학과가 의과대학보다 훨씬 인기있던 시절, 도자기 굽던 요업과가 반도체 전공학과가 되어버렸던 바로 그 시절이다
직물구조를 이해하는 공부인 섬유공학과에서 아인슈타인의 '휜 중력, 휜 시공간' 의 날줄과 들줄, 경도 위도로 중력=가속도, 시공간 모습을 섬유공학에서 더 빨리 감 잡던 시절도 있었다
'우주에 경계가 없다' 는 양자우주론을 호킹은 '지구 북극점의 북쪽에 무엇이 있는가?'는 비유로 설명했지만
핵과 전자의 궤도, 타원궤도, 꼬임의 형태, 곡률(曲率), 기하학을 수학으로 동일시 하지 않으면 대수학(Algebra)만으론 사건의 지평선이나 '양자우주론'을 이해할 수 없다
유시민이 이천오백년전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백년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재미를 느끼며 독서하는 모습에서 경제학 정치 인문학 서적만 읽었던 운동권학생의 정저와(井底蛙) 티를 벗어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
A I (인공지능) 가 사람의 뇌를 능가할 수 없는 여지가
메타인지 ( 무엇을 모르는지?) 이고 보면
고봉선사의 '但只不會, 是即見性'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견성-부처가 되는 것- 이다) 또는 (무엇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깨달음의 극치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 내가 무엇을 몰라도 되고, 몰라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이 진정 아는 것 , 앎 = 아름다움
신영복 쌤의 가르침 중에서 아름다울 미 美 자는 큰 大, 羊( 양) 황야에 우뚝 서 있는 큰 양 의 모습
68세에 망망대해 태평양 한 가운데
돛단배(요트) 한 척 타고 바람따라 항해하고 있는 모습
가히 美 ... 아름다운 = 앎 .... 큰(68세된) 羊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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