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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언론에서는 순위 메기기에 바쁘다. 누가 1등, 2등, % 숫자까지 예민하게 읽어내고 있다. 민심의 흐름을 읽어내려는 것인지 민심을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여론 조사라는 것들을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좀 어려운 구석들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의 하락세와 이재명의 상승세는 확연해 보인다. 지금 누가 유리한가? 경기도지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이 유리할까? 당 대표를 하고 있는 이낙연이 유리할까? 한명숙이 억울하게 옥살이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검찰에서는 참고인들을 불러서 대답 연습까지 시켰다는 기사가 뜨기 시작했다. 이재명은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낙연은 침묵했다. 이낙연은 친노 적자고? 이재명은 친노의 적이라고? 누가? 친노는 그렇게 정의되지 않는다. 허긴 누구나 친노의 장자라고 생각하던 유시민을 강금원 선생도 친노가 아니라고 하기도 했었다. 친노는 웃기다. 친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결정적일 때는 뭉치지만 쉬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노무현이 키워놓은 깨어있는 친노들은 노무현과 가까웠다고, 혹은 문재인과 가까웠다고 지지하고, 그들과 멀리 있었다고 그들을 배척하지 않는다. 이재명이면 어떠랴? 그가 상식적인 정치를 한다면 그를 지지할 뿐이다. 물론 이재명의 어마어마한 약점은 존재한다. 그를 지지하는 '멍청한' 극렬 지지자들. 그들은 항상 친노의 영리한 지지자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보처럼 가장 많이 하는 말 "나는 이재명을 지지하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민주당 사람들이 그게 무서워서 이재명 지지할 줄 안다. 이재명은 어떻게든 저 주변의 멍청이들을 잘라내야 미래가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낙연의 낙승인가? 이낙연은 엄중하다. 금태섭이, 박용진이 헛소리를 하면 가만히 있지만 우리 편이 옳은 소리를 하면 조중동과 함께 우리 편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낙연은 우리 편인지 아닌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능구렁이 같다는 느낌 외에는 없다. 이낙연이 이재명을 이기는 길은 간단하다. 선명해야 한다. 조국을 안고, 추미애를 안고, 언론개혁 법 통과시키고, 윤석열 탄핵하면 된다. 윤석열의 난장판을 언제까지 보고 있을 것인가? 그리고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면 된다. 이낙연이 이재명을 이길 것 같지 않다. 그냥 그렇게 엄중하게 정치판의 뒤로 물러날 것 같다. 이제 그의 대표 임기는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낙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난 그가 그냥 그렇게, 가장 민주당스럽지 않은 대표로 마무리하고,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갈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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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가 쓰는 글은 주옥 같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