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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내가 연구할때 자주 썼던 약물이 또 나오길래 짧게 한마디.
연합뉴스
코로나19 첫 치료제? "덱사메타손, 중증환자 사망률 크게 낮춰"(종합)
박대한 입력 2020.06.17. 02:04 본기사 링크 <<-- 클릭
코로나 치료제 쓸 수 있다며 "덱사메타존(Dexamethazone)"을 소개하고 있는데, 덱사메타존이라는 약물은 그 기전적으로 보면 1) 바이러스와는 아무 상관없으며 2) 가격이 무지 싸고 3) 기본적 메커니즘은 "항염증제"로, 항염증제를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자신이 개발중인 약물과 비교하기 위한 비교 항염증 물질로 쓰일 정도로 범용적인 약물이기도 하다.
(내 연구결과를 기초로) 성체 줄기세포와 덱사메타존의 항염증 기능을 살펴보면 성체 줄기세포는 뇌염증을 포함, 거의 모든 염증을 억제, 조절하는 기능을 보이는 반면, 덱사메타존은 뇌염증에는 전혀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한, 덱사메타존은 항염증 기전을 갖고 있는 물질이니, 덱사메타존이 직접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줄이지는 못한다. 염증이 가라앉아 몸자체내의 면역력이 회복작동, 바이러스에게 대항하게 될지는 몰라도 말이다.
관련 해외뉴스들을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보도를 하고 있더만. 그중에서 하나, BBC 기사를 갖고 와 봤다. 관심있는 동지들은 읽어 보도록.
BBC
Coronavirus: Dexamethasone proves first life-saving drug
By Michelle Roberts
Health editor, BBC News online
본기사 링크 <<-- 클릭
결론: 기사내용을 봐도 기사제목이 잘못됐는데, 덱사메타존은 코로나 치료제가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호흡기 염증 억제제로의 사용가능"이라고 해야 맞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증을 보면, 역시 "염증"으로 인해 폐로부터 시작하는 각종 장기부전이 중요한 질병유발 요인으로 보인다.
나의 소견: (누구에게 또 얼척없이 득이 될지 모르겠지만) 덱사메타존은 1) 싸고 2) 오래동안 사용되어 온 3)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니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상비약으로 구비해놔도 좋지 않을까?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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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