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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만든 영화라서 빨리 보고 싶었는데, 환경이 여의치 않아서 집에서 만원 결제하고 유선 방송으로 봤다.
강철비(Steel Rain)는 다련장 로켓시스템(MLRS :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이 목표지점 상공에서 1차 폭발하여 수백, 수천개의 자탄으로 나누어져 지상으로 쏟아지는데 이 모습이 비와 같다하여 칭해지는 말이다.
어느 누군가에 의해 평범한 일상속의 지상의 시민들은 강철비를 맞으며 속절없이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우리 분단국가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것 같다.
북한 특수 공작원들과 우리 군의 전투씬은 너무 리얼하다. 통상 한 쪽이 잘 하면 반대쪽은 일부러 죽어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식상한데 '강철비'의 전투신은 정말 멋지다. 최고다.
'분단국의 국민은 분단 자체보다 그것을 이용하려는 세력에 의해 더 고통받는다' 정확한 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양우석 감독이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게다.
그리고 영화 속에 흐르는 'Missing You'는 남과 북이 서로 그리워하는 맘이 아닐까? 제발 삐딱하게 살지 말고 서로 그리워하며 살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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