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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판 투테, 여자는 다 그래]
수없이 사랑을 약속하고 확인하고 맹세한 내 연인이 잠시 떨어져 있는 사이 다른 이성에게 마음을 빼앗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모차르트의 후기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열렬히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한 약혼녀들의 변심을 다룬 대표적 희극입니다. 유명한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Lorenzo Da Ponte, 1749-1838)가 유부녀와의 연애사건으로 베네치아에서 추방당해 빈으로 오지 않았더라면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이탈리아어 오페라 세 편은 우리 곁에 없었겠지요. 1786년에 빈에서 초연한 [피가로의 결혼], 1787년에 프라하에서 초연한 [돈 조반니], 그리고 1790년 1월 26일 빈 부르크테아터(Burgtheater)에서 공연된 [코지 판 투테]의 대본이 모두 다 폰테의 천재적인 펜 끝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계속)
[오페라 : 코지 판 투테 중]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Renee Fleming
[신동욱 설명]
여성의 정절에 대한 남자들의 장난기 가득한 사기 도박 '코지 판 투테'(여자란 다 그런 것)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작품 중에서 줄거리나 내용상 많은 비판을 받은 작품이었다. 그러나 표면적인 내용과는 달리 이 내용은 남녀 사이의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진지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은 친구들과 내기를 하고 그들의 연인들의 정조를 시험하는 돈 알폰조가 데스피나와 피오르딜리지에게 외국인 남자들(변장한 애인들)을 소개시켜주는 대목에서 피오르딜리지가 부르는 아리아로, 멀리 떠나 있는 애인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를 노래하고 있다(신동욱, 21쪽).
[대학마을]
사실 이 오페라 DVD를 사게 된 것은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였다.
"여자란 다 그래!"
도올 김용옥의 책 제목 "여자란 무엇인가?"
보다도 훨씬 도발적인 제목
첨, 이 오페라를 볼 때 대학마을은
딴 것(?) 뭔가(?)를 기대했다.
어떤 시니컬한 ... 여자에 대한... 뭐... 한바탕 풍자... 그런거
그런데 아주 발랄하고 경쾌하고
그런 기분만으로 끝나버리더군
*^^* 실망! *^^*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부담없이
또 보고싶은 그런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여자는 다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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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이 제목은 좀 깨지 않나?
풉!
이 제목이라면 차라리!
차라리!
뜬금 없지만
이게 낫지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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