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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최악의 홍수사태로 171명의 사망자가 나온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크림스크 지역 공무원들이 체포됐다. 빡스는 12일짜 관련된 봉닷컴 포토늬우스 中
▲ 러시아 크림스크(Krymsk) - 군인들이 홍수 피해 사망자들의 장례식에서 나무 십자가를 나르고 있다. (07.12)
22일 이타르타스 통신은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블라디미르 마르킨의 말을 인용, ‘크림스크 지역 수장 바실리 크루티코와 블라디미르 울라놉스키 시장, 지역 재난 경보 및 민방위 책임자 빅토르 즈다노프 등을 직무 태만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라지게 빌어먹을 시펄븅딱들은 몇 달치 분의 비가 단 하룻만에 쏟아진 이번 홍수 참사 당시, 주민들에게 대피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이 예보를 안 해줘서 몰랐을 수 있지 않겠냐고? 아니다. 이들은 폭풍 경보를 정확하게 전달받았음이 드러났다. 주변에 위치한 대도시를 지키기 위해 인근 저수지 포문을 열기로 해놓고, 저수지를 개방할 시 잠기게 될 마을 사람들에게 대피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을에 거주하는 누군가에 대한 개인적 원한” “온라인 께임 정신에 입각해..” 등의 환자적 사유가 아니고서는 변명의 여지가 진짜로 없는 것이다.
당시 하룻만에 폭우로 총 5천 가구가 물에 잠기며 2만6천여 명이 집을 잃고 171명이 사망했다. 비난이 폭주하자 푸틴 대통령이 두 차례 크림스크를 직접 방문, 재난 피해 복구와 함께 [책임 소재 조사]를 지시했다.
나는 부패여부를 떠나 온갖 것을 주서먹고 다니지만 욕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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