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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닷컴 잡담] 노무현을 사랑할 때만 아픈줄 알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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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눈팅냥
날짜 : 2011-05-18 (수) 03:08
조회 : 5270
추천 : 49 비추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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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냥 기자 (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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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그랬다. 노무현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고 안타깝게 만든다고...
누구도 가지않는 길을 홀로 외롭게 가려하고,
결코 무너지지 않을 벽을 아프게 부딪쳐나가며,
수많은사람의 돌팔매를 견디고.
가시돋힌 말들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을 믿지않는 이들조차도 감싸안으려했던,
그렇게 자신을 사랑한 사람들을 한없이 안타깝고 아프게 만든 사람.
자신의 삶까지 타인과 세상을 위해 던져 우리안의 눈물로
세상에 존재하는 단단한 벽을 기어코 허물어 뜨린 사람.
그런데 유시민도 만만치 않다.
그를 생각하니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
427 선거이후로 계속 외롭고 고단한 시간속에
무거운 고민과 책임을 짊어진 그의 어깨가 그려진다.
왜 그를 사랑해서 이렇게 고생길을 걷게 된걸까.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하지만 그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그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싶다.
그를 사랑하게 된 이상, 그와 같은 꿈을 꾸게 된 이상,
그에게 함께 가자고, 함께 짐을 짊어지자고 손을 내밀고싶다.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미약한 힘으로나마 그를 지켜주고싶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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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눈팅냥
날짜 : 2011-05-18 (수)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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