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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영공에 들어와 인권탄압 중지하란 전단지를 살포하던 스웨덴이 따귀를 맞았다. 벨라루스는 3일 스테판 에릭슨 (주)벨라루스 스웨덴 대사의 ‘신임장 연장을 불허’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에 전했다. 이 꼴을 당한 스웨덴도 곧바로 스웨덴에 있는 벨라루스 외교관 2명을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따 Persona non grata)로 선언했다. 쉽게 말해 벨라루스가 따귀 때려 내보내니 스웨덴도 맞따귀로 응수한 것이다.
발단은 쫌 됐다. 8월 2일 영국의 스카이 늬우스 보도를 보믄 한 달 전인 7월 초 스웨덴 광고회사에 다니는 스웨덴 몽키색히 두 마리가 3인승 경비행기를 볼고 벨라루스 50m상공에서 곰 인형 879개를 낙하산에 매달아 떨궜다. 일명 테디베어 스캔들로 회자됐다. 러시아와 친한 국가, 중국과 친한 주변국가들을 향한 인권을 빙자한 서방국가들의 테러는 일상다반사다. 남한도 북한을 향해 풍선에 딸라 매달아 띄운다. 근데 벨라루스 껀에서 심각한 건, 졸 어줍잖은 메시지 전파 사건을 넘어 스웨덴 색히들이 경비행기를 통해 영공을 침공한 것이다. 격추 당해 마땅한 행위다.
-챙피스러우니 벨라루스가 첨엔 곰인형 공습을 일단 부인했다. 멀쩡하게 두 눈 뜨고 당한 영공 침공을 인정하는 것이 저 불한당들을 비난하는 일 보다 더 망신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후 국가 영공 방위대장과 국경 안보 대장을 비롯한 안보 담당자를 문책했고, 2명의 벨라루스 장성이 파면됐다.
-이러믄 대충 민간인이 한 지랄이라도 스웨덴 측에서 “유감의 뜻”을 표했어야 마땅하다. 근데 곧이어 벨라루스에 있던 스웨덴 대사가 벨라루스의 야당 정치인 2명을 면담한 자리에서 “느네 나라는 참 독재국가다. 느네 여당이 하는 짓을 ‘철권통치’라고 한단다”라며 야권 인사들을 고무(?)시켰다.
이 판국에 이런 종류의 정치공세는 조금은 은밀하게 하는 게 정상이다. 그 잘난 미국도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문맹률이 낮은 비교적 중진국(?)에선 정치공작을 저렇게 대놓고 하지 않는다. 스웨덴? 어디 붙어있는 나라셈? 가리봉동 옆에? 뭔 코딱지만한 주제에 어이가. 허허. 쨌든 자국 대사 추방(!)을 맞아 스웨덴 카를 빌트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이번 일은 외교 관례에 어긋난 격분할 일”이라는 참 염치 없는 논평을 한 뒤, 분노의 맞추방 - 2인의 벨라루스 외교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했다. 얼굴 벌개갖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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