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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那(임나)가 뭔데? 어디에 나오는 말인데?
1. 任那의 출처
任那는 <호태왕비문(광대토대왕비문)>에 한 번 등장하고, 8세기초에 발행된 <일본서기>에 아주 많이 등장하며, 12세기에 발행된 <삼국사기>에 한 번 등장하고, <삼국유사>에는 없다. (1) <삼국사기> 열전에 기록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王驚喜, 恨相見之晩. 問其姓名, 對曰, 臣夲任那加良人, 名字校勘頭. 王曰, 見卿頭骨, 可稱強首先生.(왕이 놀라고 기뻐하며 그를 늦게 만난 것을 유감스러워 하였다. 그 성명을 물으니 “신은 본래 임나가량(任那加良)사람으로 이름은 우두(牛頭)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왕이 “그대의 머리뼈를 보니 강수선생이라고 부를 만하다.”고 하였다.
(2) <호태왕비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十年庚子, 敎遣步騎五萬, 往救新羅. 10년(400년) 庚子에 보병기병 5만 명을 보내어 신라를 구원하게 하였다. 從男居城, 至新羅城, 倭滿其中. 男居城을 거쳐 新羅城(國都)에 이르니, 그곳에 왜군이 가득하였다. 官軍方至, 倭賊退. 官軍이 막 도착하니 왜적이 퇴각하였다. □□背急追至任那加羅從拔城, 城卽歸服. □□그 뒤를 급히 추격하여 任那加羅의 從拔城에 이르니 城이 곧 항복하였다. 安羅人戍兵□新羅城□城, 倭寇大潰. 安羅人戍兵 …… 新羅城 □城 …… 하였고, 왜구가 크게 무너졌다.
(3) <일본서기>에 아주 많이 등장하는데, 제일 처음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아래와 같다.
卷第五 御間城入彦五十瓊殖天皇 崇神天皇 일본서기 제5권 숭신천황 (기원전 33년 07월) 六十五年 秋 七月 任那國遣蘇那曷叱知 令朝貢也 65년 가을 7월 任那國이 蘇那曷叱知를 보내어 조공하였다. 任那者去筑紫國 二千餘里 任那는 筑紫國에서 2,000여 里 떨어져 있고, 北阻海以在鷄林之西南 북쪽은 바다로 막혀 있으며 鷄林의 서남쪽에 있다.
(4) <일본서기>에 '임나일본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기사는 아래와 같다.
日本書紀 卷第十七 男大迹天皇 繼體天皇(계체천황[게이타이텐노])
三年春二月 遣使于百濟(百濟本記云 久羅麻致支彌 從日本來 未詳也) 3년(509년) 봄 2월 백제에 사신을 보냈다『百濟本記』에 久羅麻致支彌가 일본으로부터 왔다고 하였으나 자세하지 않다.) 括出在任那日本縣邑 百濟百姓 浮逃絶貫 三四世者 竝遷百濟附貫也 任那의 日本 縣邑에 있는 백제백성이 도망하여 호적에서 빠진 지 3·4代 되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백제로 옮기고 호적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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